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e—dialect—dialog

우리나라의 축구중계

by e-bluespirit 2002. 6. 11.
요즘 축구열풍이라 축구얘기로 계속 이어질것 같군여~
잼있는 글이라 퍼 왔어여~
벌써 아신다구여~
그래도 한번 더 보시구 또 한번 웃자구여~
그리구 우리모두 온 힘을 합해 열심히 응원해여~
그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축구중계



이기고 있을 때

―상대국이 이길 때:시간끌기를 하죠? 저런 선수는 당장 퇴장시켜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이길 때:좋아요! 체력을 아낄 필요시간을 벌어주고 있어요.
아주 노련미가 돋보이는 선수예요.


원정게임에서 지고 있을 때

―상대국:시차 때문에 초반에 실력이 안 나온다하더라도 후반엔 나올 텐데….
저 선수들 시차 극복은 선수의 기본이란 걸 알려주고 싶군요.
―우리나라:안타까워요.아주 안타까워요.역시 시차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이 나빠진 것 같아요.


핸들링

―상대국이 범했을 때:손을 썼어요!축구는 발로하는 경기라는 걸 모르는것 같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손에 맞았어요.아주 절묘한 찬스였는데 공이 손에 맞았어요.공이∼.


반칙

―상대국이:저런 야만적인 행위를.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 행위는 안되죠.
―우리나라:오!아주 중요한 순간에 잘 잘랐어요.상대방 분위기를 잘 꺾었어요.


심판의 오심

―상대국에게:심판도 사람이죠?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심판이 눈이 멀었어요!심판에게 경고를 줄 수 있다면 퇴장감이죠.


크로스바 맞고 나온 볼

―상대국이:하하!행운의 여신이 우리 쪽으로 기우네요.
―우리나라:운동장 사정이 안 좋아요.미끄러워 발을 조금 헛디뎠던 거죠.
그러나 위협적이었어요.골키퍼 간담이 써늘할 겁니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