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s come true… Who could have imagined that a ground train can travel at the speed of 300 kilometers per hour? The seemingly impossible speed alone was enough to capture the interest and imagination of Koreans. KTX is certainly no ordinary rail system. It was built with many state-of-the-art technologies that were never known to existing transportations. To Koreans, the 300 km/hr speed is more than just a number. It inspires original expectations, and the train is already touted as the preferred means of travel for Koreans in the 21st century. It would be very difficult for people to understand the magnitude of such speed without experiencing the ride for themselves. It takes a mere 1 hour and 39 minutes to travel from Seoul to Daegu, and 2 hours and 40 minutes from Seoul to Busan. This is half the current travel time on a fast train. Some express concerns about the safety of the KTX train, given its unusually high speed. However, KTX possesses many high-tech safety features. A special cart-joining technology ensures that the train runs smoothly even on a curved line and that it will not tip over when derailed. Its honeycomb-design shock absorbing system minimizes negative impacts in collisions, thus reducing damage to the train and its passengers. In addition, an ultra sensitive operation monitoring system is programmed to trigger an alarm in case the operator experiences sudden health problems or accidentally falls asleep. If no corrective measures are implemented after the alarm goes off, the train will automatically stop operating. Due to the train’s high speed, the noise when passing through a tunnel could be louder than what the passengers are used to. To reduce such problem, KTX uses an enclosed pressurized system. Meanwhile, an automatic train control (ATC) system is programmed to cooperate with onboard computers, the signaling center and the signal equipment along rail tracks to help the train maintain a safe distance between vehicles by controlling its running speed. All of these safety features combined can put worries about safety to rest. There are some new issues to address, however. on March 18, the Ministry of Construction and Transportation and the Korea National Railroad found that the lower sections of the trains were damaged by snow and flying rocks, and that some moisture penetrated into the engine transmission area while the train was moving through snow at high speeds. The Korea National Railroad plans to install rail stabilization and rock screen features and use a snow removing equipment. Depending on the heaviness of snowfall, the train’s operating speed will also be reduced to between 230 km/hr and 170 km/hr. The interior of the KTX trains was designed specifically to cater to the comfort needs of the Korean passengers. Additionally, the trains offer such leisure equipment as audio and video systems, faxes, refrigerators, ovens and facilities for the physically disabled. The restrooms are designed to minimize odors and they feature a number of special equipments usually found only on airplanes. The train designers are confident that all of these thoughtful features will help KTX customers enjoy a first-class ground travel experience. The launch of the high-speed rail service marks the beginning of Korea’s transportation revolution that will bring many significant changes to Korea’s regional development project, as well as to the nation’s general economy and culture. The travel time saved and the reduced transportation costs are said to convert to a yearly savings of about U.S.$1.5 billion. Following France, Germany, Japan and Spain, Korea has become the fifth nation in th e world to own and operate a high-speed rail system. Accordingly, KTX represents Korean people’s pride and gives confidence to foreign investors. KTX will likely contribute to the nation’s overall economic growth and act as a stepping-stone for Korean companies to use their experience to build other high-speed rail systems that they can export throughout the world. With the Gyeungbu KTX line acting as a backbone, the building of Honam and Youngdong lines along with the North-South Korea KTX line may allow us to travel to the opposite end of the earth quite easily, thereby accelerating the ongoing globalization trend. And it will all start with KTX. 꿈의 속도 시속 300km, 현실로 다가와 지상에서 시속 30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걸 감히 생각이나 했을까? 가늠하기도 어려운 속도를 지닌 고속열차를 만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이에 주목했다. KTX는 보통 열차와는 분명히 차별화된다. KTX는 21세기 교통혁명을 넘어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다. 시속 300km의 속도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그 무언가를 우리에게 기대하게 만든다. 직접 타 보지 않은 이상 시속 300km라는 속력이 어느 정도인지 느낌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서울에서 대구를 가는 시간이 1시간 39분, 부산까지가 2시간 40분이라면 그 위력이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의 새마을호의 속도를 반으로 단축한 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간혹 빠른 속도에 놀라 안전성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KTX는 여러 가지 첨단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관절형대차를 사용, 탈선시에도 차량이 떨어지거나 넘어지지 않고, 커브길도 부드럽게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벌집 모양의 충격흡수 장치인 허니컴은 충돌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운전감지 시스템으로 기관사가 졸거나 건강상태에 이상이 생길 경우 경보음이 울리고 경보에도 불구하고 기관사의 조치가 없으면 비상정지하게 된다. | |
빠른 속도 때문에 열차가 터널을 통과할 때 이명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압력밀폐 시스템을 사용했다. 또한 운행되는 각 열차들의 안전거리가 항상 유지될 수 있도록 차상의 컴퓨터와 신호센터, 선로 위의 신호장치가 긴밀한 삼각구도를 이루어 열차의 허용속도와 실제 운행속도를 비교,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자동 열차제어장치(ATC)를 마련했다. 이 정도라면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일단 한 꺼풀 접어두어도 좋을 듯 싶다. 물론, 아직은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기는 하다. 지난 18일,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에 따르면 시운전 과정에서 고속열차가 눈길에서 고속으로 달렸을 경우 눈보라 및 자갈날림 현상이 나타나 차체 하부가 손상됐고, 동력전달 장치인 감속기어에 물이 스며드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철도청은 궤도 안정화 및 자갈날림 방지망 설비, 제설차 도입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눈의 양의 따라 운행속도를 시속 230km, 시속 170km 등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KTX의 내부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채택하여 최대의 안락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은 물론 공중전화, 팩스, 냉장고, 오븐, 장애인 설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안락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견고한 시설과 편안한 내부시설은 지상의 퍼스트클래스라는 만족을 얻기에 충분하다. 고속철도 시대의 개막은 작게는 우리 나라의 교통혁명을 불러와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고, 크게는 경제, 사회, 문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고속철도 건설로 발생하는 시간비용, 운행비 절감효과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조8천500억 원(2005년 기준)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필두로 호남선, 영동선에 이어 남북을 관통하는 한반도의 통일 고속철길이 열리면 중국을 넘어 지구촌 반대쪽에 이르기까지 세계로 번영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 토대가 KTX를 통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 신간센 고속철도에 대한 기대와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가까운 일본에서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최초의 고속철도는 1964년 일본이 동해도신간센을 개통하면서 시작되었다. 일본의 기차는 신간센(新幹線), 특급(特急), 급행(急行), 쾌속(快速), 보통(普通)열차로 등급이 나뉜다. 이 순서대로 기차의 빠르기가 정해지며, 이에 비례해 요금도 비싸진다. 일본의 신간센은 크게 도카이도계 신간센과 도호쿠계 신간센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사용전류의 주파수가 후지천을 경계로 다르기 때문에 철도에서도 이를 따르고 있다. 초창기 일본의 신간센 개통 이후, 열차가 통과하는 중소도시의 인구가 1970~85년 사이에 10% 이상, 기업설립은 1972~85년 사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의 하나마키 온천은 신간센 개통 후 10년 만에 관광객이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속철의 통과지역은 곧바로 지역의 급성장을 가져왔고, 지방도시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로 빠져나갔던 인구의 U턴 현상 등으로 지방화 시대를 가져오기도 했다. 지역간 시간거리 단축은 신간센 주변지역 주민의 행동권을 넓혀 대도시와의 정보·문화격차를 축소하여 결과적으로 지역인구의 정착화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고속성과 쾌속성으로 관광·오락 관련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왔다. KTX의 개통 역시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역경제와 관광시장 등에 다양한 파장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TGV 일본, 프랑스, 독일 세 나라를 가리켜 고속철의 빅 3라고 한다. 이들의 3파전에서 TGV가 우세를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고, 우리나라 역시 KTX의 모델로 프랑스의 TGV를 선택했다. 각각의 경쟁국들을 물리치고 TGV가 채택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TGV는 기관차에만 동력을 집중시켜 승차감이 뛰어나며, 열차가 하나로 묶여 있어 탈선하면 대참사를 불러오는 일반 열차들과 달리, 모든 객차가 하나 하나로 연결되어 탈선시에 그만큼 더 안전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TGV가 ICE, 신간센 등에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개발단계에서부터 각 나라에 맞는 자동변환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고속철도라는 새로운 상품이 국내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이 수출까지 내다본 장기적 안목이 지금의 TGV를 있게 한 것이다. 게다가 맞춤 제작되지 않은 선로에서도 달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이러한 장치가 없었다. 물론 지금에서야 자동변환 시스템이 개발 완료되긴 했지만 시기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고속철도에 관한 한 TGV는 유럽을 통일하고 있다. 현재도 TGV는 전 세계를 상대로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이미 한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대만, 중국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고속철도 하나로 세계를 거머쥐고 있는 프랑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고속철도가 얼마나 많은 파급효과를 양산해 낼 지 가늠해볼 수 있다. 앞으로도 TGV는 유럽통합 노선에서 그 위세를 드높일 것이다. 알려진 지명도, 한 단계 앞선 기술의 축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TGV는 프랑스의 효자상품으로 당분간은 독점적인 위치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KTX에 많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앞선 선례들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경제·사회·문화적 효과가 나타날 지에 대한 가상치들은 산출되었지만, 그 결과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의 기대치를 크게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