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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fellow—friendship

궁극적인 것을 찾아가는 마음

by e-bluespirit 2004. 3. 14.

 



 

 

 

없음과 아름다움 그리고 空白 혹은 虛의 의미 

   bluespirit

2004/01/30

동양화의 생명은 여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표현을 중요시 하는 서양화와는 근본적으로 격이 다르죠
여백은 표현된 부분의 영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겹칠 로 그 깊이를 나타내는 방법보다는
一 筆 揮 紙 로 표현하는 부분과 그 주변의 여백이 우주공간을 표현 할 수 있으니까요
살아 숨 쉬는 생명력까지...

 

   이석재

2004/01/30

설명을 들으니, 분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형상화된 것들간의 균형과 형태와 비형태(여백?)간의 균형도 필요하겠죠?
동양화는 동양인의 사유방식에서 나온 것이겠죠?
말없는 메시지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bluespirit

2004/01/31

(1) David Hockney 의 작품은 Matisse 의 강렬한 색을 많이 닮았습니다
보여진 것들을 어린이의 눈을 통해서 본듯한 느낌으로 재 구성하고
화려한 색으로 화면을 가득 메워 입체를 평면으로 만들어버리죠
많은 이야기를 담아 눈은 즐겁지만
전형적인 미국인의 사고방식처럼
감상자가 표현되어진 것만 느낄 수 있는..

 

   bluespirit

2004/01/31

(2) 수영장 시리즈나 강아지 시리즈에서 표현한 것 처럼
빛을 받아 보여지는 물체의 상 그대로만 표현하죠
보여지는 것 자체가 그것의 전부인 것 처럼...
그것은 작가가 마치 그것만이 진실이라고 강조하면서
역설적으로
세상의 모순을 반어법으로 표현하려는...
그러나 그것 조차에도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는...

 

   이석재

2004/01/31

David Hockney에 관한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설명해 주신 대로 그에 관한 지식을 넓히려 합니다.
http://artchive.com/artchive/H/hockney.html"

 

 

겁쟁이면서도 용기 있게 뛰어들기

   bluespirit

2004/01/30

이 글을 읽으면서 Jackson Pollock, "all-over" painter 가 생각났습니다...
He said: "The painting has a life of its own. I try to let it come through."
작가는 페인트를 춤추듯이 뿌리고 캔버스는 어울어진 결과를 보여주지요
행위 자체가 예술이니까요
나머지는 감상자의 몫이죠
수 만가지 다른 느낌으로...

 

 

궁극적인 것을 찾아가는 마음

   bluespirit

2004/01/31

시간의 흐름과 사유하는 방법이 움직이면서
세상의 조류를 타면 겉으로 보여지는 것들에 합류하고
의식의 흐름을 감지하면 그 전에 맥을 이어온 분들의 뜻을 새겨보려 한다
그것이 우리 몸 속에 흐르는 에너지와 같은 파장이란 느낌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의 모습을 닮아간다

 

 

가치意識, 가치부여, 그리고 인생의 보람

   bluespirit

2004/02/03

가치와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상적인 상태를 그리워하는...
미래의 후세들에 의해
저절로 찾아질 것이니까요...
산의 정상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메아리처럼...
echo blue spirit...

 

 

나의 知的 遍歷에서의 문제점

   bluespirit

2004/02/03

교수님의 청년기...
만점의 수학... 국어 역사에 관한 이야기...
철학과 심리학에 대한관심까지...
어쩌면 그렇게 닮았는지요...
2세들을 가르키며...
앞으로 해야 할 많은 일들까지...
의식을 이어가는 맥은
한 길로 이어짐을
새삼 가슴깊이 느껴봅니다
건강하세요...

 

   이석재

2004/02/03

bluespirit님
같은 말과 같은 일들에 대해서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음에
기쁩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말로써 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친구처럼 가깝게 느끼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닦는다는 것

   조가비

2004/02/02

이글을 대하니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지식인이나 몰라서 못하는 무식쟁이나 별반 차이가 없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됩니다.어쩜 전자가 더 나쁠 수도 있겠구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2일 07:00

 

   이석재

2004/02/02

요즘 작년에 돌아가신 청화스님의 육성 법문테이프를 꺼내서 듣고 있습니다.
제가 15년여 전에 처음 테이프를 구해서 그때부터 3년여 동안 거의 매일 몇 시간씩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씀은 알지만, 그 뜻을 잘 몰라서 그랬겠지만, 같은 것을 자꾸 들으면서 종교적 진리를 가까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석재

2004/02/02

불교를 머리로 이해하기 위한 철학적 수업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종교에 대한 나의 생각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종교는 이해가 아니고 느낌이고 몸과 정신 전체의 반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고해의 시간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고, 생활속에서의 종교적 실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석재

2004/02/02

그래서 나의 학문 예술 종교의 하이라이키에 변화가 생겻습니다.
철학이 모든 것의 상위에 있다는 학생때부터의 생각을 포기하고
그 철학 옆에 감성학으로서 미와 예술의 영역이 있고
그리고 그둘을 포괄하는 종교가 상위에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조가비

2004/02/02

.제 짧은 식견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습니다.
저도 한해한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사물을 대하는 눈과 태도가
조금씩 변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존경스러워 지고
나이 먹는것이 싫지만은 않답니다.
긴 꼬리글 감사해요.

 

   bluespirit

2004/02/02

안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닦는다는 것...
Michelangelo 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The greater danger for most of us is not that we aim too high and we miss it,
but that we aim too low and we reach it."

 

   이석재

2004/02/02

bluespirit님
미켈란제로의 말에서 공감을 받은 시는 분은 특별한(?) 사람이든지, 젊은 기상을 가지고 계시는 분일 겁니다.
예술가의 세계는 끝없는 미래와 이상에의 도전이겠죠

 

   이석재

2004/02/02

프랭클이란 미학자의 글이 생각납니다.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은 나의 밖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자세이고, 미를 위해 사는 사람은 나를 나의 밖으로 표현하려 하고, 성스러움을 찾는 사라은 나와 나의 밖의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살려는 사람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생각을 한 번 흉내내어 보았습니다.

 

   이석재

2004/02/02

지식을 얻는 자세가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식 그 자체만을 보고 지식을 얻으면, 실천에 옮기는 힘이 약할 것 같습니다.
실천에의 욕구를 지니고 지식을 만나면 자신의 실천적 장에서 그 지식을 이해하고 소화하게 되어서 실천력이 뛰어나는 것이 아닐지요?
조가비님.

 

 

틈 메우기

   bluespirit

2004/02/05

틈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만 나아가려는 청년기에는 '틈'을 돌아볼 틈조차 없었습니다.
추진력에 가속도까지 더해 잠시라도 정지하려면 그 속력에 밀려 미끄러지고,
그 당시에 벌어진 틈을 그냥 지나쳐 버리는데 오히려 익숙해졌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크고 작은 틈들을 하나씩 점검하며 메울 수 있는것,
꼭 메워야만 하는 것들을 하나 둘씩 메워가며,
그 속에 숨어있는 참 진리를 발견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탄탄하게 메워진 틈 저편으로, 깨달음으로 갈 수 있도록...
이제 그 틈을 메우러 가야겠네요.
푸른 창공이 보일때까지...
07212001

 

 

몸과 마음 그리고 건강에 대한 나의 생각

   bluespirit

2004/02/07

교수님
"몸과 마음 그리고 건강에 대한 나의 생각" 에 덧붙이는 글로
건강칼럼 "치심치병" 을 올렸습니다
이 음악으로 두 칼럼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어쩐지 어울리는 듯 하여...
감사합니다

 

   이석재

2004/02/07

bluespirit 님
감사합니다. 남궁 곤 원장님의 글월이 마음에 듭니다.
사실 들고 안 들고 할 계제가 아니지만,
제가 관심 갖고 대충 짐작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한의학적인 입장에서 명쾌히 설명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남궁 원장님의 글월을 찾아서 자주 읽어 보려고 합니다.
동양의학은 인간을 유기체의 전체적 맥락을 존중하면서 전체적으로 상호보완적으로 도와주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좋은 글을 올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연극적 놀이를 실제의 삶인 것처럼 착각하다

   bluespirit

2004/02/06

준비되어지지 않은 말들이 때로는 자신도 몰랐던 것을 인지시켜주기도 하고
그것으로 정말 자신이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지기도 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것이 마음 속에 잠재 되어있는 것을 표출한 것이기도 하고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결과를 낳기도 하지요
그것은 자신이 불확실한 상태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주관을 실험적으로 찾아나가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얼마만큼 열어놓고 얼마만큼 다스릴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오늘은 아버님의 말씀이 많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전통에 얽매이면 구식이 되고
이것을 무시하면 바탕과 뿌리가 없어지며
전통만 고수하면 세계에서 고립되고
세계의 사고에 민감하면 자신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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