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아티스트를 위한 아트맵
Art Map for Visual Artists
청어람미디어
엮은이 : 유현미
분야 : 예술 일반>실용
판형 : 신국판 변형 / 388페이지 /
E-mail : blue21@kornet.net
의욕적이고 독립적인 비주얼 아티스트들을 위한 "지원금"을 찾아라!
예술가들을 위한 공모전, 지원금, 어워드, 펠로우십,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북.
미술 분야 그리고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심은 바로 우리 시대를 표현하고 기록하는 문화생산에 대한 투자이자 공유의 방식이다. 최근 영국의 젊은 예술가 그룹(yBa; Young British Artists)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런던이 현대 미술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비영리 재단과 갤러리들이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이다. 즉 현대미술의 성장은 뛰어난 천재들이 생산해내는 몇 점의 걸작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와 사회의 산물이자 문화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현대 한국 미술의 상황은 어떤가.
대한민국 전업 작가 90% 이상이 1년 수입 500만원 이하. 일용직 노동자보다 못한 벌이. 홍보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들과 프로그램의 운영자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아티스트들의 가장 절실한 바람은? 바로 마음껏 작업할 수 있는 자유이다.
그러나 희망적인 변화 역시 생겨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은 비영리 재단이 훌륭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안공간을 넘어, 새로운 컨셉을 가진 복합문화예술공간들도 생겨나고 있다. 마찬가지로 기존의 전시공간에도 변화가 일어나 내부 카페, 주차장, 윈도우 공간 등을 제공해, 경력이 없지만 신선한 아이디어와 감각을 자랑하는 신진아티스트들이 전시할 공간 역시 많아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큐레이터와 비평가들에게는 정보와 네트워크를, 프로그램 운영자들에게는 효과적인 홍보와 관심을, 외국의 미술계에는 새롭게 선전하고 있는 한국의 비영리 프로그램의 발전 상황과 작업에 대한 홍보를, 그리고 무엇보다 힘들게 작업하고 있는 한국의 아티스트들에게 여러 지원 프로그램(재정/전시공간/작업실/기타)과 교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아티스트들을 위한 지원 제도 가이드북인『아트맵』이 출간되었다.
현대 미술의 중심지라 불리는 뉴욕을 비롯해, 미국에서는 『Money for Visual Artists』등 아티스트를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 재정 지원, 어워드, 펠로우십,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지역별로 소개된 책들이 많다. 이런 정보의 공유와 유통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자체가 시스템화되는 좋은 효과를 낳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아트맵』은 이제까지는 미술잡지나 공고, 인맥 등을 통해서 개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오던 수공업적인 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국내/해외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고급 정보를 정리, 발굴하여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정착되고, 갤러리들 간에도 서로 격려하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정열적이고도 가능성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돕는 문화예술 관련 지원 프로그램들도 활성화되어 있었다. 미국에만도 400여 가지가 넘는, 아티스트를 위한 여러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다. 물론 외국인인 내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그 중 10%도 되지 않았다. 그나마『Money for Visual Artists』 등 작가들을 위한 지원과 공모 제도에 대한 정보가 잘 정리된 책들이 있어, 아티스트들에게 절실한 스튜디오, 전시, 작업 비용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늘 이런 책들을 곁에 끼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훑어보고 자극을 받기도 했고, 앞으로의 작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 국제 미술행사 때마다 또는 중요한 국내외 전시가 있을 때마다, 작가들에게는 시원한 정보가, 프로그램의 운영자들에게는 홍보가, 그리고 한국 미술을 연구하는 해외 큐레이터들에게는 정리된 영문 책자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줄곧 해 왔다. 작가로서 필요한 이런저런 정보들을 어렵사리 모을 때마다 '누가 이런 내용을 좀 책으로 정리해 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해 왔다. 그러다 결국은 지금껏 내가 모았던 자료들을 좀더 본격적으로 조사·정리하면 유용한 자료가 될 수도 있으리라는 데 생각이 미쳤고, 이fjs 생각에 미술계에 계신 많은 분들이 관심과 도움을 주어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게 되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before『아트맵』?, after『아트맵』! 무엇이 다른가
■ 비주얼 아티스트를 위한 국내 최초의 공모/지원 제도 안내
수십 년의 전통을 가진 프로그램에서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프로그램까지, 국내와 해외(유네스코, 미국, 프랑스, 호주, 독일, 일본, 멕시코, 영국, 네덜란드 등)의 공모전, 지원금, 어워드, 펠로우십,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그리고 비영리 재단의 상설 프로그램 200여 가지.
특히 한국 작가들이 갈 수 있는 해외의 유명 프로그램 20여 곳을 수록했다.
■ 상설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가이드북
갤러리, 비영리 재단, 기념사업위원회, 창작스튜디오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총망라했으며, 특히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위주로 선별했다. 길게는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프로그램에서 최근에 생겨나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가이드북이다.
■ 한국 작가들이 지원할 수 있는 해외 유명 프로그램 20여 군데 소개
외국에서 나온 책들에도 이러한 지원 정보가 많다. 하지만 시민권 제한 등의 장벽으로 인해 실제로 한국 작가들이 지원할 수 없어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아트맵』에는 해외 프로그램 중 지원 조건이 좋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 중에서 한국 국적의 작가들이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엄선해 20여 군데를 소개하고 있다.
■ 국제 홍보와 교류를 위해 영어/한국어 판 동시에 수록
미국, 유럽, 홍콩, 일본 등 해외 갤러리 관계자들에게도 배포할 목적으로 영어 번역판이 같이 들어 있다. 외국 작가들이 지원할 수 있는 한국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아직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한국의 갤러리, 비영리 재단의 지원 상황을 외국의 관계자들에게도 알려 국제교류 및 연구 활동에 도움을 준다.
■ 실제로 혜택을 받은 한국 아티스트가 말하는 생생하고 귀중한 정보와 팁
국제 아티스트 레지던시나 스튜디오의 경우, 실제로 몇 개월에서 길게는 일년 동안,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중요한 팁을 제공한다. 또한 지원 시 강조할 내용이나 경향과 필요한 항목에 대한 경험자들의 정보가 실려 있다.
■ 갤러리 전시공간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사진 이미지 수록
국내외 갤러리, 비영리 재단 관계자들의 도움을 얻어 전시공간과 작업 경향에 대한 사진 이미지(칼라/흑백)를 100여 컷 수록해, 시각적으로도 공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아트맵』에는 어떤 지원 프로그램들이 소개되어 있는가
■ 공모전과 지원 프로그램
비주얼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미술 관련 갤러리, 비영리 재단, 단체들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성을 소개하고 있다.
예: 아트선재센터, 대안공간 풀, 사루비아 다방, 쌈지스페이스, 성곡미술관, 살바, 갤러리 정미소, 갤러리 세줄, 사비나미술관 등
■ 국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일정 기간 해외에 거주하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아티스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로 작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같이 공동체를 이루며 작업하는 과정 자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예: P.S.1. 국제 스튜디오, 아트 오마이, 버몬트 스튜디오, 델피나 스튜디오, 포윈즈 아틀리에 등 20여 곳.
■ 펠로우십·어워드
전망 있는 아티스트들에게 작업공간, 전시공간, 작업 비용 등 경제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 김세중기념사업위원회, 달링아트파운데이션, 경기문화재단 등등
■ 무료 창작 스튜디오
일정 기간 아티스트들에게 작업공간 및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의 유명 스튜디오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국내 시설 등도 잘 소개되어 있다.
예> 창동 미술창작 스튜디오, 고양 미술창작 스튜디오, 경안 창작 스튜디오, 쌈지스튜디오 등등.
■ 엮은이 유현미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이후 뉴욕대학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후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며, 뉴욕 첼시의 크리스틴 로즈 갤러리, 브롱크스 뮤지엄, 뉴저지 스테이트 뮤지엄, 얼터너티브 뮤지엄, 스넉하버 아트센터, 베네수엘라의 살라멘도자 화랑 등에서 전시를 했다.
1997년 이후 국내에서 <미디어시티 서울 2000>, <아트 스펙트럼>(삼성갤러리)을 포함해 10여 차례의 개인전 및 60여 개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포비아>(일민미술관), <더블스페이스>(영은미술관) 등 6번의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으며, 모란미술상(2001)을 수상했다.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는 뉴욕의 아트 오마이(Art Omi), P.S.122 등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브롱크스 뮤지엄 작가 프로그램 그리고 한국의 쌈지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재 창동 미술창작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국민대와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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