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2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님의 눈물이 가슴 속에 사무쳐 우는 갈라진 이 세상에 민중의 넋이 주인 되는 참 세상 자유 위하여 시퍼렇게 쑥물 들어도 강물 저어 가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 아래 네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솔아 푸른 솔아 - 박영근 "취업공고판 앞에서" 1984 물억새마다 엉키던 아우의 피를 무심히 씻겨간 빈 나루터, 물이 풀려도 찢어진 무명베 곁에서 봄은 멀고 기다림은 철없이 꽃으로나 피는지 주저앉아 우는 누이들 옷고름 풀고 이름을 부르네. 솔아 솔아 푸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어널널 상사뒤 어여뒤여 상사뒤 부르네. 장마비 울다 가는 삼년 묵정밭 드리는 호밋날마다 아우의 얼굴 끌려 나오고 늦바람이나 머물다 갔는지. 수수가 있어도 서럽던 가을, 에미야 사월비 .. 2021. 12. 27. 1987: When The Day Comes In January 1987, a 22-year-old college student dies during a police interrogation. Under the orders of Director Park (Kim Yoon-seok), the police request the body to be cremated in order to destroy evidence. Public Prosecutor Choi (Ha Jung-woo), who was on duty on the day of the incident, denies the request and calls for an autopsy. The police maintain the lie that the death was a simple accident.. 2021. 12. 25. 이전 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