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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고기 - 임승국

by e-bluespirit 2004. 1. 19.

 

 

 

 

 

 

 

 

도서명 : 한단고기

지은이 : 임승국

출판사 : 정신세계사 펴냄

도서정보 : 2002-12-31 | ISBN:8935700827 | 419 쪽

분야 : 도서 > 역사와문화 > 한국사,한국문화

미리보기 :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도서요약 :는 우리가 하늘나라 백성임을 전제하면서, 단군 이전 4866년 동안의 한인과 한웅들 이야기로부터 고려시대까지 광활한 대륙을 무대로 하여 하늘 백성의 기개를 떨쳤던 조상들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오늘날까지 중원대륙에 치우사당을 남길 정도로 중국의 군왕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었던 치우천황, 안시성 전투에서 당 태종이 한쪽 눈을 잃고 통곡하면서 진흙 구덩이를 허우적거리며 철수하게 했던 고구려의 영웅들, 단 몇마디의 담판으로 옛땅을 되찾은 고려의 서희등, 자랑스런 조상들의 활약이 생생하게 역사적 사실로서 기록되어 있다. 또한 그간 우리의 역사에서 외면되어 온 북부여와 대진국(발해)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그간 우리가 얼마만큼 왜곡된 역사를 배워왔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며 파묻혀 있던 역사의 충격적인 진실들 앞에서 흥분하게 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역자 : 임승국
1928년에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영문학과교수, 숭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거쳐 명지대학교에서 한국 고대사를 강의했으며 한국정사학회 회장, 공군정신연수원 교수, 새마을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중국 25사에도 정통한 그는 동양 제국의 역사를 두루 비교, 검토하여 고대 우리민족의 찬란했던 우리역사를 객관성 있게 입증하는 많은 노문을 발표했으며, 민족정신에 입각한 사학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단고기 해제

 

한단고기는 이 땅이 식민지로 접어든후인 1911년 계연수桂延壽라는 분에 의해 편찬 되였다.그 내용은 삼성기단군세기,북부여기 그리고 태백일사의 4종의 사서史書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삼성기는 신라 승려인 안함로와 행적이 확실치 않은 원동중이 쓴 것을 각각 상권과 하권으로 구분하여 합친 것이니,한인· 한웅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우리민족의 시발인 한국시대의 한인으로부터 7세 한인 까지3,301년의 역사와 신시시대의 한웅으로 부터 18세 단웅까지 1,565년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하권에 신시역대기가 덧붙여있다.

 

단군세기는 고려때 행촌선생 이암 문정공이 전한 책으로 ,아사달에 도읍하여 조선이라는 나라 이름을 사용한 단군님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1세 단군 왕검으로 부터 47세 단군 고열가까지 2,096년 동안 각 단군의 재위기간에 있었던 주요 사건들을 편년체로 기록했다.

 

북부여기는 고려말 학자인 범장이 전한책이다.국사책에서의 고구려 건국년대는 B.C.37년으로 되어있으나,실상 고구려의 건국연대는 이 보다 두갑자(120년) 내지는 세갑자(180년)가 앞선 것으로 생각되는데,몇가지 기록상의 공통점 등으로 보아 이 북부여기가 바로 고구려의 전신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상권·하권·가섭원부여기로 구성되는데,시조 해모수로부터 6세 고무서까지의 204년과 가섭원부여108년의 역사이다.

 

태백일사는 연산군과 중종때 학자인 이맥이 전한책으로,한국桓國 ,신시시대神市時代로부터  고려에 이르기 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여기엔 삼신오제본기· 한국본기· 신시본기· 삼한관경본기·소도경전본훈·고구려국본기·대진국본기·고려본기가 포함되여 있는데,삼한관경본기에는 마한세가 상·하와 번한세가 상·하가 담겨있다.특히 소도경전본훈은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실어,우리 민족의 정통적 종교와 철학 및 문자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시된다.

 

이 한단고기는 고대 우리나라의 역사를 중심으로 신앙·풍습·정치·경제·철학·교육·지리·예술 등에 관한 풍부한 자료가 담겨있다. 그리고 조국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할점을 제시하고 있다.일예를 들면 주체의식의 입장에서 볼 때, 늘 우리의 귀에 익어온 발해라는 이름도 본명인 대진국大震國으로 돌아가야 될 것이다.왜냐하면 발해라함은 남이 부르던 이름일 뿐 ,사실은 대진국임을 한단고기는 입증하고 있음이다.한가지 더 예로 들면 우리는 우리의 임금을 왕이라 말해왔다.그 왕이라는 칭호는 제후들에게나 사용하는 것으로서 역사 교육을 통해 우리는 제후나라 백성이라고 암시 받아왔던 것이다.그러나 보라.한단고기의 어디에 왕의 칭호가 있는가? 엄연히 고려시대까지 내내 칭제건원稱帝建元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실상 이 책을 읽는 독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분들은 이미 우리 조국의 고대사가 대륙의 역사임을 어렴풋이나마 상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그렇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내용의 허구를 의심할 것이다.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것이,그간 우리가 배워왔던 국사와는 너무나 엄청난 차이를 이 한단고기는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삼국시대가 최초의 국가 형태를 갖춘 고대국가라고 간주했던 식민시대의 학설에 반해,그 이전에 이미 찬란한 한인·한웅·단군시대의 문화를 창조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이 한단고기이며,또 그 역사의 주도가 매우 주체성 있는 강국의 면모를 갖추고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필자는 이책을 번역해 가면서 평소에 주장해왔던 바 ,한반도만이 우리의 강역이라는 반도사관과 스스로 강국임을 포기하고 주체성을 상실한 식민사관의 말살을 염두에 두고,그내용의 예증에 최대의 역점을 두었다.

 

그어느 책보다도 많이 읽혀져야할 이러한 책이 왜 그토록 묻혀있었던가 하는 의문은,역시 우리의 사가들이 젖어있었던 반도사관과 식민사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심지어는 이책에 포함된 일부의 사서史書에서도 인습에 젖어있던 그간의 역사의식을 발견할 수 있으니,잘못된 역사관의 해독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결코 이 한단고기를 근거가 불확실하다던가,신빙성이 없다던가,편찬자들의 학문적 업적이 뚜렸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내팽개 칠 수는 없다.그러한 선입견 자체도 논리적 근거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것이다.적어도 이책에 실린 내용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도 이책은 한국인에게 중시되어야 하고, 연구의 대상이 되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반만년의 역사를 들먹이며 문화민족임을 자랑하는 우리가 제대로된 상고사 하나 변변하게 전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삼국사기나 삼국유사,또는 고려사 만이 우리의 역사책일리가 없는 것이다.우리 조상들은 분명히 숱한 역사책을 편찬했고 전해왔다.그것들을 온전히 전하지 못했던 것은 또다른 못난 조상의 탓이라고 할수밖에 없다.이 한단고기는 그렇게 사장되어온 일부의 사서들을 모은 책이다.

 

자국의 역사에 대해 긍지를 갖고, 그것을 자랑하며,그 얼을 되새기고자 하는 것이, 또 이를 통해 민족정기를 부추기고자 하는 것은 하등 부끄러울 일이 아니다.이제 이책 이 한단고기 한권을 읽어 마칠 때 쯤에는 우리의 참 된 역사와 전통,하나님 나라 백성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맥박이 고동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보다 상세한 이야기는 역자 후기에서의 <한단고기의 가치>로 미룬다.)

 

                                         번역 및 주해자    임승국 (林承國)

 

 

 

                                        

한단고기 범 례

 

 

 

*고기古記인용의 시작은 저 일연一然(1206~1289)의 《삼국유사三國遺史》로부터라 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 그 고기古記나마 얻어 볼 수 없게 되었으니 이에 《삼성기三聖紀》 《단군세기檀君世紀》 《북부여기北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등을 한 책으로 묶어 《한단고기桓檀古記》라 이름하였다.

 

*《삼성기三聖紀》는 두 종류가 있어 비슷하나 완전한 것은 아니다. 안함로安含老씨가 찬撰한 것으로 우리 집안에 전해 오는 책을 이제 《삼성기 전 상편  三聖紀 全 上篇》이라 하고 원동중元董仲씨가 찬撰하고 태천泰川의 백진사白進士 관묵寬默씨로부터 얻은 것을 이제 《삼성기 전 하편  三聖紀 全 下篇》으로 하여 통틀어 《삼성기 전  三聖紀 全》이라 한다.

 

*《단군세기檀君世紀》는 흥행촌의 노인이 엮은 것으로 행촌杏村선생 문정공文貞公이 전한 책이다. 이 책도 역시 백진사白進士로부터 얻은 것이다. 진사進士의 집은 글로써 전통이 알려졌던 오래된 가문으로 본래 많은 책을 갖추고 있었는데, 이제 두 종류의 사서史書가 함께 그의 집에서 나왔다 함은 어찌 다만 백 사람의 벗이 주는 선물에 비길 수 있을 건가? 조국에 만장의 광채를 비춤이라 할 것이다.

 

*《북부여기 상ㆍ하北夫餘紀 上ㆍ下》는 휴애거사休崖居士 범장范樟이 찬한 것이다. 본래 《단군세기 합편檀君世紀 合編》이란 이름으로 전해지는 책이 있었던 바 삭주朔州의 이동梨洞 이진사李進士 형식亨拭의 집에서 나온 것이다.

 

《단군세기檀君世紀》는 백진사白進士가 간직했던 것과는 글자 하나의 차이도 없다. 이제 또 별본別本이 있어 세간에 돌아다니는 것이 있지만, 이는 그 내용이 앞의 책과는 매우 다른바가 있을 뿐만아니라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태백일사太白逸史》는 일십당一十堂 주인 이맥李陌이 펴낸 것으로 해학海鶴 이기李汽 선생이 간직했던 책이다. 대저 한단桓檀 이래로 서로 전하여 온 교학 경문을 모두 사용한 전거가 한번 보아도 뚜렷한 것들이다. 또 저 《천부경天符經》과 《삼일신고三一神誥》두 책의 전문이 함께 편중編中에 있어 실로 낭가朗家의 입장에서 보면 유가의 대학 중용과 비교할 만한 것이다. 오호라! 한단桓檀 이래로 전하여 온 삼일심법三一心法은 참으로 이 책에 있는 바, 모름지기 태백진교太白眞敎가 다시 일어날 토대가 되지 않을 것인가? 손도 저절로 춤을 추고 발도 저절로 춤추고 흥겨워 소리지르고 싶으니 기쁨에 미칠 지경이로다.

 

*《한단고기桓檀古記》 모두 해학海鶴선생의 감수를 거치고 또 내가 정성 근면을 다하여 옮겨 쓴 것이다. 또 홍범도洪範圖 오동진吳東振의 두 벗이 돈을 내어 여러분에게 부탁하여 인쇄해 내는 바, 하나는 자아自我인간의 주성主性발견으로 크게 기뻐하며, 하나는 민족문화의 표출 이념이 됨으로써 크게 기뻐하며, 하나는 세계 인류의 대합對合공존으로써 크게 기뻐하는 바이다.

신시개천神市開天 5808년,즉 광무光武15년의 신해 5월 광개절廣開節에 태백太白의 유도遺徒 선천宣川의 계연수인경桂延壽仁卿이 묘향산 단굴암에서쓰다.

             
              

*林承國;1928년생.고려대 정치학과졸업 동 대학원 문학박사취득. 경희대 영문학과교수,숭실대 영문학과교수,명지대에서 한국 고대사를 강의,한국 사학회 회장,공군 정신 연구원교수,새마을 연수원 교수를 지냄.중국25사에도 능통한 그는 동양제국의 역사를 두루 비교,검토하여 고대 우리민족의 찬란했던 역사를 객관성있게 입증하는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출처: bi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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