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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e—cr—life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

by e-bluespirit 2010. 1. 2.

 

 

 

 

 

 

 

 

 

 

<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 >

진리란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도 그대로 따라 사는 것이 참 삶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감탄 안 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철학은 경탄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근본 경험을 가질 때에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
갈 데는 뻔하다.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다.

- 다석어록 6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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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이 >

사람의 근본경험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깨닫는 것이다. 사람의 근원과 근본은 물질이 아니라 참과 얼이신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사람의 어버이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이것이 인생의 근본진리이고 근본사실이다. 인생의 진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나면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어머니)이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된다.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가슴 벅차고 놀랍겠는가.

-박재순 -

 

 

 

 

 

< 죽음, 줄 것을 다 주고 끝을 꽉 맺는 것 >


죽음이란 줄 것을 다 주고 꼭 마감을 하고 끝내는 것이다.
줄 것을 다 주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 죽음이다.

돈이 있는 사람은 모은 돈을 주고
아는 것이 있는 사람은 지식을 주고

그래서 줄 것을 다 주면 끝을 꽉 맺는다.

사람이 이 세상에 나온 것은 모을 것을 모으고
알 것을 알아서 이웃에 주고 가려고 나왔다.


- 씨알의 메아리 21쪽 -

 

 

< 풀이 >

생명과 정신의 주체인 영혼(‘나’)은 물질의 주인이다. 세상 물질의 번쩍이는 색깔에 홀려 사는 동안에는 내가 물질의 주인인 것을 잊고 살기 쉽다. 죽음이 가까이 오면 비로소 물질과 돈이 내게 쓸데없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죽음은 물질세상을 졸업하는 것이다. 일생 동안 모은 돈과 지식을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물질적인 삶을 야무지게 끝맺는 것이 죽음이다. 인생의 값이 물질에 있지 않고 정신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죽음이다. 내가 물질이 아니고 정신이며 육체가 아니고 얼임을 죽음을 통해서 증명해야 한다.

- 박재순 -

 

 

< 내가 죄인의 대가리다 >

(죄의) 원흉을 밖에서 찾을수록 못 찾고,
악을 벌할수록 죄는 놓쳐 버린다.

모든 죄가 나와 관련 아니 된 것이 없다.
“내가 죄인의 대가리다.”

역사상의 모든 죄악이 다 내가 참예한 죄악이다.
내가 공범이다. 내가 주범이다.

과거에 몇 천 몇 백 번 사람으로 나와
사람을 잡아먹고 도둑질하고
간음·강간 다 했던 마음이 또 태어나온 것이다....

죄는 오늘 아침에 나온 콩나물 같은 것이 아니라,
마을 복판의 천년 묵은 느티나무 같은 것이요,
돌담 속에 5 백년 묵은 능구렁이 같은 것이다.

- 인간혁명, 함석헌전집2. 101-103쪽 -


 

 

 

< 풀이 >

잘못된 일의 원인을 밖에서 찾으면 허탕 치기 쉽다. 갈등과 대립의 원인을 상대에게 돌리면, 갈등과 대립은 더 깊어지기 마련이다. 모든 문제의 뿌리는, 적어도 그 뿌리의 일부는 내 속에 있다. 몸으로 보면 너, 나가 분명히 구별되지만, 정신과 얼로 보면 너와 나가 하나로 얽혀 있다. 역사와 사회의 모든 죄악은 ‘나’와 무관한 것이 하나도 없다. 모든 조상의 유전자가 내 몸속에 전해지고 모든 조상의 정신과 의식이 내 맘속에 깃들어 있다. 시대의 정신과 사회의 정신은 모두 함께 가진 것이다.  

조상 대대로 역사와 사회 속에서 흘러오는 죄의 뿌리는 내 몸과 맘속에 깊이 박혀 있다. 죄의 뿌리를 뽑으려면 내 속에서 스스로 뽑아야 한다. 나의 속에 있는 죄의 뿌리를 남이 뽑을 수 없다. 내가 뽑을 수 있는 죄의 뿌리는 내 속에 있다. 남의 속에 있는 죄의 뿌리를 내가 뽑을 수 없다. 그러므로 죄의 뿌리는 내 속에 있고 죄의 대가리는 ‘나’다. 갈등과 대립, 모든 잘못과 문제를 누가 풀 것인가? 오직 ‘나’뿐이다. 나의 나, 너의 나, 그의 나가 풀어야 한다. ‘나’ 아니면 아무도 풀 수 없다.

- 박재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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