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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fellow—friendship

부딪쳐 깨어지는 용기

by e-bluespirit 2004. 3. 14.

 

바바하리다스의 스물 네분의 스승

   bluespirit

2004/02/27

자연의 순리가 그 분의 스승이었군요...
우리의 스승은 우리가 살고있는 도처에 있는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죠...
찾으려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너무 많이 보아도 문제죠?
그럴 땐 눈을 감아야 해요
그런 시간도 필요하거든요...

 

   이석재

2004/02/28

우리의 본성을 human nature라 하는 것을 보면,
우리 밖의 자연과 우리속의 자연이 다른 게 아니라는 말이겠죠
우리 속의 자연을 바라볼 수가 없으니까
우리 밖의 자연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자연을 확인한다고 할 수 없을까요

 

 

비극적인 인간이여!

   bluespirit

2004/02/26

비극은...
단지 자신이...
타인이
그렇지 않을까 추측하는 것이지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사치입니다
그것도 겸손하지 않은...

 

   이석재

2004/02/27

비극은 그 자체가 실체적이지 않고, 어떤 상황을 감상하는 자의 몫입니다.
어떤 비극적인 인물이나 상황을 의식속에서 대상화하면서 쾌감을 얻을 수 있게 합니다.
비극적인 상황속에 스스로 있을 때는 우리는 비극을 모릅니다.
오직 그속에서 헤쳐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한발짝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것이겠죠.
비극도 향수(享受)하는 것이까요.

 

 

논쟁이 노리는 궁극 목표

   bluespirit

2004/02/26

논쟁은
그 저의가 불투명 할 때 시작된다
자신이 무엇을 얘기 하고저 하는 것 조차도 모른 채
감정을 얘기하면서 시작되는 것이니...
논쟁을 하기 전에
포인트를 먼저 얘기하면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 포인트는 내가 얘기하고싶은 부분이고
그것은 상대의 동의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석재

2004/02/27

우리는 항상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우리를 지배하면서
어디에서나 더 잘난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유행에서 최첨단을 걸어려 하고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기를 기대하면서
살아가지만,
우리는 잘난 사람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헐뜯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잘난 사람은 스스로 잘나지 않은 사람으로 있을때
잘난 사람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타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나라는 존재의 잘남
이것이 문제입니다.

 

 

나의 삶과 행동의 책임소재는 어디에

   bluespirit

2004/02/26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너무 앞서서
지레짐작으로 예건 컨데...
그런 감정을 더 이상 만들지 않기 위해서...
나름 데로 결정하고 실천하였지만...
지금도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은...
맺어진 인연에 대한 미안한 마음입니다
반려자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에 대한...

 

   이석재

2004/02/27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은 어떤 일에 대한 정리단계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차원에서 새로움의 시작은 과거의 청산에 있다는 역사적 의식도 그러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과연 어떤 사건이 비판되지만, 그것은 그곳에서 벗어나기위한 우리 의식상의 정리과정일뿐 그 사건 자체가 최악의 사건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다 같은 것이 아닌가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적 불능자와 결혼생활

   bluespirit

2004/02/26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분 옆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것입니다
성적관계를 논하게 된다면...
그것은 이미 정신적인 사랑만으로 충족 할 수 없다는 것이니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야지요
여러 가지 요인으로 떠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자신의 성적인 것을 떨치지도 못하고
그런 경우라면
처신을 잘 해야겠지요
삶의 모든 일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듯이...

 

   이석재

2004/02/27

아주 오래된 도덕적 딜레마의 사례의 하나입니다.
개인의 성향이나 입장에 따라 다 다를 뿐 정답은 없을 겁니다.
특히 성적인 문제는 더 사적이고 개인적인 문제이죠.
어떤 전제하에 생각해 볼 수는 있겠죠.
보편적인 해답은 없을 겁니다.
성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해서 우리자신의 문제가 다 해결된 것도 아니니까요. 상대적인 문제이기에 각자가 어떤 인간인가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등등의 문제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헤어질 때는 예의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서로 상처를 주면서 헤어진다면 문제를 악화시켜서 새로운 문제를 만들게 되기도 하지요.
우리가 내가 너가 될 수 없다는 점이
성적인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주는 하나인 것 같습니다.

 

 

가족관계속에서와 사회관계속에서의 역할놀이

   bluespirit

2004/02/26

자신의 역할을 어느만큼 확대 할 수 있는가에 따른 능력 문제인것 같은데여...^^
'팔방미인' 이 되느냐...
'인형의 집의 노라' 가 되느냐...
문제는
자신은 팔방미인인데 너는 왜 노라밖에 안되는냐...
맬맬 겪는 일이지만...
이해안될땐 정말...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이석재

2004/02/27

이중적인 역할 놀이를 인정하는 것이 살기가 편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역이 끝나면 또 다른 역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항상 하나의 역만을 해내려고 하면
정신적으로 괴롭죠.
인간의 역할 동물의 역할
혹은 식물의 역할
이렇게 나우어서 살 수 있다면
행복할텐데요.
식물의 역할 새로운 말 같은데요.
사실 인간은 식물적인 역할을 많이 합니다.
동물이면서 여전히 식물적인 특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의 특성은 한자리에 터를 닦으려는 성향을 말합니다.
인간은 동물이기에 항상 움직이고 변해야 하는 것이기 보다는,
한자리에 머물러야 살아가기 위해 적응이되고 보다 쉽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인간이란 존재가 살아남은 것도 처음에 자궁속에서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뿌리를 갖지 않으면, 유산이 되고 생물로서 더 커갈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서 동물적인 역할도 해야 하고
인간적인 역할도 해내어야 하고...

 

 

젊다는 것은.

   bluespirit

2004/02/26

젊음은 정말 아름답죠...^^
잘못을 해도 '젊으니까...'
그렇게 이해 할 수 도 있고...
그런데 그 젊은이들은
어른들의 지혜를 부러워한답니다...
제가 즐겨 쓰는 이유중의 하나가...
젊었을때 진작 이런 지혜를 얻었으면...
지금쯤 천하를 얻었을텐데...
젊은이들은...
지혜로운 어른을 존경합니다...

   이석재

2004/02/27

젊었을 때는 우리가 젊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젊음이 지나갔을 때 젊음의 아름다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지혜는 귀중한 것이지만,
젊은이가 지혜까지 갖게 된다면,
젊음의 색체가 퇴색하지 않을까요?
젊음은 지혜롭기 보다는
생동적이고 발랄한 특색으로 버텨가는 것이
더 젊은이 답지 않을까요?

 

 

인간에 관한 몇 가지 정의들

   bluespirit

2004/02/26

제가 젤 좋아하는 이유가 다섯번째에 있네여...
인간은...
사랑하기때문에...
고통도...
죽음도...
존재 가치 마져도...
모두 감수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이 없다면...
이 세상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으니까여...
사랑하므로...
사랑하고...
사랑하니까...
사랑이므로...

 

   이석재

2004/02/27

사랑은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개별존재들을
하나이게 하려는 자연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랑이 있을때만이
이세상은 합리적이고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요?
미움으로 세상을 보면,
비합리적이고 모순 덩어리에 지나지 못할 겁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아물게 하는 힘이겠죠.

 

 

기계의 인간화는 사랑의 감정과 죽음에 안김을 통해서

   bluespirit

2004/02/24

기계처럼 사는 인간보다 감정을 느끼는 기계가 참 행복을 느낄 수 있겠지요
어제 좋은생각 에서 보내주신 뉴스레터의 말이 떠오릅니다
가슴에 늘 파도 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소리처럼 느끼면 좋겠다.
작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심벌즈가 쨍 하고 울리듯 뜨겁게 그 손을 잡으면 좋겠다.
먼 길을 함께 걷지 않아도 수평선에 올라선 범선의 돛대처럼 고향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슴이 늘 그렇게 감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마음》, 이동진

 

   조가비

2004/02/24

참 감동적일 것 같군요.
마지막 부분 인간 삶의 참된 의미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이석재

2004/02/25

떨어져서 보면 보이는데,
너무 가까이서 보면 잘 보이지 않는 것이겠죠.
우리가 지금 소망하고 있는 것은 단지 이 순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역할일 뿐일 겁니다.
죽음은 두려움이지만,
죽음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면을 우리는 놓치기 쉽습니다.
우리가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자연스런 소망이겠지만,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보편화 시켰을 때 어떻게 될까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면,
어지러워집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능력이나 정신적 능력은 고갈된체 살아있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죽어가야 새로 태어난 생물에게 지구를 맡기게 되는 거죠.
떠나야 할 때 떠나는 것이
생물의 의무일테죠
감사합니다.

 

   이석재

2004/02/25

그냥 바쁘게 쫓겨 살아가는 것과
이렇게 순간 순간 느껴 가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다를 것 같습니다.
순간 순간 우리에게 닥치는
감동은 순간적이지 않고
아주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합니다.

 

   bluespirit

2004/02/26

사랑하며...
사랑을 느끼며...
사랑으로...
사랑하니까...
사랑이므로...
사랑이어라...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만족해하면서 산다.

   bluespirit

2004/02/24

'잘 하겠다' 는 정성입니다 '더 잘 하겠다' 는 욕심입니다
'사랑한다' 는 아름답습니다 '영원히 사랑한다' 는 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는 편안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는 두렵습니다
- '행복한 동행' 에 나온 글 입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허전해 하지 않으며 두려움이 없는 삶...
즉 정성을 다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편안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석재

2004/02/25

그냥 단순한 언어적 표현만으로
기분이 깨끗해 집니다.
그래도 우리의 마음은 기대한 대로
그렇게 반응해 주지를 않을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장하고 반복하는 일이 생기는 거겠죠.
이렇게 우리는 그대로 서술한다면,구질구질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깨끗하게 살아가나
구질구질하게 살아가나
다 살아가고 있는건데
그래도 더 좋은 것을 포기치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갈등을 일으키면서
또 마음을 다스리면서
다시 살아봅니다.

 

 

왕초노릇, 똘마니 노릇

   blue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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