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irit/e—cr—life

온 세상이 하나됨을 향하여 움직이려 한다

by e-bluespirit 2014. 9. 29.










온 세상이 하나됨을 향하여 움직이려 한다

어떻게 대동(大同)이 될 수 있느냐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마침내는 하늘로 되고 하나가 된다. 모두가 하나인 하늘로 들어가야 한다. 하늘이 정의이므로 최후의 승리를 한다는 것은 하늘에 들어간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온 세상이 확연히 대동으로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이것을 그대로 넓혀 참 뜻을 우리 인류가 받들면 이 땅위에 대동의 세계를 한번 보이고 살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이것을 거역하면 자멸이 돌아올 것이다.<씨알의 메아리, 77쪽>  

-함석헌





우리에게 욕심이 없을 때 마음은 안심(安心)되고 마음이 안심되어야 우리의 생명이 힘차게 일어선다. 몸의 고픔(욕망)을 놓아야 안심이 되고 얼을 이고 설 때 입명(立命)이 된다. <다석 유영모 어록,348쪽>  

-유영모







 우리가 힘없기는 하나 되지 못하기 때문이요, 하나 못 되는 것은 뜻 모르기 때문입니다. 살기를 이 땅에서 살고  먹고 마시기를 같이 이 땅의 물, 이 땅의 바람으로 하는데, 서로 사고 서로 팔며 서로 시집 장가들며  서로 주고 받으며 사는데, 왜 하나가 못되오? 모자라는 것은 다만 뜻입니다. 뜻 속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환한 뜻, 번듯한 뜻, 우뚝한 뜻, 네 속에서 내 속에서 찾아서 저기 하늘가에 내세워 놓으면, 그날부터 참 삶이 있고, 참 글 월이 있을 것입니다.<뜻으로 본 한국역사, 348-349쪽>     

- 함석헌





 요새 신비한 것, 이상한 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학문의 적(敵)이다. 신앙은 학문 이상이지만 신앙의 결과로 학문을 낳아야 한다. 궁신(窮神)하면서 동시에 지화(知化)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고마워하며 그리워하고(報本追遠) 높이면서 멀리해야 한다.(敬而遠之) 하나님을 가까이 붙잡겠다면 안 된다. 하나님은 멀리서 찾아야 하며 그것이 학문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부분이 아닌 전체이며 여럿이 아닌 하나(絶對)이기 때문이다.(<다석 유영모 어록> 43쪽)  

-유영모






씨알순례길... 수원화성


10월4일 수원화성 안내

일시 : 2014년 10월4일 1호선 아침 10시
장소 : 수원역 6번출구 앞 관광안내소
         1번 출구 찾기기 어려우니 6번출구로 나오세요.

진행 :

수원역(10:00) - <시내버스 > - 팔달문 또는 화성행성 하차(10:20) - 화성행성(10:30~11:10) - 팔달

산(11:00) - 화성일주 - 진동시장(점심 13:00~13:40) - 팔달문(13:50)

진동시장 내 먹거리거리에서 점심을 나눕니다.
음식점은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역 오시는 길

전철 : 1호선, 분당선(왕십리 - 수원역)
기차 : 국철 서울역 용산 영등포에서 승차 30분 소요
버스 : 광역버스, 사당역 강남역에서 승차 40분 소요

정조의 꿈은 왕권강화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왕으로 추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 헌륭원으로 옮기고 화성을 건설합니다. 화성건설은 원래 1794~1804년 10년을 계획했던 役事였으나 2년 만에 완공합니다. 할아버지인 선왕 영조는 손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며 사도세자의 일을 거론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그래서 정조는 수원화성을 짓고 상왕으로 그곳에 물러나 세자인 순조를 통해 선왕의 당부를 져버리지 않고 사도세자 복권의 꿈을 이루려했습니다. 그 해는 1804년으로 세자가 15세 되는 해이나 수원화성을 1796년(정조 20년)에 권신집단의 반대와 저항을 무릎쓰고 완공하였습니다

화성천도설 : 정조가 벽파세력을 피해 화성으로 천도하려 했다는 화성천도설이 있습니다. 한양도성의 길이는 18.6Km인 반면 수원화성의 길이는 5.7Km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화성 임금의 거처를 행궁(行宮)이라 부릅니다. 행궁은 임금이 궁권 밖으로 행차할 때 머무는 곳으로 별궁(別宮), 이궁(離宮)이라고도 합니다. 

수원화성의 정분은 北門인 장안문이 정문입니다. 보통 도성의 정문은 남쪽에 두나 한양성이 북쪽에 있고 임금을 가장 먼저 맞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화성별궁의 규모도 도성의 한양궁궐과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정조는 순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어머니 혜경궁을 모시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현륭원을 지키며 지내기 위한 상왕궁이 아니었을가 생각해 봅니다. 

정조는 화성은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왕권의 강화를 도모합니다. 자신의 목숨조차 부지하기 힘들었던 정조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1800년 승하하였으나 1899년 고종임금 때 사도세자는 장조로 추존되고 현륭원은 융릉으로 격상되었습니다.

* 11월 계획
-----------------

남산산성의 늦가을 절저의 단풍길을 걷습니다.

11월1일(토) - 남한산성

남한산성 : 안창도씨알께서 길안내 합니다




<사진설명>
[강화, 성공회성당, 용흥궁, 강화산성과 이웃사촌] 진행순서대로..



















www.crlife.org

'Spirit > e—cr—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와 네가 다른 것이 아니다 - 다석 유영모 어록  (0) 2014.10.31
뜻으로 본 한국역사 - 함석헌  (0) 2014.10.16
이름 없는 얼 나  (0) 2014.08.29
지금 여기서 앞으로  (0) 2014.08.04
씨알사상 전문과정   (0) 201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