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2월부터 6월 둘째 주 까지 거의 4개월 동안
수업하는 시간과 아이들 가리키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컴 앞에 앉아 있었지요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이곳에서는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알고싶어
기본으로 해야 하는 Writing 과 Art History
그리고 Gallery Management, Print making class 를 신청했지요
옛날 대학 다닐 때 기분으로 4과목 정도야
가볍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왠걸요…
제대로 하려면
가장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과목만 선택 했더라구요
아니구요…
이왕 하려거든 빈틈없이 완벽하게 해내려는 성격이 작용한거죠…ㅎㅎ
제일 쉽게 생각했던 Art History 조차도
“Art in Modern Life” 라는 Aesthetic perspective
(미학의 관점) 까지
총괄하는 방대한 독서량에 꼼짝없었지요
시험은 그리 어렵지 않았구요
수업하는 동안
옛 대학 시절 미술사와 미학 시간의 기억이 되살아 나면서
새로운 단어와 매치되는 순간들…
그 순간들의 연속은
멋진 작품을 감상할 때와 같은 기쁨 그 자체였답니다
당근 수업참여도에 많은 기여를 했지요…
(아침 7시 반 수업이라 슬라이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모두들 아침 잠을 연장하는 듯 침묵이라서…ㅎㅎ)
마지막 날 교수님의 말씀…
자는 듯 고요한 class 를 보면 하품이 나오다가도
저의 생글거리는 미소 때문에 같이 웃으며 수업할 수 있었다며
오히려 감사한다고 말씀 해 주셔서 무지 뿌듯했답니다
“Gallery Management & Artist Career Issues”…
대학원에서 Museum Management 을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 선택했지요
교수님도 LA Municipal Art Gallery 에서
Chief Exhibit Preparator 이셔서 더욱 관심 있었는데…
Artist Career 쪽에 초점이 맞춰진 class 라…
지난 5 월 초, Group Show 가 있었답니다
“Waldorf Salad & Jellybean Guacamole"
Exhibition 을 위한 step by step 을 체계 있게
경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over 100 hours... vast time consume lab hour...
a little Gallery Management...
가을학기 시작하기 전까지
고민해야 하는 여지를 남긴 셈이죠
Artist 의 길을 계속 가야하는지…
Museum Management 을 해야 하는지
아님 둘 다 같이 해야 좋은지를요…
“Print Making” class…
봄 학기는 Advance Serigraph 와 Lithograph …
Writing 시간에 쓰는 Journal 의 주제를
충분히 다양하게 줄 만큼
인간적인 훈훈함과 사랑이 가득한 class…
모두들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서로의 aesthetic emotion 을 존중해 주어서 그런가 봐요
첫 Serigraph critic 하는 날…
작품 Content 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Meaning of life 에 초점이 맞춰졌고
마침 Writing Class 에서 Group Essay 주제를 정하는 날이라
자연스럽게 관심 있게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지요
우리 Group 어린 동생들이 넘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든든한 왕 언니(^_^) 를 믿고 함께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Echo 아아들과 먼저 대화를 나누었죠…
WOW… 그 동안 많이 컸구나 마음이 뿌듯했어요
문제는 처음 시작부터…
아이들의 보여준 meaning of life 와 는 달리
주제 자체가 너무 방대한 것이라 자료 찾으면서
그 어마어마한 internet world 에 벌써 Overwhelming 되어
꼬박 이틀을 찾아 다녔지만 실제적인 수확은 없었답니다
오히려 다른 측면의 meaning of life 를 보면서
더욱 미궁에 빠졌지요
다음날…
언제나 처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을 켰어요
항상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글이 있는 이석재 교수님 칼럼을 방문했지요
그랬더니… 바로 그 곳에...
혼자 씨름 하는 저의 모습이 안타까우셨는지
이석재 교수님이
중요한 자료들을 칼럼에 올려 주셨어요
그때의 그 기쁨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었지요
"나의 존재의 의미" 라는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 로 시작하여
"의미의 추구," 가치意識, 가치부여, 그리고 인생의 보람" 칼럼을 통하여
주제로 다가가기 위한 마음가짐과 방향을 설정해 주셨고,
"철학적 카운셀링이란," "철학적 상담 사례,"
"What is the meaning of life" 칼럼으로
"The Meaning of Life" 에 대한
구체적인 탐구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관련 site 를 찾아가며 밤새 연구(?) 했지요
Group Essay 라는 특수성 때문에
member 들과 함께 의논을 해야 하므로
다음날 자료를 모두 프린트 해서 (100 페이지가 넘는…)
class 에 가져갔어요
Writing 교수님이 보시더니 너무나 흡족해 하시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시고^________^
Next, Argument Essay 도“Meaning of Life”로 계속 진행하고
Class 전체가 함께 나누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시며
그 다음 Definition Essay 주제로 택하셨지요
이석재 교수님이 이곳 Writing Class 를 이끌어 주셨답니다
태평양을 가로질러 칼럼을 통해
또 다른 cyber 강의를 하신 세계적인 교수님 이시지요
저와 Group member 들 모두
교수님께 깊이 감사 드리고 있답니다
칼럼을 통하여 훌륭하신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Essay 를 쓰면서 짬짬이 기쁨과 웃음을 나눈 칼럼 친구들…
이 소중한 만남의 연속이 바로
“meaning of life” 가 아닐까 생각 해 보았답니다
교수님, 칼럼 친구들,
그리고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Stacy Sook NamGoong 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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