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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live—Library

꽃단배 떠가네

by e-bluespirit 2010. 11. 21.

 

 

 

 

 

 

 

 

 

■ 차례

1장 나그네는 길에서 뛰지 않는다
|지구가 둥근 이유  |꽃의 5월, 5월의 꽃  |그리운 항구, 그리운 오솔길  |화분  |하늘의 뜰  |메트로놈  |뒷산이 당신에게  |내 속의 아이에게  |대가大家  |정면正面 충돌  |나야, 나  |가을날의 동화  |대답  |퍼즐 인생  |스캔들과 로맨스  |버려야 할 것들  |내 맘대로 설명서  |왜 나만?  |필요한 지식  |삶  |아는 것, 모르는 것  |돈  |생활 상식  |쓸쓸한 날에는  |산山 인생  |이름  |밑줄과 노트  |아가나라 어른일기  |1승 1패  |내 맘이야!  |세레나데-29  |이름 짓는 기쁨  |그 가운데  |퇴근길  |마음의 순환  |명품, 좋아하세요?  |퀴즈왕  |시한부 인생  |그리움의 발견

2장 먼저 엄지를 들어 주다
|화살표  |소풍  |입구에서의 안내  |산사의 개, 수도원의 개  |눈이 있는 풍경  |나그네는 길에서 ‘뛰지’ 않는다  |눈으로 말해요  |마음 사용법  |한번 원 없이 울고 싶을 때  |어느 여행자  |人과관계  |손 이야기  |지는 것은 싫어요  |엄친아의 역사  |우리 사이에  |생일  |사랑을 파는 꽃집  |기대  |나는 못난이  |꽃시  |리더와 멤버  |도움이 필요한 눈  |손에게 듣기  |×÷+-  |생각의 고리  |앞  |옆  |뒤  |강아지 대신  |관계의 법칙  |엉겅퀴와 가시  |작은 이를 위한 기도  |하늘 날기  |낙엽의 말  |만남  |사람과 사랑  |참새와 허수아비  |사랑에서 갓 나온  |스타를 보는 즐거움  |복어  |이전보다 더욱

3장 마음 노트 - 그리움에 대하여
|그리움에 대한 보고서  |6월의 시  |사계 노트  |그 해 여름  |꽃길에서  |6월의 풍경  |마음을 돌리다  |화이트데이  |마음의 집 한 채  |고마운 동행  |아기 아빠였을 때  |팽이꽃  |둥지와 새  |섬의 서시  |섬 이야기1  |섬 이야기2  |섬 이야기3  |섬 이야기4  |섬 이야기5  |숲이 통째로 바람났다  |풀꽃편지  |비의 별에서  |추억에서 내리다  |예감의 새  |거리에서  |드라이브  |오랜 은인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꽃필로그epilogue  |마지막 페이지

 

 


■ 서문에서

“꽃단배로 초대합니다”

여기, 당신을 위한 아담한 배가 한 척 있습니다. 돛 대신 꽃을 달고 당신을 기다리는 이 배의 이름은 ‘꽃단배’입니다.
꽃단배에 사람을 태우면 하루가 화기애애해집니다. 사연을 담으면 하루가 흥미진진해집니다. 꽃단배는 당신이 사는 ‘오늘 하루’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사공인 배입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요? 무엇을 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요? 매일매일 함께 꽃단배를 타고 찾아보려고 합니다. 물길, 산길, 사람길, 하늘길, 그리고 마음길에서…….
열심히 노 젓다 보면 반갑게 만날 날이 오겠지요?
끝을 보겠다 마음먹으면 아, 하고 무릎 칠 날도 있겠지요?
꽃단배의 주인이자 오늘 하루의 주연인 당신에게 말을 걸며 꽃단배를 띄웁니다. “사실은 말야…….” 하며 속마음을 슬쩍 털어놓으며 ‘꽃단배 떠가네’를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
마음껏 꿈꾸세요. 그리고 아주 많이 행복하세요.

 

 


■ 본문 발췌


나야, 나

아름다움 -
두 팔로 넉넉히 껴안을 만큼만
세상을 나눠 가지세요.

이름다움 -
내 이름의 뜻부터 잘 이해하고
세상을 해석해 내며 사세요.

나다움 -
세상에 ‘나 죽었소’ 하지 말고
세상을 ‘나 몰라라’ 하지 마세요.

정다움 -
마음 속 액자에 세상을 담지 말고
세상 속 풍경에 나를 담으세요.

*
오늘 하루, 쉽게 할 수 있는 좋은 것들로 채워 보세요.


가을날의 동화

여름을 씩씩하게 지낸 나뭇잎들이 떨어져 갑니다. 잎사귀들에게는 저 땅이 바로 돌아갈 곳입니다. 땅 위에 내려 엎드려 있다 보면 이내 땅 속으로 길이 열리고, 지금은 알 길이 없는 어느 미래의 시간 속으로 떠나는 거지요.

길 위에서 엎드려 바닥과 맞대고 있는 잎사귀들의 차분한 기다림을 봅니다. 바람을, 또는 사람들의 발길을 잠깐 따라가 보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다시 땅 위에 귀를 대고 있는 질박한 희망을 봅니다. 또,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의 길도 바라봅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가슴에서 내려와 길에서 길로 이어져 가는 크고 작은 느낌표들의 행렬들. 사람이 딛는 땅들 위에서 삶의 온기들도 이내 나뭇잎들의 길로 스며듭니다.

나는 나의 길, 모퉁이까지 낯익고 정겹기만 한 나의 길을 갑니다. 내가 가고 오는 길로 그대가 오가는 것을 압니다. 지금은 서로 교차하며 잔상을 남기지만 언젠가 그 길에서 마주치는 영상을, 나뭇잎들에게 부탁해 미래의 시간 속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
오늘 하루, 가슴의 소리에 귀를 바짝 대고 들어 보세요.



버려야 할 것들

내 모습이 거대한 그물이었을 때
한 가운데가 제대로 찢어진 것을 몰랐지요.
오랜 수고, 고된 작업으로도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이유를 몰랐겠지요.
더군다나 빤히 물고기 떼가 보이기에
그대로 항구로 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늘 하던 대로니 달라질 게 없었지요.
꼭 원하는 답을 하나만 미리 정해 놓고
내 뜻과 똑같이 말해 줄 사람이 나올 때까지
찾아다녔기에 다른 들을 귀는 없었겠지요.
물고기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구멍이기에
신이 내 귓구멍을 막아 놨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찢어진 것을 발견한 건 그물을 거둔 뒤였지요.
실패보다 은폐가 더 무섭다지요.
인정할 것을 인정한 건 한참 더 뒤였지요.
내 모습이 더 이상 찢어진 그물이 아니었을 때
그리 빠져나간 것이 물고기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두고두고 감사했답니다.

*
오늘 하루, 버릴 것 있으면 얼른 내다 버리세요.


내 맘대로 설명서

1-1. 마음에는 ‘좋은 소리 내기’ 기능이 있습니다. 그 소리는 반드시 들어 줄 의무가 있습니다. 착한, 예쁜, 아름다운, 사랑스러운, 멋진, 고마운, 행복한, 신나는 등등의 해맑은 말들은 이 세상 첫 사람 속에 살던 마음이 처음으로 찾아내고 후손들에게 잘 물려 준, 마음의 소리들입니다.

1-2. 마음에는 ‘윽박지르기’ 기능이 있습니다. 그 명령은 의리로 받아들여 줄 책임이 있습니다. 기분이 영 좋지 않던 날, 애써 감추고 살인미소까지 날리며 당신에게 드린 배려, 격려, 칭찬의 말은 실제로는 마음이 나를 윽박질러서 한 일임을 솔직히 밝힙니다. 난 여전히 착한 일에 서툽니다.

1-3. 마음에는 ‘용기 내기’ 기능이 있습니다. 발휘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극복의 드라마에서 극적으로 사용되는 슈퍼 기능입니다. 어느 날 찾아와 내내 압도한 그 문제덩어리가 나를 녹초를 만들어 놓고선 의기양양하게 돌아설 때 쓰윽 꺼내 드는 ‘제다이의 광선검’ 같은 겁니다.

1-4. 마음에는 ‘생각하기’ 기능이 있습니다. 일할 때, 공부할 때, 책을 읽을 때, 산책을 할 때, 사람을 대할 때 등등 사용하면 하늘 끝과 땅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천체망원경이나 광학현미경과 같이 정밀한 기능입니다. 몇몇 분들은 투시 기능까지 찾아내 자유자재로 사용합니다.

1-5. 마음에는 ‘사랑하기’ 기능이 있습니다. 일단 사랑이 시작되면 어떤 이별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때로 상처가 생기더라도 썩거나 퇴색되지 않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나고 오히려 향기가 나는 신비한 기능입니다. 마음껏 쓰되 헤프게 쓰면 바로 고장 납니다.

이상이 주요 기능입니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닙니다. 마음에는 이외에도 복잡, 난망, 엉큼, 한심, 수상한 기능이 많이 있습니다. 그때그때 가능한 한 휘말리지 말고, 꼬이지 말고, 얽히지 말고, 유혹당하지 말고, 무시하고, 잊어버리세요. 잠금장치를 해 두셔도 좋습니다. 좋은 기능 위주만 평생 써도 다 못 써요. 

*
마음은 먹는 거. 좋은 것만 찾아 골라먹는 편식이 필요합니다.



1승 1패

오늘도 두 번을 연속해서 이기지 못했습니다. 한 번 이기면 한 번은 지는 인생. 교만해지도록 놔두지 않는, 요행을 바라도록 놔두지 않는 신의 섭리입니다.

나도 잘 압니다. 두 번만이라도 연속해서 이기면 금방 우쭐해지니까요. 도움이 없었으면 나락으로 떨어질 뻔했던 일, 내리 지던 시절은 기억도 못할 테니까요. 한 번은 살았다가 한 번은 죽었다가, 한 번은 웃었다가 한 번은 울었다가, 한 번은 희망으로 차올랐다가 한 번은 절망으로 곤두박질이었다가 하며 살아갑니다. 이기고 난 다음에는 지는 일을 잘 지러, 지고 난 다음에는 이기는 일을 잘 이기러 오늘도 씩씩하게 갈 뿐입니다. 오늘도 나를 향한 신의 배려는 ‘균형’입니다.

*
내가 이길 때 지고, 내가 질 때 이기는 경우가 가장 괴롭습니다.


소풍

바람 쐬고 싶으신가요?
선택 옵션이 있습니다.
소풍逍風과 소풍消風입니다.

마음이 평화로우시면 소풍逍風이 제격입니다.

따라다니는 작은 바람이
자연의 말들을 살랑살랑 통역해 줄 겁니다.

소풍 가방은 뚱뚱하게 준비하세요.
열어 보면 예상대로 맛있는 게 가득해서
주변 사람들이 당신 덕 좀 보게 해 주세요.
빈 가방을 메고 내려올 때에는
다음에 채울 더 맛있는 걸 생각하세요.

마음이 근심스러우시면 소풍消風을 추천합니다.

따라다니는 작은 바람이
덕지덕지한 것들을 살살 털어내 줄 겁니다.

소풍가방은 역시 뚱뚱하게 준비하세요.
열어 보면 예상을 뒤엎고 맛있는 게 가득해서
주변 사람들이 웃게 해 주세요.
빈 가방을 메고 내려올 때에는
홀가분한 어깨만 생각하며 날아오세요.

*
소逍=노닐다, 거닐다, 편안하고 한가롭다
소消=사라지다, 삭이다, 없애다



나그네는 길에서 ‘뛰지’ 않는다

갈 길 멀어 조바심으로 달려가고 있을 때
제 옆으로 자전거 한 대가 뒤뚱이며 지나갑니다.
잇달아 택시, 승용차, 버스, 트럭도 지나갑니다.
그들은 저보다 빠르지 않습니다.
빠르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 이유는
제 갈 길이 다르고, 그들 갈 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는 목적, 여정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무엇과, 어느 것과
비교할 대상이 서로 아님을 잘 알면서도
사랑, 행복, 성공의 의미도 이와 같음을 인정하면서도
또 무심히 빨라지는 걸음을 봅니다.
그것도 모자라 누군가에게 독촉까지 합니다.

우리 인생살이, 다만 나그네라면서요.
만약 도착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나그네는 길에서 쉬지 않는다.’에 동의하겠지만
잘 가는 것도 목적이라면
‘나그네는 길에서 뛰지 않는다.’라고 믿겠습니다.

*
오늘 하루, 마음 가는 곳에 있는 ‘보물’을 찾아보세요.



손 이야기

아이의 손.
생채기가 생긴 것 같아서
손바닥을 펴게 하고는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다행히 가시는 없고
손바닥은 하얗다 못해 투명했습니다.
죄가 없는 손.
아직 욕심껏 쥐어 본 적도, 포기한 적도 없는
무엇을 탐스럽게 쥐기에는 작기만 한 손.

‘왜 그러나’ 눈이 동그래지더니
제 손을 잡아다가 똑같이 펴게 하고는
저도 들여다보는 흉내를 냅니다.
어른의 손.
얼추 빛과 그늘이 교차된 손.
죄가 수없이 스쳐 간 흔적이 있는 손.
지난 운명들이 굳은살이 되어 정지된 손.
베풀기에는 망설임과 인색함이 깃든 손.

방긋 웃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속죄를 생각하며 ‘고마운 손’들을 떠올려 봅니다.
이 세상에 소풍을 보내 준 손.
태어날 때 처음 잡아 주고 지금까지 이끌어 준 손.
슬며시 다가와 따뜻하게 잡아 준 손.
꼭 잡고 함께 걸어 주고 놓지 않은 손.
고개 끄덕이며 눈물을 닦아 준 손.

감사합니다. 모든 손들이여.
당신의 손이 오늘도 저를 살아가게 합니다.
당신의 손이 오늘도 저를 살려 주고 있습니다.
갚을 길이 없습니다. 모든 손들이여.
그저 저도 눈을 맞추며 방~긋 웃어 드립니다.

*
오늘 하루, 계신 곳에서 ‘손의 놀라운 위력;을 보여 주세요.



화이트데이

하얀 날입니다.
세상은 하얗게 만들 일들로 분주하네요.
즐거운 사람들 사이에 섞여
해맑은 얼굴로 당신을 떠올리며
각양각색의 초콜릿들을 들여다봅니다.

밀크 초콜릿은 항상 웃는 당신
다크 초콜릿은 마음 상한 당신
화이트 초콜릿은 천사 같은 당신
위스키 초콜릿은 개구쟁이 당신 

선택, 잘했겠지요?
세트로 한 꾸러미를 샀습니다만
정말 원하는 건 여기에 없네요.
당신 마음에서만 녹는 초콜릿이 있다면
음, 그걸 선물하고 싶어요.


고마운 동행

당신 곁에서
내 핸드폰의 모닝콜이 울립니다.
눈도 뜨기 전에
평생 하나뿐인 동행임을
이렇게 한 번씩 일깨워 주네요.

싸움이 뭔지도 모르는 당신.
슬쩍만 돌아봐도
늘 좋기만 한 세월은 아니었을 텐데
내가 잘한 것만 있는 것도 아니었을 텐데
속상한 일이 헤아릴 수도 없었을 텐데 
어쩌면 내가 무안하지 않게 해 준 것일 텐데
나는 늘 나가서 자랑합니다.
‘우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는 사이’라고
팔푼이처럼 큰소리칩니다.

오늘은 당신 생일.
씩씩한 아침 행진곡에 함께 일어납니다.
눈초리 내리고 인사합니다.
이 세상 처음으로 오는 모든 아침들의
고마운 동행, 당신.


손에게 듣기

어느 날 내 손이 잘 듣지를 않는 거야.
늘 하던 일도 할 때마다 다르고 자꾸 멈추고 싶어 하고. 놓치기도 하고 힘없이 늘어뜨리기도 하고. 그래서 물었지. “무슨 문제가 있는 거야?” 손이 대답했어. “아니, 문제는 아니야. 눈이 한눈을 팔면, 입이 말머리를 돌리면, 마음이 얽히고설키면, 발이 꼬이면, 고개가 떨어뜨려지면…… 잠시 기다려 주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했어.” 그날 이후 자주 들어 주기로 했네.

오! 오늘은 내 손이 잘 들어 주네.
박수를 치네. 악수를 청하네. 어깨를 두드려 주네. 주먹을 불끈 쥐네. 두 손을 모으기도 하네. 높이 들어 당신에게 흔들어 주네.

*
오늘 하루, 손의 생각을 들어 보세요. 가끔 손으로 생각해 보세요.

 



꽃필로그 epilogue

자, 처음부터 다시 불러 볼까요? 그대 향한 사랑, 노래, 많은 말들과 글들도 첫 줄 첫 칸으로. 도돌이표 같은 웃음을 지닌 아이들과 함께 부른 노래들도 첫 소절로. 이제는 둘 더한 넷이서 첫 마음으로 돌아와서는 시끌벅적한 4중주에 빠져 봅시다.

살며, 살아가며 만나는 나쁜 소식들은 하늘나라 주소로 다 보내 버려요. 덜도 말고 식구 수만큼, 기쁨 따따블 행복 따따블, 갈 때까지 가 봅시다. 힘든 날에는 겨울밤 아랫목 같은 첫 마음자리로 모여 주세요. 반딧불 같은 반짝임을 모으면 불꽃놀이 같은 꿈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불끈, 힘이 생길 거예요. 믿어 봐요. 모든 날들, 좋은 생각들이 신나는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을 거예요. 자자, 목소리를 가다듬고…… 동영상 촬영, 준비됐나요? 처음부터 다시 불러 볼까요? 하나 둘 셋!

 

 

 

 

 

 

■ 책 소개

좋은생각 홈페이지 38만 회원을 사로잡은 좋은생각 편집인 손명찬의 마음 경영 노트.
《꽃단배 떠가네》는 ‘오늘 하루’라는 꽃단배로 독자들을 초대,
우리 안에 잠자던 행복 센서를 작동하게 하는 감각적인 책이다. 

“오늘 하루,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요? 무엇을 하면 만족할 수 있을까요?
  매일매일 함께 꽃단배를 타고 찾아보려고 합니다.
  물길, 산길, 사람길, 하늘길, 그리고 마음길에서…….“

남들보다 뒤떨어지지는 않을까, 날마다 경쟁하고 서두르며 사는 우리에게 인생의 중심은 바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 자신’이며, 따라서 인생의 열쇠는 내 마음에 달려 있음을 일깨워 준다. 행복이란 가까이 있으며 또한 홀로가 아니라 함께 가는 길 위에 있는 것. 지금 있는 자리에서 선물처럼 주어진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 우리 모두는 “명품이 모델로 삼은 진품眞品, ‘원조 명장’ 신이 만들고 ‘좋았더라’라고 선언된 바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언어로, 때로는 되새김질해야 할 인생의 지혜를 담은 이 책은 소녀적 순수성을 지닌 이인옥 작가의 ‘봄날, 그 그리움’ 작품들과 꽃향기가 뿜어 나올 것 같은 최형운의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더욱 읽는 이의 마음을 더욱 말랑말랑하게 만진다. 2010년 지친 우리 삶에 쉼과 여유를 주는 최고의 청량제가 될 것이다.

 

 

 


■ 지은이 소개

손명찬
타고난 상상력과 탄탄한 철학적 사고로 아름답고 정교한 언어를 구사하는 ‘시 쓰는 경영인’.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학지 편집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 대기업 홍보맨, 기업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주)좋은생각사람들의 편집인이자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0년 한국잡지언론상을 수상했으며 《바라보고 싶은 곳에 늘 그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반짝이는 것이 떠올라 별이 되기까지》 등의 시집이 있다.
문학과 경영을 넘나든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눈으로 보는 것을 마음으로 읽는 감성과 세상의 현상을 날카로이 바라보는 이성을 갖춘 감성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오늘도 그는 동료와 독자 사이, ‘좋은’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집단 지성의 힘이 개인 지성의 힘보다 강하다.”는 마인드로 화합을 강조하는 동시에 직원 한 명 한 명이 ‘꿈꾸는 자’로 살아가도록 독려하고 있다.

 

 

 

 

 

 

 

 

 

 

 

 

http://www.positive.co.kr/book/view.asp?book_id=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