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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md—medicine

골다공증 Osteoporosis

by e-bluespirit 2013. 4. 22.










일반적으로 뼈는 30세 중반까지 자라나 35세 전후로 최고로 단단하게 되었다가 35세 이후부터는 노화에 의해 매년 약 1퍼센트씩 손실된다. 여성의 경우는 폐경 후에 그전보다 배 이상으로 급격히 손실된다. 따라서 뼈가 약해지는 것은 자연적인 노화 현상이다. 하지만 비슷한 세대의 다른 사람보다 현저하게 뼈가 약해졌다면 그것은 몸에 이상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인체 구조상 뼈는 신장에 속하는 인체 조직이다. 즉 신장의 진액으로 뼈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신장의 수액(水液·호르몬)이 부족하면 뼛속이 차지 않아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층이나 폐경기의 여성에게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이 때문이라 하겠다.


한편 요즘은 화학약과 인스턴트 가공식품, 그리고 각종 화학 중금속 공해물질 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까지도 골다공증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우리 몸에 들어온 화학 독성물질을 분해하기 위해 해독효소가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우리 몸의 효소는 미네랄과 비타민을 주재료로 하여 만들어진다. 그리고 한편으로 뼈에는 각종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 몸속에 독성 물질이 많이 유입되면 그만큼 많은 양의 해독효소가 필요하게 되고, 이를 위해 부족해진 미네랄을 뼈에서 빼다 쓰게 된다. 그 결과 골다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노화(老化)와 화학 독성물질 외에 운동 부족도 골다공증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즉 생리적으로 우리 몸의 근육은 활동량이 적어지면 점점 약해지게 된다. 그리고 근육이 약해지면 안에 있는 뼈도 약해지게 된다. 그 결과 골다공증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인스턴트 가공식품 등 화학적으로 가공된 음식을 금하고 자연적인 식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운동을 하면서 일정 시간 햇볕을 쬐는 것도 골다공증에 큰 도움이 된다. 햇볕을 쬐면 피부에 있던 지방이 비타민 D로 변하는데,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동양의학의 관점에 볼 때 골다공증은 골위 또는 골비(骨痺)에 해당된다. 그 원인에 대해선 뼈는 신장에 속하는 인체 조직이므로 신장의 수기(水氣)가 부족하기 때문이라 했다. 그리고 신장의 수기(水氣)가 부족함으로써 뼈가 약화되기 때문에 요통이나 각종 관절통이 나타나기 쉽다고 했다. 또 수기 부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화기(火氣)가 상승하기 때문에 가슴 번열(煩熱), 두통, 안구 건조, 목마름,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주식 
현미 80퍼센트, 검은콩 20퍼센트.


△부식 
콩, 배추, 무청, 깻잎, 달래, 취나물, 열무, 냉이, 쑥갓, 근대, 표고버섯, 미역, 다시마, 밤, 포도, 멸치, 새우 등.

 

▲취나물밥
△재료 
취나물 200그램, 멥쌀 2컵, 찹쌀가루 1컵, 다시마 끓인 물 3컵, 진간장 3큰술, 들기름 1큰술, 식초 1큰술, 청고추·홍고추 각 1/2개씩. 
△만드는 법 
마른 취나물을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려 퍼지지 않게 삶는다. 그러고 나서 물기를 꼭 짠 다음 적당하게 썬다. 쌀은 미리 불렸다가 삶은 취나물과 섞어 다시마물로 약간 되게 밥을 짓는다. 이것을 진간장, 들기름, 식초, 고추를 다져 넣은 양념장으로 비벼 먹는다.
△효능 
취나물은 비타민 A의 모체가 되는 카로틴과 비타민 B 복합체를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칼슘과 철분 등을 비교적 골고루 가지고 있어 뼈에도 아주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이밖에 취나물 중의 비타민 C는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B₂는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기도 한다. 취나물은 감기·해수·두통·관절통·변비 등에 효과가 있어 약재로도 이용되고 있다.


▲홍화씨죽 
△재료 
홍화씨 20그램, 현미찹쌀 1홉.
△만드는 법 
홍화씨를 깨끗이 씻어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에 넣고 약한 불에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볶는다. 그런 다음 가루 내어 불린 현미찹쌀과 함께 죽을 끓인다. 
△효능 
홍화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오래된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홍화씨는 부러진 뼈를 이어주고 선천적으로 허약한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효능이 아주 크다. 따라서 홍화씨는 골절은 물론, 골다공증과 퇴행성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무청시래기밥
△재료 
무청시래기 200그램, 현미찹쌀 1컵, 현미멥쌀 3컵, 다시마물 4컵, 들기름 3숟가락, 소금 1/2숟가락, 진간장 3큰술, 홍고추·청고추 각 1개, 통깨·고춧가루 각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마른 시래기를 하루 전날 충분히 불린 다음 물을 넉넉히 부어 너무 무르지 않도록 삶는다. 그리고 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질긴 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 놓는다. 현미는 하루 전날 불려 놓는다. 솥에 쌀과 시래기를 넣고 소금과 들기름을 섞어 가며 볶는다. 
그러고 나서 다시마물을 부어 밥을 짓는데 충분히 뜸을 들여야 한다. 뜸을 충분히 들인 밥에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양념장은 고추를 깨끗이 씻어 잘게 다진 다음 진간장·들기름·고춧가루·후춧가루·통깨를 넣어 만든다. 
△효능 
뼈에 좋은 칼슘 식품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체내에서 흡수가 제대로 안 되면 무용지물이다. 이런 점에서 칼슘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청시래기, 무말랭이, 표고버섯과 같이 말린 채소는 햇볕에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되어 비타민 D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식품을 섭취하면 칼슘 흡수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표고버섯죽
△재료 
불린 표고버섯 5장, 불린 현미·멸치·다시마 약간씩.
△만드는 법 
먼저 표고버섯 달인 물과 다시마 달인 물, 그리고 간장을 같은 비율로 섞어 약한 불에 1/3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그러면 구수한 별미간장이 된다. 그 다음에는 멸치와 다시마를 끓여 육수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불린 표고버섯을 잘게 썰어 불린 현미에 넣고 여기에 끓여 놓은 표고다시마간장을 약간 부어 살짝 볶는다. 그런 다음 멸치다시마육수를 붓고 쌀이 잘 퍼지도록 끓인다. 
△효능 
말린 표고버섯에는 칼슘 외에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 치료에 아주 좋다. 앞서 설명했듯이 비타민 D는 햇볕에 말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생표고버섯에는 거의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치료를 위해선 반드시 말린 표고버섯을 사용해야 한다.


▲천문동죽
△재료 
현미찹쌀 100그램, 천문동 20그램, 다시마 약간.
△만드는 법 
먼저 다시마를 끓여 육수를 만든다. 그러고 나서 불린 현미찹쌀과 천문동을 솥에 넣고 다시마육수를 충분히 부은 다음 중불로 쌀이 퍼질 때까지 끓인다. 
△효능 
천문동은 폐와 신장으로 들어가서 신장의 수액(水液)을 늘려 주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뼈를 강화하고 장기의 허열(虛熱)을 없애 주는 효능을 발휘한다. 천문동은 맛이 달면서도 잘 씹어 보면 쓴맛이 나는데, 이렇게 쓴맛을 나게 하는 것은 스테로이드와 글로코시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들 성분이 폐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늘려 주는 작용을 한다.


▲속단 미역국
△재료 
미역 50그램, 속단 30그램, 간장·파·마늘·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마른 미역을 불려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먹기 좋게 썬다. 그러고 나서 속단을 깨끗하게 씻어서 용기에 넣고 달인다. 속단 달인 물에 미역을 넣고 다시 끓인다. 다 끓여지면 간장·파·마늘·소금·후추·참기름으로 간을 맞춘다. 
△효능 
속단(續斷)은 이름 그대로 끊어진 것을 이어준다는 의미로 뼈가 부러지거나 어혈이 생겼을 때 쓰는 약재이다. 간(肝)과 신(腎)을 보하고, 뼈와 근육을 이어 주며,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또 각종 관절의 통증을 해소하고, 냉대하와 자궁출혈을 없애며, 각종 타박상으로 인한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미역은 성질이 차면서 짠 맛이 나는 식품으로, 뭉친 것을 부드럽게 하고,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이 크다. 신장의 호르몬을 풍부하게 해 뼈를 강화하는 한편, 혈압을 내리고, 가슴의 번열(煩熱)을 해소하며, 기침과 천식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크다. 또한 갑상선호르몬의 주성분인 요오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갑상선의 기능 이상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칡 대구탕
△재료 
대구 1마리, 갈근(葛根) 30그램, 무·파·된장·고추장·마늘 약간씩.
△만드는 법 
쌀뜨물에 고추장과 된장을 푼 다음, 납작하게 썬 무와 칡, 그리고 굵게 썬 파를 넣고 끓인다. 어느 정도 맛이 우러나면 비늘을 긁어낸 대구를 4~5센티미터 길이로 토막 내어 넣고 다시 끓인다. 
△효능 
갈근은 칡뿌리를 이르는 말이다. 칡에 풍부한 다이드제인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폐경기 및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칡은 성장 호르몬을 지니고 있어 성장하는 아이에게도 좋다. 
대구는 몸이 허약한 사람의 보신제(補身劑)로 권장할 만한 식품이다. 칼슘, 비타민 B1, 비타민 B2가 함유되어 있어 뼈에도 좋다. 다른 생선에 비하여 지방이 적어 담백하면서 맛도 좋으며, 술독을 풀어주는 해독 효능도 지니고 있다.


▲두충차
△재료 
두충 20그램(두충 잎을 사용할 경우엔 50그램).
△만드는 법 
두충이나 두충 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용기에 넣고 약한 불로 달인다. 꿀을 약간 타서 마시면 더욱 좋다.
△효능 
두충은 혈압을 내리고, 간과 신장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어지럼증, 불면증, 소변 장애, 태아 불안을 해소하는 효능도 크다. <동의보감>을 보면 “두충은 근골을 강하게 한다. 신장이 냉하고 피로하며, 허리와 다리가 시리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