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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live—Library

곰보빵 - 이철환

by e-bluespirit 2008. 5. 27.










곰보빵, 너는 아니?

너의 이름 때문에 상처받은 아이가 있다는 거......,

...

사랑이란 거, 어려운 게 아냐.

예쁘다고 말해 주는 거

잘했다고 말해 주는 거

함께 가자고 손을 잡아 주는 거, 그게 사랑이야.

활짝 핀 꽃처럼 그냥 한번 웃어 주는 거

그게 바로 사랑이야.

 

 

 

눈에 가득 눈물이

가슴 가득 감동이...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소리 없이 우리 곁을 다녀간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아 낸 것이다.

 

이렇게 낮고 어두운 곳에서도 너는 사랑을 배웠구나


 

 












 

축의금 만 삼천 원

 


곰보빵

 

 

한낮에도 반짝이는 별빛

 


첫사랑
민들레의 노래

 


착한 여자
아가야, 어서 집으로 가

 


쌍둥이 눈사람
달팽이
아버지의 생일

 


왕잠자리를 잡아라
아무도 모르게, 너를 위하여......

 


할머니의 리어카

 


춤추는 해오라기
행복한 하루

 


어느 외국인 근로자
단풍나무 사다리

 


내 새끼를 위해서라면......

 


엄마의 뒷모습
너를 위해서

 


사랑아, 너는 얼마나 아팠니......
잠자는 아가에게

 


학교 종이 땡땡땡

 


엄마 친구

 


봄날은 간다

 


나는 미술부니까

 


사랑의 기쁨

 


제 등을 밟고 가세요

 


사랑의 발자국
치킨 아저씨

 


빨간 나비
육상 선수 병덕이

 


우리 아버지는 엄마 얼굴도 모르신다.

 


만복이 아저씨

에필로그-
아픔, 별이 되다

 

 

 

 

여기 실려 있는 이야기들이 따스한 눈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환한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이 되어 버린 아들을 보며 차마 한 번 안아보고 싶다고
말하지 못하는 우리 엄마가,
가슴에 꼭 끌어안을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 수익금은 <연탄길 나눔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쓰겠습니다.

 

 

 

사람 냄새가 풍기는 존재들은 공통적으로 가슴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우물이 간직되어 있다. 작가 이철환에게서는 언제나 사람 냄새가 짙게 풍긴다.
때로는 초여름 바람 부는 날의 박하풀 냄새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한여름 땀에 절은 어머니의 베적삼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특히 사람 냄새가 짙게 풍긴다.
이철환은 감동을 이끌어 내는 이 시대 최고의 작가다. 곰보빵, 무조건 강추다.

--- 이외수
-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그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눈물의 집’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 ‘눈물의 집’을 통해 우리 모두는 하나로 연결된다.
독특하고 놀라울 정도로 솔직한 그의 글들은 가슴 아플 정도로 감동적이다.

--- 류시화
-

『곰보빵』은 한 사람의 인생만이 아닌, 인생살이에서 우리 모두가 잊고 살았던 눈물 나는 순간, 행복한 순간들을 절로 떠올리게 합니다.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이내 온 몸이 따뜻한 체온으로 더워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곰보빵이 나누어지는 곳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맑은 영혼만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 그 세상에 작가 이철환과 함께할 수 있음이 한없이 감사합니다.

--- 최일도 목사
-

 

 

 

 




 


이철환

북한산 아래 숲속 마을에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며 아내와 두 딸과 잣나무, 제비꽃, 딱따구리, 소쩍새, 무당벌레들과 함께 살고 있다. 풀무야학 교사로 일했으며 월간지 주변인의 길 「사색의 창」에 글을 기고하였으며 종로학원과 정진학원의 입시 영어 강사로도 재직 했다. 「씨앗」 동인으로도 활동하였다. 2000년부터 책 수익금으로 운영해 온 ‘연탄길 나눔터 기금’을 통해 낮고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작품집으로는 『연탄길 1·2·3』,『행복한 고물상』,『곰보빵』,『보물찾기』,『못난이만두 이야기』,『반성문』과 어린이 그림 동화책 『송이의 노란 우산』,『낙타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가 있다. 36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이 읽은 『연탄길 1·2·3』은 일본, 중국, 대만에 수출되었고, 『곰보빵』은 일본에 수출되었다. 『연탄길』 중 「아름다운 이별」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장편소설『눈물은 힘이 세다』등을 발표 하기도 했다. 

자세히.......

쌍문동에 있는 ‘풀무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TV와 라디오 방송, 신문 등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저서로는 이웃들의 실제 이야기를 11년 동안 쓴 ≪연탄길 1, 2, 3≫과 ≪행복한 고물상≫, ≪곰보빵≫, ≪보물찾기≫, ≪못난이 만두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연탄길 1, 2, 3≫은 360만이 넘는 독자들이 읽은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 중 ≪연탄길 1, 2, 3≫은 일본, 중국, 대만에 수출되어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널리 읽히고 있으며, ≪곰보빵≫도 일본과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특히 ≪연탄길≫ 중 ‘아름다운 이별’ 은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습니다. 2000년부터 책 수익금으로 운영해 온 ‘연탄길 나눔터 기금’을 통해, 낮고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병아리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 이철환 선생님은 오늘도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린이 유기훈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으며, 이야기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를 위한 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춤추는 돼지 호바트≫, ≪내 친구 타라≫, ≪나는 쇠무릎이야≫, ≪상어를 사랑한 인어 공주≫, ≪미안해 미안해≫, ≪괭이씨 미요≫, ≪플루토 비밀결사대 1, 2≫, ≪공기가 휙휙≫, ≪펄루, 세상을 바꾸다≫, ≪줄리와 늑대≫, ≪줄리≫, ≪늑대 형제≫, ≪꼬리 빵즈≫, ≪비밀의 동굴≫, ≪사라진 고래들의 비밀≫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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