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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석강의17

알 생명 < 알 생명 > 정말 있는 것은 알이며 알은 한 알뿐이다. 그것이 알 혹은 얼이다. 그 한 알이 이 끝에서는 나로 알려져 있고 저 끝에선 하나님, 하늘, 브라만으로 알려져 있다. 민이란 곧 그러한 모든 우연적·일시적인 제한, 꾸밈을 벗고 바탈대로 있는 인격이다. 옷으로 말미암아 즉 밖에서 오는 것을.. 2011. 1. 17.
사자를 이기는 아메바 < 사자를 이기는 아메바 > 민중이 지배자에게 결러 대는 것이 아메바가 사자에 대드는 것 같고, 정의감이 권력에 반대하는 것이 빗방울이 바위를 때리는 것 같으나, 바위는 다 할 날이 있어도 빗방울에는 다할 날이 없으며 사자는 죽는 때가 있어도 아메바는 끝이 없다. 절대로 그 기운 죽을 수 없.. 2010. 6. 19.
시점 時點 은 생각을 찍는 점이다 < 시점(時點)은 생각을 찍는 점이다 > 여기서는 이때껏 살아온 세계의 총결산을 하는 동시에 앞으로 되어 나올 세계의 알을 배게 된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현재의 시점이다. 시점이라기보다는 사점(思點), 곧 생각 찍음이라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지나간 모든 세계는 기억이라는 정.. 2010. 5. 24.
삶의 매듭과 일의 마디 < 삶의 매듭과 일의 마디 > 한 해 동안 하늘을 뚫을 듯이 자라는 대나무에도 매듭이 있고, 백 천 길 물밑 속에서 배를 지키는 닻줄에도 고리가 있다. 삶은 구절이요 일은 마디다. 그 마디마디를 야무지게 마무르고 그 구절구절을 다부지게 매듭 맺음이 곧 그 생명을 무한히 연장하고 그 일을 영원히 .. 2010. 5. 9.
진리란? < 진리란? > 맘이 무한히 자라는 것이 곧 길이며 이치이며 진리이다. - 다석강의 308 - < 풀이 > 마음이 물질보다 앞선다. 물질세계는 늘 있는 것 같고 마음은 있는 듯 없는 듯 가물가물 하다. 그러나 물질세계는 있다가 없고 없다가 있는 것이며, 결국 닳아 없어질 것이지만, 마음은 한없이 깊고 .. 2010.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