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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dialect—dialog

개천절 민족공동행사, 서울 평양 동시에

by e-bluespirit 2002. 10. 6.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서울 평양 동시에

전통놀이, 경축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 


 


 



△남과 북이 함께하는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에 송월주 상임대회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민중의 소리




남ㆍ북이 함께하는 “개천절 민족공동행사”가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사직공원)과 평양(단군릉)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남측 행사장 주변에는 글자와 약간의 그림문양을 새겨넣은 “고조선”“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발해” “고려”등 우리민족이 만든 나라이름의 깃발이 나부꼈으며 “8천만 민족 개천절로 하나되자” “우리는 한겨레 한민족” 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남측행사에는 주관을 맡은 대종교, 조계종,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대순진리회등 1천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개천절 민족공동행사 송월주 상임대회 의장은 대회사를 통하여 “오늘은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남측대표 1백여명이 방북하여 단군릉 앞에서 남북합동으로 개천절 기념식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는 7.4공동성명, 92년 남북기본합의서, 2000년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통해 화해와 평화, 공존의 민족사로 전환하려는 노력의 한 결실”이라고 지적하였다.



행사는 또한 <8천만 겨레에게 드리는 글>을 통하여 “노근리와 매향리 사건에서 보듯이 국제사회에서 독점적 패권을 추구하는 미국과 과거사의 잘못을 한번도 반성하지 않고 여전히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간악한 일본은 예의와 염치도 없는 도덕성을 상실한 국가의 표본”이라고 하면서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죄악에 대해서는 역사적 단죄를 하여, 민족사관과 민족주체성을 되살려 사회에 만연된 각종병폐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민주당의 한화갑 대표는 “남북의 경의선철도와 금강산도로연결등 북측의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참가로 통일의 기운이 높아가는 때에 개천절 민족공동행사가 열려 더욱 의의가 깊다”고 말하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경축전시회인 금강산. 백두산 사진전이 금강산 아트샵에서 있었으며, 전통놀이(제기 만들기,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풍물배우기 등)와 전통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개천절 경축공연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다.



한편 북측행사는 평양 단군릉에서 오전 10시부터 개천절 기념식과 통일기원 기념식수, 민족예술공연, 단군관련학술토론, 개천절 기념연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북측에서 진행된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에는 남측 천도교중앙총부, 대종교총본사, 민족종교협의회, 민족운동단체연합, 단군학회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대표들과 종교계, 학계인사 등이 참가 하였다.



이에 앞서 남측 대표 한양원 단장은 도착성명을 통하여 “이번 개천절기념 민족공동행사가 우리 민족이 통일의 길로 함께 행진하는 계기로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고 대표단은 평양방문을 통하여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조국통일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남측대표단은 또한 단군유적지에 참배하고 묘향산 국제 친선전람관 등을 관람하였다.



△우리 민족이 만든 나라이름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민중의 소리


△한반도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시조 단군의 영정이 있다. ⓒ민중의 소리


△민주당 한화갑대표를 비롯한 사회각계인사들이 참석하였다. ⓒ민중의 소리


△코리아 드림 어린이 합창단이 개천절 노래를 불렀다. ⓒ민중의 소리


△행사장 전경 ⓒ민중의 소리


△사단법인 현정회주최로 3일 오전 11시 사직공원내 단군성전에서 '개천절및 추계사직대제'도 있었다.ⓒ민중의 소리



2002년10월03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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