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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e—cr—life

온 세상이 하나 됨을 향해 움직이려 한다

by e-bluespirit 2010. 8. 8.

 

 

 

 

 

 

 

 

 

 

 

 

 

 

< 온 세상이 하나 됨을 향해 움직이려 한다 >

어떻게 대동(大同)이 될 수 있느냐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마침내는 하늘로 되고 하나가 된다.
모두가 하나인 하늘로 들어가야 한다.

하늘이 정의이므로
최후의 승리를 한다는 것은
하늘에 들어간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온 세상이 확연히 대동으로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이것을 그대로 넓혀 참 뜻을 우리 인류가 받들면
이 땅 위에 대동의 세계를 한번 보이고 살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이것을 거역하면 자멸이 돌아올 것이다.


    - 박영호편 씨알의 메아리 77쪽 -

 

 

 

< 풀이 >

하늘은 모두 하나가 되는 자리다. 하늘을 품고 하늘로 들어가 하늘이 될 때 크게 하나로 될 수 있다. 세계가 온통 전쟁의 나락에서 헤맸던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인류는 하나의 세계로 나가고 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고 산업이 발달하여, 이제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사는 세상이 되었다. 함께 하나로 되는 길로 힘껏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멸의 길로 떨어진다. 하늘을 품고 하늘로 솟아올라 하나의 길로 가는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

- 박재순 -

 

 

 

 

 

 < 글이란 >

글이라는 것은 절대자 그이에게로 통한다.
그이(하나님)를 그리워하여 그리는 글이라야 한다.

자기 바탈을 태워버리고
아버지의 뜻에 잇대어 놓고
자꾸 나가는 것이다.


- 박영호편 씨알의 메아리 76쪽 -

 

 

 

 

< 풀이 >

다석에 따르면 그이(하나님)를 그리워하여 그리는 글이라야 한다.. 나나 너나 그가 모두 인정하고 높이는 그이를 그리워하고 그이가 되려고 애쓰는 데서 글이 나온다. 그이를 그리워하는 것이 사람의 바탈(本性)이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은 그이에 대한 그리움을 불태우고 그이의 뜻을 따라 자꾸 앞으로 위로 나가는 것이다. 글 속에서 그이를 만나고 그이가 된다. 그이를 만나게 하지 않는 글, 그이가 되게 하지 않는 글은 참된 글이 아니다.

- 박재순 -

 

 

 

< 나를 이겨야 한다 >


싸움은 이제다.

이 나, 이 자아다.
이 나를 이겨야 한다.

이 나 하나를 못 이겼기 때문에
남에게 지는 것이요,

이 나를 참으로 이길 때
못 이길 것이 무엇이겠나?

이 나를 이기기 위하여
제 편과 원수를 다 부정하여야 한다.


-“싸움은 이제부터” 함석헌전집 17권 226쪽 -


 

 

< 풀이 >

세계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싸움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어디서 시작하는가? ‘나’에게서 시작해야 한다. 개인과 집단의 이기적인 ‘나’를 이기는 것이 새 싸움의 시작이다. ‘나’ 하나를 못 이겼기 때문에 남에게 져서 식민지가 되었고 나라가 두 토막이 되었다. 나를 이긴 사람은 아무에게도 지지 않고 어떤 시련과 고난도 이길 수 있다. 개인의 ‘나’만 아니라 집단과 당파의 ‘나’를 이겨야 한다. 제 편과 원수가 없어야 ‘나’를 이기고 세계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 수 있다.

- 박재순 -

 

 

 

 

 

< 우리는 싸움의 일선이다 >


새 싸움이 다가오고 있다.

세계가 달라질 것이요
인류의 문화와 그 사회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야 말 것이다.

우리는 싸움의 일선이다.
그렇게 되고야 말려고 당하는 우리의 고난이다.


-“싸움은 이제부터” 함석헌전집 17권 226쪽 -


 

 

< 풀이 >

식민지 백성으로서 나라 잃은 아픔 속에서 살았던 함석헌은 평생 세계평화를 갈구하며 살았다. 세계가 하나로 되고 평화 시대가 열리기 위해서는 오늘의 세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인류의 문화와 사회구조가 달라져야 한다. 국가와 민족이 지배하는 갈등과 대립, 전쟁과 폭력의 시대에서 세계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바뀌어야 한다. 세계평화와 통일을 위한 인류의 새 싸움이 다가오고 있다. 식민지 백성으로서 고난을 겪고 민족분단과 전쟁을 치른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새 싸움의 최전선에 서 있다. 우리가 이제껏 당했고 지금도 당하는 고난은 세계 평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 박재순 -

 

 

 

 

< 얇은 시간을 밟고 가는 인생 >


얇은 것 중에 얇은 것은 시간보다 더한 것이 없다.

일생을 두고 만나보지 못한 분을 꼭 만나 보았으면 하는 분이 있다.

요 다음에는 언제 한번 만나 보겠지 하다가 못 만나고 만다.

요 다음에는 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얇은 것인가.

이러한 얇은 시간을 밟고 가는 우리 인생은 참으로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 박영호편 씨알의 메아리 73~4쪽 -

 

 

< 풀이 >

시간처럼 덧없고 허망한 것이 없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서 없다. 있는 것은 오직 이제 여기의 한 순간뿐이다. 이 한 순간을 놓치면 시간은 없는 것이다. 이따, 요다음은 영원히 없다.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 해야 한다. 덧없이 흘러가는 얇은 시간을 밟고 가는 인생길에서 작은 일에 목숨 걸 필요도 없고 나 자신에게 매일 것도 없고 무슨 일도 두려울 게 없다. 다만 삶의 뜻을 밝히고 할 일을 할뿐이다.

- 박재순 -

 

 

 

 

< 낯짝이 두꺼운 생각 >


사람은 제가 ‘무던한 사람이거니’ 하고 생각하면 덜 된 거다.
얼굴도 그럴 거다.

내가 제법 잘났거니 하는 생각이 있으면
그런 인간은 낯짝도 덜 된 데가 있다.

낯짝이 두꺼우니까 그런 생각하는 거다.
낯짝이 두꺼우면 암만해도 그 얼굴은 꼴 뵈기가 싫다.


- 박영호편 씨알의 메아리 347쪽 -

 

 

< 풀이 >

자기를 긍정하고 자기에게 안주하는 사람은 삶의 진실에서 멀어진 사람이다. 내 삶과 존재의 밑바닥은 한없이 깊어서 하나님께 닿고 내 삶과 존재의 중심은 우주 전체와 뚫려 있다. 접시 물보다 얄팍한 나의 생각과 행실을 자랑하고 거기 안주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주 전체를 외면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이보다 뻔뻔하고 낯 두꺼운 짓이 없다.

- 박재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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