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2004/01/24
11:08 |
bluespirit님에게 사람마다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별하다는 말도 상당히 다양하게
쓰입니다. 최근의 특별검사라는 말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대부분의 검사는 보통검사입니다. 보통검사만으로 되지 않는 일이 생기니까
특별검사를 만들었을 겁니다. 보통사람이란 말도 권력과의 관계에서 별 볼일
없는 민초들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사람은 권력자와 연계된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겁니다. 특별하다는 말은 보통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보통은 특별한 것이 아니란 말도
됩니다. 내가 쓰고 싶은 뜻은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로서
구별하려고 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대로, 세상의 일반적 흐름에 따라, 인간의 본능이나 욕구에 충실하게 따르려는 사람을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사람은 세상의 일반적인 흐름과는
달리 남을 위한다든가 민족과 국가를
위한다든가, 진리를 위한다든가, 이념을 지향한다든가, 자기 나름대로 설정한 목표가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경우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특별한 사람이 되려 한다면, 보통사람들과 달리 특별히 좋은 대접 받아야 한다는 기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이 하는 일만으로도 자족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사람들입니다. 보통사람이면서 특별한 사람에게 향하는 찬사와
부러움이 자신에게도 주어지기를 바란다면, 과욕이 아닐까 합니다.
어떻게 보면,
보통사람들의 논리는 실용주의적입니다. 특별한 사람들의 자신을 위한 논리는
법칙주의적입니다. 산에 등반한 사람에게 물은 등산의 이유에
대해서 그냥 ”산이 있으니까” 란 대답은 특별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은 건강을 위한다든가 명성을
위한다든가 경제적인 수익을 생각한다든가 하는 조건부 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특별한 사람들은 보호를 받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자기 자신의 앞가림을 잘 못하니까요. 보통사람들의 하는 일이란 살아남는
일들이죠. 자기 앞가림 하는 데만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입니다.
(칼럼 "보통사람들의 스트레스"에 꼬리말로
덧붙이려니까 글자수가 많다고 해서 별도의 글로 올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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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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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別한 사람과 保通 사람 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2004/01/24
교수님 글 속에는 많은 issue 가 함축되어있어 그 느낌을 300 byte 로 표현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낌 니다
그렇지만
깊게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화두를 주시니 그 또한 매력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多夕 유영모 선생님이 많이 생각나는 날
이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시기를...
"Somewhere only We Know"
- Kea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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