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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e—cr—life

以變爲常 변해야 불변이 된다 2016 賀正

by e-bluespirit 2016. 1. 1.









   충, 신, 습은 보기에는 서로 다른 세 가지 같으나 결국 하나입니다. 충이 따로 있고 신이 따로 있고 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곧고 곧은 속의 속 그 믿음을 '익힌(이킨)'다는데, 무엇이 둘이고 무엇이 셋이겠습니까?  이것 역시 하나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것도 하나밖에 안 됩니다. 충, 신, 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전제입니다. 충. 신, 습은 우리로 하여금 참으로 살게 해줍니다. 충을 따로 내놓고 신으로 산다고 할 수 있습니까? 신을 내놓고 충으로만 산다고 할 수 있습니까? 충과 신만 가지고 습은 내놓고 사는 것도 안 됩니다. 다 하나로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사는 것입니다. '하나' 위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결국 이 사람이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다석강의> 36~37쪽



   언충신(言忠信), 행독경(行篤敬)이란 말이 있습니다. '충'은 말이 충성스러워야 한다, '충'을 하는 데는 말부터 '충'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경도 이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은 안된다, 거짓말하는 것은 악이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안 하는 것은 믿음과 상관이 있습니다. 말(言)을 '충(忠, 信)하게 하면 행(行)은 독경(篤敬)하여야 합니다. 행한다는 것에서 혼자 행하는 것은 없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는 말도 있듯이 인간이 혼자서 행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남에게 '독경'하라는 말입니다. '독경'이란 두둑하게 공경한다는 뜻입니다. 두둑한 것은 보기에 구수합니다. 얄팍한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두둑하게 공경하는 것은 남을 어려워할 줄 알고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입니다. 행하는 것은 남에게 행하는데 넉넉하고 후하고 두둑하게 하는 것입니다. 지저분하게 조심성 없이 하지 말고, 두툼하고 말끔하고 조심스럽게 남을 대하는 자기행실을 갖춰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독경'입니다. <다석강의>37쪽

 유영모  




 우리 마음이 깨어 믿음의 정신을 가다듬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우리가 이 세상에 나온 것은 당신이 우리를 통해 드러내실 것이 있어서 이 세상에 내신 줄 압니다. 우리에게 무슨 재주가 있어서 나온 것도 아니요, 우리 힘으로 나온 것도 아니요, 우리에게 아는 것이 있어서 나온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모르는 것들입니다. 
다만 믿음으로 인해서 우리가 당신께로부터 나온 것과 마지막에 당신에게로 돌아갈 것임을 알 뿐입니다.
일찍이 예수를 세상에 보내사 그를 통해서 우리에게 증거해주셨고, 이제 우리도 거기 생명의 진리가 있는 것을 믿습니다, 그가 세상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진리를 가르쳐주셨고, 세상을 떠나려하실 때에 가르쳐주신 길을 지키기는 하면서도, 아직 완전한 것을 알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장차 성령을 보내어 모든 것을 깨닫게 하여주실 것과,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을 지금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우리끼리 조그맣게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 것도 마땅히 그런 정신에서 만나고 헤어져야 옳은 일인줄 압니다. (펜들힐의 명상 43~44쪽)


나는 너를 끝까지 믿는다 3

 둘째, "할 것을 어서 하라"하시는 데서 그 사람과 행위를 구별하셨다. "그 행위를 미워하지만 그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를 이론으로는 알지만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예수님은 할 것을 어서 하라 하셨으므로 그다음에 잡으러 왔을 때 "친구여" 하실 수 있었다. 자기를 잡아주는 행동이 죄인 것은 아시나 그것으로 유다를 미워하시지도 벌을 선언하시지도 않았다. 그렇게 하고 사회 국가가 어찌 되어갈 수 있느냐 하겠지만, 그 점이 믿음이 없는 데다. 이 세상이 이 세상대로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사람의 하는 일이 늘 피로 피를 씻는 일에 그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당장 뽑으려는 가라지를 뽑지 말라" 하셨다. 우리 생각에는 꼭 뽑아야 할 듯한데 그러면 곡식까지 해친다고 했다. 노자도 "벌하는 것은 하늘에 있지, 사람에 있지 않다"고 했다. 사람에 있지 않기 때문에 최후에 제가 자연과 역사의 법칙에 의해 스스로 벌의 길을 자취할 때까지 참으신다. 인간의 고통을 지신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다. 제 뜻으로 판단해서 죽이고 나서는, 이것은 하늘이 하신 것이다 하는 것은 거짓이요 교만이다. <함석헌 저작집 15, 펜들힐의 명상> 37~38쪽

함석헌




2016년 丙申年 병신년 첫 씨순길은 1월9일 둘째 토요일입니다.

씨순길을 마치고 재단사무실에서 신년하례식을 갖습니다.

< 2016년1월 첫 씨순길 안내 >

만남 : 2016년 1월9일(토) 10:00 
장소 :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매헌역) 5번출구

양재시민의숲역(10:00)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 양재시민의 숲 - 양재천 - 도곡역(12:00) - 안국역(12:40) - 재단사무실(12:50)/4Km

1월9일 걷게될 씨순길 사진입니다. 매헌기념관 - 양재시민의숲 - 양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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