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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intro—intercolumn

칼럼소개 특 30 호> "★한자성어로 세상바라보기★"

by e-bluespirit 2001. 7. 17.













塞 翁 之 馬





인간의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다







ßÝ 변방 새 늙은이 옹 ñý 어조사 지 Ø© 말 마











국경의 요새가 가까운 곳에 점을 잘 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의 말이 연고도 없이 도망하여 오랑캐 땅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다 이를 위로하자, 그의 아버지가 말했다.



"이것이 어찌 복이 되지 않겠는가?"



몇 달이 지나자,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를 이끌고 돌아왔다.



사람들이 다 이를 축하했다.



그 아버지가 말했다.



"이것이 어찌 재앙이 되지 않겠는가?"



집에는 좋은 말이 늘어났으나, 말타기를 좋아하던 아들이 어느 날 말을 타다 떨어져 그만 다리가 부러졌다.



사람들은 모두 이 일에 대해 위로하자 그 아버지가 말했다.



"이것이 어찌 복이 되지 않겠는가?"





회남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위의 글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그 후 1년, 오랑캐가 쳐들어와 전쟁이 벌어졌다. 마을의 젊은이 들이 다 전쟁터로 끌려나가



대부분 죽어 돌아왔으나, 그 노인의 아들은 불구였기 때문에 전쟁터에 나가지 않고 목숨을 그대로 보전할 수 있었다.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는 '塞翁得失', '塞翁禍福', '人間萬事塞翁之馬'라고도 쓰이는데,



이 가운데 ''人間萬事塞翁之馬'라는 말은 원(元)나라의 승려 희회기의 다음과 같은 시에서 유래되었다.



"인간만사는 새옹지마니 베개를 밀치고 집 가운데서 빗소리를 들으며 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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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 정치 전반에 대해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역사를 되짚어 봐도 번창했던 때와 그렇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좋지 못하다고 해서 영원히 좋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긍정적(肯定的)인 사고를 갖게 해주는 좋은 글귀인 것 같습니다.



허나 노력없이는 좋은 날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겠죠.








※ 참고로 이 글귀는 echobluespirit님께서 좋아하신다고 해서 올립니다.










★한자성어로 세상바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