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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e—cr—life

마음과 허공이 하나다

by e-bluespirit 2010. 3. 1.

 

 

 

 

 

 

 

 

 

 

 

 

 < 마음과 허공이 하나다 >


참이란 허공밖에 없다.

없어야 참이고 있는 것은 거짓이다.
마음과 허공은 하나라고 본다.

저 허공이 내 마음이요,
내 마음이 저 허공이다.

여기 사는 것에 맛을 붙여 좀더 살겠다는
그따위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하고 빈탕이 하나라고 아는 게 참이다.


    - 다석어록 219 -

< 풀이 >

사람 속에 하늘이 열린 것이 마음이다. 하늘이 비어 있듯이 마음은 본래 빈 것이다. 마음은 빈탕 허공일 때 얼이 충만하고 자유롭다. 마음이 비어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 마음에서 아무 것에도 걸림 없이 자유로운 사람은 어떤 위기와 시련을 맞아도 이겨낼 수 있고, 자기를 넘어서 남을 섬기고 보살필 수 있다.

 

 

 < 내 님을 맞을 이마 >

우리의 정신이 위로 올라간다.

이 머리의 이마가 앞잡이 노릇을 하고 위로 올라간다.
이마는 내 님을 맞을 이마이다.

이 내 머리를 깔고 앉을 수 있는 것은 참이요,
얼이신 절대자(한아님)만이 한다.

- 씨알의 메아리 19~20쪽 -

 

 

 

< 풀이 >

사람의 정신은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하늘을 향해 곧게 선 사람의 몸도 위로 올라가는 것을 가리킨다. 머리의 이마가 앞잡이 노릇을 하며 위로 올라간다. 이마는 하늘을 이는 이마이다. 내 이마로 맞을 내 님은 참과 얼이신 한아님뿐이다. 참된 님은 오직 한분 영원한 생명의 님이다. 내 머리와 이마에 한아님이 내려와 계시면 얼마나 기쁘고 벅차겠는가?

 

 

 < 네 얼굴부터 공경하라 >


거울에 비치는 네 얼굴을 보라.

그것은

백 만년 비바람과
무수한 병균과
전쟁의 칼과 화약을
뚫고 나온 그 얼굴이다.

다른 모든 것 보기 전에

그것부터 보고,
다른 어떤 사람 사랑하기 전
그 얼굴부터
우선 사랑하고 절해야 한다...

이 사람이 누구냐?
우주의 주인 하나님의 아들이다.
이 손발이 뭐 하잔 거냐?
만물의 임금노릇 하잔 것이다.


- 살림살이 함석헌전집 2. 313쪽 -

 

< 풀이 >

내 얼굴에는 하나님의 얼이 깃들어 있다. 이것은 백 만년 비바람과 온갖 시련과 고난을 이겨낸 얼굴이다. 무엇보다 먼저 내 얼굴을 사랑하고 공경해야 한다. 자신의 얼굴을 멸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사랑할 줄 모르고 옳은 일을 할 용기도 없다. 하늘과 땅 사이에 꼿꼿이 서 있는 나는 우주의 주인 하나님의 아들/딸이고 만물의 임금이다.

- 박재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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