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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e—cr—life

내 속에 태초의 창조를 위한 혼돈이 있다

by e-bluespirit 2009. 11. 5.

 

 

 

 

 

< 내 속에 태초의 창조를 위한 혼돈이 있다  >


하나님(삶)---나(이제)---사탄(죽음).

(생명은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서) 무한히 올라가자는 줄이다...
줄이 켕겨서 끝점에 이르면 진동이 일어난다.

그 진동의 중심점은 ‘나’다.
여기가 생명의 신비다...

여기가 하나님의 영이 품고 앉아 운동하는 깊은 혼돈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곧아야 하고 사회와 나와의 관계는 반듯해야 한다.

종교는 수직운동이요 도덕(문화)은 수평운동이다...

두 운동이 똑바르게 90도로 사귀어서만,...
십(十)자 돼서만 참 삶이 있다.

그리고 그 십자의 이루어지는 점이 ‘나’다.


 - 함석헌전집 2, 214쪽 -

< 풀이 >

함석헌의 사상은 지금 여기 나의 삶에 집중 되어 있다. 내 속에 생명의 신비가 있다. 내 속에 한없는 생명의 신비한 바다가 펼쳐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할 때 있었던 태초의 혼돈이 내 속에 있다. 지금 여기 내 속에서 천지창조가 일어나야 한다. 우주의 새 역사가 내 속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내 속에서 새 창조 새 역사가 일어나려면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믿음으로 곧아야 하고 사회와 나의 관계는 정의롭게 반듯해야 한다. 수직의 종교운동과 수평의 도덕문화운동이 내 속에서 통합될 때 새 생명의 운동이 일어난다.  

- 박재순 -

  

 

 

 

 

류영모 ; 영성신앙의 완성

류영모가 24살부터 기독교 교회의 사도신경에 입각한 타율적인 교의신앙을 떠나 스스로 하느님을 찾고 마음속에 간직한 하느님의 씨(아들)를 기르는데 28년이 걸려 52살에 하느님의 아들(얼나)을 낳았다.

이것을 맹자(孟子)는 존기심양기성(存其心養其性)이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온전히 자율신앙이라 하겠다.

류영모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 몸나는 가짜 생명이라 우리는 참나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일이 영원한 생명인 얼나를 찾는 것이다. 하늘나라에는 참나인 얼나가 들어간다. 예수가 이르기를 '얼나(성령)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3:5)고 했다.

거짓 생명인 몸나는 죽어야 한다. 반드시 죽음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거짓생명인 몸뚱이를 연명시키려는 데만 궁리하고 골몰하고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얼나라는 생각밖에는 다른 생각은 없다. 모든 게 얼나가 원점이 되어서 나온다. 얼나에는 묵은 것도 새 것도 없다. 얼나가 중심이다.

불교의 중도(中道), 노자(老子)의 수중(守中), 유교의 중용(中庸)은 일체가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영원한 생명인 얼나는 예사롭게 저거니 하고 갈게 아니다. 이 얼나가 대실존(大實存)일 것이다.

이 얼나는 진실이다라고 할 정도가 아니다. 이 사람의 생각은 얼나를 늘 떠나지 않고 얼나에서 모든 말씀이 나온다. 이것을 모르면 내 말은 못 알아듣는다."

- 류영모『다석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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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본성: 지어냄 >


생명은 지어냄(창조)이다.

맞춤 뒤에 대듦이 있듯이
대드는 바탈(本性) 위에는
끊임없이 새 것을 지어내려는
줄기찬 힘이 움직이고 있다.

생명은 자람이요,
피어남이요,
낳음이요,
만듦이요,
지어냄이요,
이루잠이다.


 - 함석헌전집 2, 210쪽 -



< 풀이 >

함석헌은 생명의 본성을 맞춤, 대듦, 지어냄으로 보았다. 마지막에 말한 지어냄이 생명의 가장 생명다운 본성이다. 생명은 자라고 새로워짐으로써 스스로를 지어낸다. 벼는 낟알을 짓고 나무는 꽃과 열매를 짓고 짐승은 새끼를 짓고 사람은 생각과 말씀으로 하나님의 얼굴인 영혼을 짓는다. 무엇인가를 짓는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향해 달려 나감이고 솟아오름이다. 하나님이 지으시니, 나도 짓는다.

- 박재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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