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연이란...
처음엔 그런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실체를 알게되고
성숙하는 시간과 평행하면 좋으련만...
그런데...
세상이 변화해 감에 따라...
이해하는 것 만으로 부족함이 너무 많군요
전혀 다른세상의 사람이면...
쉽지 않은일이죠...
맺어짐에 비슷함이 가장 안전하다는 말...
그렇지만 안전함이 매력은 둘째이니 말이죠...
꼭 무엇이 좋다... 필수다 말 할 수 없지만...
정말 잘 맞는 인연을 만난다는 것은
축복받은 삶이니...
감사하고 나누는 사랑을 해야겠지요...
설령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고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다른 인생이 하나의 울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데서 인간이 갖게 되는 문제점이
생기나 봅니다.
그냥 동물들의 생식활동만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통적인 이상을 설정해 보기도 하고
울안에서 나누어야 하는 말들을 통해서
정서적으로나 이성적으로
만족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도 하고,
이런 등등의 일들을 통해서
살아 가면서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과도
어우러질 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처음에 기대했던 것을 아예 포기하기도 하고
혹은 자신의 이상을 소중히 해서
상대를 바꾸어 버리려고 하기도 하고
이렇게 살아가야 되나 봅니다.
René Magritte 의 말과
George Winston 의 "Where Are You Now" 음 사이에서...
소우주의 열림을 느껴봅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직관적인 것이니까요.
그런데 오성판단을 통해서는 좁은 의미의 의미가 만들어 진답니다.
마그릿트의 말을 음미해 보면,
위와 같은 맥락에서, 미적 대상은 우리에게 어떤 특별한 의미를 주기 보다는
미적 쾌감을 줄 뿐이라는 주장에서 나온 말 같습니다.
알 수 없다는 말이 나온 것도, 안다는 것이 느낌을 통해서가 아니고 오성적 판단을 통해서라는 입장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고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게 되겠죠.
bluespirit 님이
이러한 마그릿트의 생각과 윈스턴의 "너는 어디 있는가 지금"을 절묘하게 연결시킨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러한 관련에 대한 의식과 의도없이, 그리고 특별한 의미없이 둘을 올렸을 뿐인데 말입니다.
그렇게 발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게 예술적 감각의 힘인가 봅니다.
bluespirit
학문은 할 수록 어려워진다는 말과 상통하는 의미지요
끝도 한계도 없는 학문의 세계...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알아감으로 깊어지는 미궁의 매력이
한층 더 커지기 때문일까요?
머리에서 마음으로 이어져 우주를 만나는 기쁨 때문일까요?
1+1=2 라는 두뇌에서 이해되는 논리에서
1+1=1 도 될 수 있다는 마음이 커지면서
새로움의 빛을 찾아가는 신비로움 때문일까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_^
이석재
분석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면,
파편밖에 남지 않고
감성적인 눈으로 세상에 접하면,
우주가 하나이고
아름다움이고
행복을 주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오늘 아침에도 생각해 봅니다.
어느 것이 더 실체에 가까운 것인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처지에 따라
자신의 스윗치를 선택하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7월 들어서
정신없이 몰두해야 할 일들이
계속 찾아와서
요즘은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bluespirit
교수님...
멋진 제자를 두셨군요^^
학문적으로 폭 넓게, 전문 분야는 깊게
시대와 상황을 항상 의식하면서 문제의식이 흔들림없이 접근하는 연구...
교수님의 뜻을 이어받으신 제자 박사님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끌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석재
이끌어주기 보다는
그냥 방치하는 스타일입니다.
나와 관련을 맺으면
괴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들 합니다.
어떻든
그걸 잘 견뎌내고
자기의 길을 찾았습니다.
+++++
최근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노인처럼 살아가는 것이 어떠냐고
그냥 살아온 대로 살아가련다 라고 생각해 왔는데
위의 충고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굳이 새로운 것을 찾으려 애쓰지 말고
자신이 살아온 것의
결과를 겸허하게 기다리는 길이
현명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bluespirit
이 글을 읽고...
summer 학기초에 읽었던 essay 가 생각나 찾아보았답니다
S. I Hayakawa "Our Sun Mark"
이 essay 와 관련된 글을 칼럼에 올려놓을께요
PERSONAL DEVELOPMENT-THE WIDER DIMENSION
http://www.frontline-ireland.com/article-41-DoraiRaj.html
감사합니다
이석재
S.I. Hayakawa의 언어학 서적인
Language in Thought and Action이란 책을 20여년전에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언어의 의미를 넓히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bluespirit
소우주와 우주를 어느만큼 열어놓느냐에 따라 느낌은 천차만별이겠지요
흔히들 행복의 조건으로 얘기하는 것을 다 갖추고도 소우주임을 알지못하면
보이는것만 보고 더 많은 것을 갖기위해 발버둥치겠고
물질적으로 전혀 행복할 것 같지 않은사람이
우주속의 소우주의 행복을 누리는 것과 같이...
샘물처럼 퍼내도 퍼내도 계속 솟아나는 그릇을 가진이가
세상 모든이에게 나눠주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런 샘물이 되고자 노력하면서요^^
이석재
세속적인 불행을 겪는 사람도
그의 마음속에는
자신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조정하려는 성향이 있음을 압니다.
그리고 인간의 죽음이라는 것이
외형적으로 모든 생물을 평등하게 다루어주는 심판 같은 것이기도 합니다.
더 잘난 사람도 더 못난 사람도 사실은 없는 거죠.
그런 환상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상대적으로 보호하려는 장치가 작동할 뿐이죠.
모든 이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bluespirit
이번주에 Between Cultures 에 대한 Essay 가 있습니다
주제는...
ethnicity or race
religion or religious affiliation
political groups or parties
economic categories
family
sexual orientation
generation 'subculture'
중에서 한가지를 outside source 를 찾는...
research essay 입니다
교수님의 철학하는 글 속에서 어떤 idea 가 떠올라
구체적인 guide line 을 확인해 보았답니다^^
예술과 철학 그리고 Culture 와의 관계...
흥미로울 것 같은 예감이...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석재
bluespirit님의 학술적인 과제들을
요즘 깊이 생각할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해 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그게 바로 삶의 기쁨이죠.
bluespirit
사랑받기위해 행동하는 것 보다
자신이 먼저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이
삶의 진정한 자유인 이지요
자신이 자유롭게 누군가를 사랑함으로 인해
사랑받는 것은
덤으로 오는 축복이구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그 자체로소
그 사랑에 대한 보상은 이미 받은것이죠
기쁨으로...
이석재
사랑은 아름다움이고
행복이고
드디어 자신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겠죠.
bluespirit
'좋은 친구' 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나의 친구라는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어쩌다 그가 나를 모질게 떠나도,
그가 내 곁에 머무는 동안
내게 준 우정으로,
내게 준 기쁨으로,
내게 준 든든한 마음으로
기뻐하면 된다는...
'삶' 이라는 친구...
이석재
얽매어져있는 자신을
해방되게 하는 것
그것은 자신을 바로 봄에서 시작하나 봅니다.
자신과의 대화라는 습관이 여기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bluespirit
'살아 남는 자'
사람이 '삶' 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잘 살아감인지...
그냥 살아남음인지...
'참 삶' 을 구별하지 못하는 살아 남은 자...
깨어있지 못해서...
Swans Reflecting Elephants...
하는 자...
Into the realm...
이석재
그냥 살아 남는 것만을 목표로 하면
끊임없는 부담이 따를 겁니다.
잘 살아가는 것중에는
자신이엮어 온 자신의 삶을 내기하는 결단의 순간도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bluespirit
새벽 안개속의 간절곶에 삶의 진의가 담겨있는듯 합니다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분명하게 보이는 것 이외에는 모두 꿈 같기만 합니다
좋은 기운이 서려있는 듯한 간절곶...
아름답군요^^
감사합니다
이석재
한국화에서 보는 옛 선인들의 감각을 새삼 되색여 봅니다.
강변과 해안의 안개가 가진 느낌은 수많은 메시지를
던져 주나 봅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위험이라는 또 다른 변수를 체험하면서
더 절박한 삶 혹은 죽음의 두려움과 엄숙함을 느끼게 되었나 봅니다.
![](https://t1.daumcdn.net/blogcolumn/_home/a/f/02Faf/1089326612450_04070911.jpg)
bluespirit
어제 Echo 아이들과 WW I,II 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 동기가 어처구니 없었음에 모두들 혀를 끌끌...
그 내면에 그런문제가 있었군요...
그럼 지금도...
이석재
인간이 하는 일이란
동기의 중요성과 결과의 중요성이 잘 맞지 않은것 같죠?
어떻게 보면, 아주 사소한 일에서
엄청난 큰 일이 유발되기도 하니 말입니다.
댐의 물이 새어나가지 않게 막는 아주 작은 돌이
댐을 붕괴되지 않게 하기도 하죠.
사소함이 곧 위대성으로 퉁하기도 하다는 거죠.
bluespirit
말하는이와 든는이...
참 어렵지요
A 를 얘기하는데...B 로 받아들이고
그래서 C 를 얘기하면 엉뚱한 F 를 상상하고...
파장이 비슷하다는 말...
그래서 궁합이 중요하다고 하나 봅니다^^
이석재
말을 어떻게 이해하는 가가 서로의 코드가 맞니 하는 문제이기도 하겠죠.
우주속으로 빠져 나가는 수많은 소리와 전파중에서
우리의 소리와 전파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한 것이 되나 봅니다.
bluespirit
교수님 생신이셨군요...
늦게 찾아뵈어서 죄송합니다...
자연이의 초롱초롱한 모습에 즐거우셨겠어요^^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그 아이 모습 그대로 표정이 지어집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있는 집은 항상 젊은 기운이 돌지요
교수님 하루종일 자연이 표정을 지으셨을 것 같군요
늦게나마 교수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이석재
말하다 보니 그런 말이 기록되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bluespirit
'우야몬 좋노?"
ㅎㅎ
항상 깨어서 생각하는 그 자체에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같은 class 친구가 얼마전에 털어놓은 고민중...
서로의 이해를 위해 의견을 나누다가도
crisis 에 이르면
그것을 서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믿음이 부족해서 그러니 기도하자"...
로 결말을 맺는답니다...
결국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지 않고
더이상 양보 못하니...
나머지는 종교에 맡겨버리자는 것이죠
참 신앙인은...
깨어서 생각하고
그래서 더욱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하나님과의 대화가 필요한 것인데요
깨어서 생각하는 사람이...
참 신앙인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석재
우야꼬,
우야몬 좋노?
는 절망적인 절규이기 보다는
해결의 기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런 방언으로 말했을 때는
이미 해결된 마음의 상태를 말하게 되나 봅니다.
bluespirit
"personality의 희랍어 어원인 "persona"란
가면을 의미합니다."
많은 생각이 함축되어 있군요
Sarah Brightman 의 고운 목소리 저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No one like you...
In your eyes are my secrets that I've never shown you
In my heart I feel I've always known you
In your arms there's a comfort that I never knew
You've what I've been waiting for
There's no one like you
Sure as the sunrise, pure as a prayer
You fashioned hope right out of thin air
Every dream I abandoned seems it could come true
I believe in miracles-
There's no one like you
Innocent as a newborn in a world so frightning
Seems as if my world's been struck by lightning
Every dream I abandoned seems it could come true
I believe in miracles
There's no one like you
bluespirit
용서를 비는 마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 정도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자신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도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알아야 하겠지요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야기로 풀어봐야 하는데...
그것도 가능하지 않을땐...
시간을 두고 숙고해봄도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bluespirit
어떤 목표를 설정 해 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초심을 잃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과정에 너무 심취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에서 가치관이 바뀔 수 도 있기 때문이죠
"어떤 일을 하든, 깨어있는 정신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접근해 가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 의 자세일 것이다."
교수님 말씀처럼 늘 깨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중간중간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bluespirit
그동안 vacance 에서 vacancy 를 떠올리지 못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군요
바캉스와 베이컨시 라는 발음으로
별개의 것처럼 지나쳤으니 말예요^^
묵은것은 비워내고 새로운것을 맞을 준비를 하는 '빔' 의 시간...
새로움을 창조해야 하는 이들에겐 꼭 필요한 것이죠^^
vacation...
좋은계획 있으세요?
이석재
요즘의 저의 생활은 풍성한 바캉스가 주어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오히려 바캉스의 개념이 사라졌나 봅니다.
형식적으로 바캉스를 구분할 수 있는 잣대가 없어지니까
너무나 많은 일들이 지배하기 시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설적이지만 말입니다.
바캉스가 가지고 있는 그 비어있음이 그리워지는 군요.
bluespirit
교수님...
스냅 사진을 보며
그 의미를 연결해 보니
하나의 story 가 만들어지는군요
도심을 떠나...
바다를 바라보니
어린아이의 마음이 되고
자연속에서
지인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니
길이 보이더라...
부처님의 자비로우신 마음이...
교수님도 같은 마음이셨나요?^^
저는 교수님 칼럼 여행 속에서
또다른 vacance 를 하고 있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석재
예술가적 의미화 형성 성향이 대단하시군요.
저는 저의 며칠간의 일상적인 삶의 한토막씩을
일어난 시간 순서대로 엮어본 것입니다.
학과 교수들은 모임이 있을 때마다
스냅해 둡니다.
일부만 소개되었습니다만,
20여년 이상 같이 생활한
저에게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앙코르왓트의 부처상을 오래전에 보고는
언젠가 꼭 찾아 보리라 마음속으로
작정했었는데
이번 기회는 놓치게 되었습니다.
동남아의 불교는
생활 그 자체에 밀착된 것인가 봅니다.
사진을 보면서 현지에 간 것 처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bluespirit
구체적 선택이 없는 것 같은 선택행위
무척 많은 것이 연류되어 있음을 실감합니다
'목민심서' 를 공부해보고 싶군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석재
최근까지도
어떤 일을 과감하게 부딛쳐 보고
그에 따른 문제점은
수정해 간다는 입장이었는데
저의 경우
요즘은 그런 처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선택이 없는 선택행위가 많아지나 봅니다.
더 감당하지 못할 것 같은 지레짐작에서 일겁니다.
요즘 사회의 일반적인 정서는
무엇이든 저질러 놓고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만,
저의 경우는 더 차분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다 늙어가는 탓이겠죠.
늙음을 탓할 수 는 없겠죠.
자신이 주역으로서가 아니라
관망자 혹은 동반자로서
이루어져 가는 일을
수용해 가는 일에
보다 익숙해 지는 일이
더욱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bluespirit
Picasso 의 Blue Nude 의 표현방법에서처럼
nude 의 외각선을 빼면
background 속에 묻혀버릴 수 있는 것 처럼
완벽함과 시행착오 도전자의 조화로움이
그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슬픔blue 고통nude의 모습으로
하나로 통한다는...
성숙함을 표현하듯...
이석재
외곽선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배경과의 구별을 위해
그려 넣은 것이 군요.
깊은 의미를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George Winston-Where Are You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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