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했던 밤하늘 별빛 수줍어 남몰래 그대 발걸음 닿는 곳만 훔쳐보았네1 신지훈 - 목련 필 무렵 when the magnolia blooms 신지훈_목련 필 무렵 May 21, 2021 목련이 필 무렵의 그대와 나 하고픈 말 망설여 긴긴밤을 걸으며 달래던 그 좁은 골목길 사이 너도 나도 피워내려 새하얘져 와 스치는 두 손등에도 놀라 발맞추던 한 뼘만큼의 거리는 겨우 가까워진 듯하다 멀어져 가네 서로 다른 봄이 만난 그 무렵 우린 청아했던 밤하늘 별빛 수줍어 남몰래 그대 발걸음 닿는 곳만 훔쳐보았네 설레는 마음에 다 설명하진 말아요 그저 모든 순간 바람 소리마저 아껴 가요 깜빡이던 가로등 밑 꽃피운 연인 표현할 수 없는 이 그리움 시간이 흘러서 피고 졌음에도 우린 그때보다 빛이 바래서 더 어우러져 청아했던 밤하늘 별빛 수줍어 남몰래 그대 발걸음 닿는 곳만 훔쳐보았네 설레는 마음에 다 설명하진 말아요 그저 손잡으면 우리는 다시 첫 모습 그대로 져.. 2021.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