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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e—Bible—study

탈무드(종교신서 2)

by e-bluespirit 2008. 6. 3.
출판사
지성문화사
출간일
1988.5.1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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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위대한 연구]라는 의미의 <탈무드>는 나라 잃은 유태 민족에게 5000년에 걸쳐 정신적 지주가 되어 온 생활 규범이다. 여기에서는 이 방대한 성전을 해석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탈무드>의 문을 열수 있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며, <탈무드>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당신의 탁월한 두뇌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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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Talmud) 이것이 곧 그들 마음의 안식처요 지혜의 샘이었다.

 

 

탈무드의 마음

 

'탈무드(Talmud)' 란 우리말로 <위대한 연구>라는 뜻으로, 5 천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유태 민족을 버텨 오게 한 생활 규범이다. '탈무드'의 문을 여는 것은 당신 자신의 마음이다. 그리고 '탈무드'의 마음을 붙잡는 것도 또한 당신 자신의 명석한 머리와 끊임없는 노력에 달려 있다.

 

<탈무드>는 통권 20권으로 1만 2천 페이지에 이르며, 낱말 수로 따지면 250만 단어 이상이며 무게가 75킬로그램이나 되는 방대한 것이다.

 

<탈무드>는 책이 아니다. 탈무드는 문학이다. 이 1만 2천 페이지는 기원전 500년에서 기원후 500년까지 구전(口專)되어 온 내용을 10년이란 세월에 걸쳐서 2천여 명의 학자가 편찬한 것이다. 동시에 이것은 과거에 우리 조상들의 생활을 지배해 왔듯이 현대의 우리들도 지배하고 있다. 말하자면 유태 민족 5천 년의 슬기이며 모든 지식의 저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인생의 의의란 무엇인가, 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5천 년에 걸친 유태인의 지적 재산, 정신적 자양이 <탈무드>에 집약되어 있다.

 

원래 <탈무드>란 위대한 연구, 위대한 학문, 위대한 고전 연구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탈무드>는 어느 권(卷)을 펴보아도 반드시 2페이지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것은 <탈무드>를 읽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탈무드>의 연구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첫 페이지는 당신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다.

 

유태인은 <탈무드>를 '바다' 라고도 한다. 바다는 거대하고, 거기엔 온갖 것이 있다. 그리고 물 밑에 무엇이 있는지는 뚜렷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세 사람의 랍비

 

학교란 위대한 사람 앞에 마주앉는 것이다. <그들>이라는 살아 있는 본보기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학생은 위대한 랍비나 교사를 지켜봄으로써 배워 가는 것이다.

 

 

랍비 히렐

 

지식을 쌓지 않는 것은 지식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과 같은 결과가 된다.

자기의 직위를 과시하려는 사람은 이미 자기 인격에 상처를 낸 사람이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지 않고는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배우는 학생은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인내력이 없는 사람은 교사가 될 수 없다.

만약 당신 주위에 뛰어난 사람이 없다면, 당신 자신이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당신이 자신을 위하지 않는다면, 누가 당신을 위해 주겠는가.

지금 그것을 하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는 날이 있을지 모른다.

인생의 최대 목적은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구하고, 평화가 오게 하는 일이다.

자신의 일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 자신조차도 될 자격이 없는 인간이다.

 

 

랍비 요한나 벤 자카이

 

착한 마음을 갖는 것이 최대의 재산이다.

당신은 인간이므로 남편과 아내 사이, 나라와 나라 사이에 평화를 가져오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랍비 아키바

 

꼭 한 가지 부탁이 있읍니다. 부디 공부를 하도록 하십시오.

유태인에게 있어 학문은 물과 같은 것이며, 물을 떠나 뭍으로 올라가면 죽어 버린다. 유태인은 어떻게 해서든지 배워야만 한다.

나는 신을 사랑하므로 지금가지 기도를 한번도 쉬지 않았다. 지금 이렇게 죽음을 당하는 순간까지도 기도할 수 있는 나 자신에게서 진정으로 신을 사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여 정말 기쁘다.

 

 

 

탈무드의 귀

 

듣는 사람의 의지와 상관 없이 귀에는 갖가지 정보가 들어온다.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이다. 일화는 사고(思考)의 재료이다. 맛있게 간을 맞추는 것도, 적당히 연하게 만드는 것도 요리사인 당신의 솜씨에 달려 있다.

 

 

 

탈무드의 눈

 

사람의 얼굴 가운데서 가장 작은 부분이 눈이다. 그러면서도 눈은 입에 못지 않게 말을 할 수 있으며, 실로 격언이나 속담이 갖는 모든 매력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탈무드'는 그 무한한 보고(寶庫) 이기도 하다. 그것은 오래도록 계속 전해 내려온 유태인의 지혜가 응축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당신의 사색이 보다 심원하게, 보다 고매하게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탈무드의 머리

 

머리는 인간에게 있어 모든 행동을 총괄하는 사령부와 같다. '탈무드'에 나오는 일화나 격언은 읽기만 해서는 별로 의미가 없다. 머리를 써서 생각함으로써 그 가르침이 비로소 살아나게 된다. 나도 단어 하나를 가지고 반나절이나 하루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때가 있다. 현명한 독자 여러분은 더욱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탈무드의 손

 

손은 두뇌의 판단에 의해서 움직인다. 두뇌와 손은 주종의 관계이다. 연구에 열심인 사람으로서 오로지 '탈무드'적 사고 방법을 취해 온 나의 손은 어느새 '탈무드'의 심부름꾼이 되어 버렸다. 지금까지의 일화, 격언의 응용이라 할 수 있다.

 

 

 

탈무드의 발

 

발은 미래의 역사와 과거의 역사를 그린다. 물론 현재를 확고히 딛고 서 있는 것도 발이다.

 

 

 

 

'탈무드'란 히브리어로 미슈나(Mishnah), 즉 <가르침>에 대한 교훈이나 설명이라는 뜻이다.

 

 

 

 

저자 : 마빈 토케이어 (Marvin Tokayer)
1936년 9 월 4 일 뉴욕에서 출생한 마빈 토케이어는 뉴욕 예사바 대학(탈무드 학교) 출신으로 철학,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2년 탈무드 무학 석사학위를 받아 랍비 자격을 취득하였고 1964년까지 주한 미공군에서 종군하기도 했던 그는 1968년부터 1976년까지 일본에서 거주하며 저서를 써오다가 1964년 이후에는 뉴욕 교회에서 랍비로도 활동하다가 일본에서 유태 문학을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