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e—mid—monolog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 용혜원

by e-bluespirit 2004. 2. 5.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 용혜원

 

수줍게 돋아나는

봄날의 잎새들 마냥

내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풋풋하고 청순한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

하늘이 내려준 사랑이라 믿었습니다.

 

삶의 길에서 모두들

그토록 애타게 찾는 사랑의 길에서

우리는 서로 마주쳤습니다.

 

그대를 본 순간부터

그대의 얼굴이 내 가슴에

자꾸만 자꾸만 들이닥쳤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을

와락 끌어당겨

오직 그대에게만 고정 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살아가며 모든 아픔들이 삭혀지고 나면

우리 사랑은 아름다워지고

더 가까워지고만 싶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낙엽지는 날까지

그대 내 앞에 서 있던 날처럼

사랑하고만 싶습니다.

 

 

 

 

 

 

 

'Life > e—mid—mono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Journal  (0) 2004.02.20
마음을 먼저 보여야지  (0) 2004.02.18
二 月 片 鱗  (0) 2004.02.01
一 月 片 鱗  (0) 2004.02.01
If I Knew Then What I Know Now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0) 200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