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그곳에 새로운 힘이 숨어 있습니다....
산처럼 생각하기
선은 기다림 속에 자란다
형제를 변화시키려 하지 말라.
기다려라.
기다리는 중에 내가 변화된다.
그러면 변화된 나로 인하여
형제가 변화될 것이다.
악은 실체가 아니다.
선의 부족 상태일 뿐.
그러니 선을 북돋으라.
악은 몰아댈수록 야수처럼 자라지만
선은 식물처럼 기다림 속에 자라난다.
-초대 기독교 수도 공동체 규칙서
"평화란 남이 내 뜻대로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그만둘 때"
<야생초 편지>
새 길은 길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법입니다.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이지요.
참된 결심은 사실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걸림 없는 그분께서 결심하시면
나는 그에 따라 행동할 따름입니다.
마음을 비우면 몸이 알아서 움직입니다.
신은 우리 곁에 늘 계시지만
생각이 많은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지 못하시고 안타까이
바라보고만 있을 때가 많습니다.
결국 하나인 생명
'산처럼 생각하기(Thinking Like a Mountain)'
-알도 레어폴드 <모래군의 열두 달>
참문명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
똑바로 바라보기
생명은 잠시도 쉬지 않고 흘러가면서 무한한 다양성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분법으로는 생명의 이 변화무쌍함에 대응할 수가 없다.
늘 깨어 있는 상태에서 똑바로 바라보는 수밖에 없다.
개인의 깨달음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표현되는가는 그 누가 간섭할 일이 아니다.
이제부터는 '고뇌하는 지식인' 으로부터 벗어나 '수행하는 지식인' 으로 나아가야 한다.
생명운동을 하는 지식인들은 사바세계에 피어나는 한송이 연꽃이어야 한다.
희망이 없는 곳엔 사람도 없다
멀리 내다보기
소유와 소비를 넘어
나눔의 공동체로
생태적이면서 공동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개인과 공동체가 서로 긴밀히 유대관계를 맺는 가운데 새로운 삶의 양식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기존 사회가 소홀히 했던 '상생' '조화' '협동' 등의 가치를 몸에 익혀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기에 거기엔 숱한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창조의 새로운 힘이 거기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깨우친 대로 사는 삶을 위하여
중요한 것은 이해하고 깨닫는 것이 아니라 깨우친 바대로 사는 것이다.
황대권 黃大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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