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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intro—intercolumn

칼럼소개 특 69 호> "영국을 알면 한국이 보인다"

by e-bluespirit 200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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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를 위하여 - 베토벤

















영국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신사의 나라, 뉴턴과 다윈과 처칠을 낳은 나라, 의회 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의 요람, 여왕과 왕자, 그리고 귀족이 있는 나라, 세익스피어(Shakespear), 피터래빗(Peter Rabbit), 텔리토비(Teletubbies)를 배출했고, '폭풍의 언덕', '테스', '셜록 홈즈', '007'의 고향이며, 고을마다 성(castle)과 박물관이 있는 나라, 그리고 꿀벌색 돌로 만들어진 Cotswolds의 정겨운 집들, 회색빛 거친 돌지붕이 이어진 수백년된 Lake District의 이끼낀 집들, 끝없이 펼쳐진 밀밭과 유채꽃, 그리고 푸른 초원 위의 양떼들, 낮은 구름사이로 가끔 내비치는 강렬한 햇빛과 바람과 비, 깨끗한 공기, 잘 가꾸어진 정원, 그리고 원색의 꽃과 달팽이가 넘치는 나라, 친절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나라, 영국!


동화와 전설이 현실과 어우러져 사는 나라 영국, 하지만 필자는 그 곳의 한 해안도시 포츠모스(Portsmouth)에서 97년말 우리나라의 IMF를 맞았다. 본국의 외환위기로 말미암아 환율이 두배 가까이까지 뛰어, 현지 체재비 또한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졸지에 국제 짠돌이 생활을 하지않을 수 없었던 그 때, 필자는 우리나라가 왜 여기까지 오게되었는가에 대한 원초적 질문을 하게된 많은 사람중 한명이 되었다. 그래서 당시 오래전 IMF를 극복하고 안정된 경제발전을 해나가고 있던 영국사람들을 새삼 다시 보게되었고, 이들한테서 교훈을 얻을 수 있지않을까 하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1999년 2월, 2년간의 영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그리고 이 글 정리를 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는 외환보유고, 외채, 경상수지 등 제반 경제지표가 꾸준히 회복되어 사실상 IMF를 졸업한 상태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극약처방으로 간신히 회생했을 뿐이며 허약한 체질 및 잘못된 관행은 현저히 개선되질 않고 있다는 것이 필자만의 판단은 아닐 것이다. 더욱이나 국가 전체적인 부조리와 비능률은 여전히 선진국 진입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지금도 우리에게는 작은 변화지만 큰 결실을 가져올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이 필자의 진단이다.


영국의 사례가 우리에게 그대로 들어맞을 수는 없다.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보다는 영국이 국가 규모나 역사와 전통 면에서 우리나라와 훨씬 가깝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영국의 제도나 정책 중 일부가 IMF 극복을 위한 처방의 일환으로 현 정부 집권초기에 도입된 바 있다. 굳이 영국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배울만한 국가가 있다면 멕시코든 일본이든 가릴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이 글을 쓰게된 동기는 영국으로부터 IMF를 진정으로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교훈과 아이디어를 얻어보자는데 있다.


이 글을 쓰게된 또 다른 목적은 2년간의 영국생활 체험을 기록하는데 있다. 일본사람들한테도 느낀 것이지만 영국사람들도 작은 일 하나하나까지 철저히 기록을 잘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깨알같이 기록해놓은 것이 모여서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비장의 무기가 된다. 이러한 기록들이 모여서 정보와 기술이 되고, 책으로 묶여져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일조함은 물어볼 필요가 없다.


이 칼럼에서 영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담아낼 수는 없다. 영국 유학이나 여행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싸이트도 아니다. 하지만 테마별로 영국의 다양한 측면을 필자 나름대로 진지하게 파헤치고자 하였으며, 한국 현실에 비추어 교훈으로 삼고자 노력하였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왜 이런 중요한 얘기는 빼먹었냐'고 필자를 나무라지 말기 바란다. 단지 필자가 2년 동안 직접 보고 느낀 것을 말하고자 할 뿐이다. 필자가 못 봤던 영국의 많은 부분은 독자들이 이 담에 영국엘 다녀와서 또 이렇게 독자들에게 서비스 해주길 기대한다.>


다음은 그 제목이다. (제목은 칼럼 진행에 따라 다소간 바뀔 수 있습니다.)






1. 야그를 시작하며


1.1 어떻게 영국을 볼 것인가?


1.2 왜 우리는 선진국이 될 수 없었는가?



2. 영국은 지금



2.1 어, 영국이 한국하고 똑같네!


2.2 영국, 선진국 맞어?


2.3 그래도 영국은 선진국이다


2.4 영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2.5 토니블레어 인기가 짱인 이유?





3. 교육과 고용



3.1 공교육은 진짜로 공짜


3.2 하지만 엄청나게 비싼 사교육비


3.3 캐임브리지를 가다


3.4 소방수, 경찰관 아저씨의 수업시간


3.5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3.6 아니다, 초등학교 가서도 배웠다


3.7 교육의 목적은 취업? : 중고등학교 교육


3.8 3번은 취업을 시켜준다


3.9 대학과 평생교육


3.10 옥스포드엘 가다


<특별칼럼> '백년대계'를 세우자




4. 의료제도



4.1 영국에 가서 처음 해야할 일


4.2 의료는 누구에게나 공짜?


4.3 친절한 간호사와 돈드는 진료


4.4 하지만 사제 병원도 잘 된다


4.5 의약분업 잘된다


4.6 약국에서 살 수 없는 약


* 폭풍의 언덕을 찾아서: 브론떼 박물관, 요크셔




5. 사회제도



5.1 높은 이혼율


5.2 거지와 건달과 도둑과 사기꾼


5.3 몸을 파는 사람들


5.4 장례와 무덤


5.5 왕과 귀족과 젠틀맨


5.6 허리가 휘도록 많은 세금


5.7 영국의 인종차별


5.8 경찰이 뇌물을 안 받는 까닭은?


5.9 개인주의와 공동체 주의


* 영국의 성들을 찾아서: 과거의 추억을 더듬는다


<특별칼럼> 마피아 한국, 한국 마피아




6. 일상생활


6.1 모든 대화는 날씨얘기부터


6.2 커튼이 필요한 이유


6.3 집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6.4 꽃과 정원과 공원의 나라


6.5 그곳에 가면 술과 오락, 춤과 노래, 그리고 아이들이 있다: Pub


6.6 영국사람들은 뭐하고 노나?


6.7 제2의 인생: 노후생활


6.8 새것과 중고품, 골동품의 차이는?


6.9 영국사람들은 무얼 먹고 사나?


6.10 공짜 화장실의 중요성


* Q 가든을 가다: 런던의 구석구석




7. 언어



7.1 영국에 불어닥친 영어교육 열풍


7.2 표준어 정책 포기


7.3 가장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7.4 영어와 영국의 동반관계


7.5 미국영어와 영국영어


7.6 영국에 살면 저절로 영어가 된다구?


7.7 왜 이런 단어는 못배웠지?


* 웨일즈를 가다




8. 문화와 관광



8.1 차문화의 역사


8.2 침대문화의 변천


8.3 박물관 왕국


8.4 지금도 만들어가는 역사


8.5 역사를 캐내는 발굴의 현장


8.6 영국의 TV


* 세익스피어를 만나러 가다


* 역사가 발굴되는 현장엘 가다



9. 경제



9.1 IMF와 한국, 그리고 영국


9.2 소비자보호는?


9.3 은행이 생활의 중심?


9.4 파운드화와 유로화


9.5 화폐단위에 대해


9.6 영국의 국가 경쟁력


* 꿀벌색 집들이 사는 곳: Cotswold를 가다



10. 환경



10.1 영국의 스모그는 어디로 갔나?


10.2 Peter Rabbit과 자연보호운동


10.3 쓰레기는 다 어디로 가나?


10.4 분뇨는 어디로 가나?


10.5 발달된 상수도, 더 발달된 하수도


10.6 사람과 숲이 더불어 사는 법


* 피터 래빗을 찾아서: Lake district


<특별칼럼: 쓰레기 대책>



11. 교통



11.1 왜 차가 왼쪽차선으로 가야하나?


11.2 사고가 나면 어떻게 되나?


11.3 무단횡단해도 무죄


11.4 횡단보도에서 안서면 유죄


11.5 양보 안하면 엄청 손해


11.6 자원봉사자의 등하교 안내


11.7 정말로 많은 교통표지판


11.8 비싼 중고차, 싼 한국차


* 포츠모스 관광


<특별칼럼: 한국의 차>



12. 과학기술



12.1 뉴턴의 후광으로 살아온 영국


12.2 미국, 독일, 일본에 밀리는 영국식 과학기술


12.3 물건은 팔아도 기술은 안 판다


12.4 실무를 모르면 받기 힘든 석박사


12.5 영국은 원래 기술자가 아니라 상인이 대우받는 곳?


* 프랑스를 가다: 파리와 항구


<특별칼럼: IMF와 과학자>



13. 영국 속의 한국



13.1 영국 땅에 사는 한국 사람들


13.2 한국 기업의 영국투자


13.3 영국사람들의 한국이해


* 영국의 공원들: 자연공원



14. 직장문화



14.1 30대 대졸 상사와 일하는 60대 박사


14.2 왜 서로 협력하나?


14.3 돈을 더 준다해도 승진 안하는 이유?


14.4 다리를 꼬아도 봉급은 나온다


14.5 쉬기위해 일한다?


* 땅끝마을에 가다



15. 영국사람 상대하기



15.1 영국인의 근성


15.2 말장난의 예술


15.3 계약이 전부다(?)


15.4 계약이 전부가 아니다


15.5 우리는 우리식으로


* 영국여왕 생일잔치에 가다



16. 야그를 끝맺으며



16.1 영국에서 배울 것, 배우지않아야 할 것, 배울 수 없는 것


16.2 이래서 다시는 영국에 가고싶지 않다


16.3 하지만 이래서 또 영국에 가고싶다


* 추억의 성 Arundle을 찾아....





나머지는 "열혈독자"가 원하면 무엇이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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