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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md—medicine

알레르기와 한방치료

by e-bluespirit 2004. 5. 21.

 

알레르기와 한방치료 

 

알레르기란 말은 1906년 오스트리아 소아과의사인 폰 피르케가 처음으로 사용했으며 어원은 희랍어의 "allos" 에서 유래되었고 이상반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즉 알레르기란 인체 밖의 다른 물질에 대한 인체의 이상반응을 말하는데 이는 보통 대부분의 사람에게선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물질이 어떤 사람에게만 과잉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인체에는 대게 300만 종류의 이물질을 식별하는 기능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는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항원이 인체에 들어오면 처음엔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분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비로서 그 항원이 두 번째 들어오면 곧 공격상태에 들어가 “항체를 형성하는데 그 반응이 때로 인체에 유해하게 나타나는 면역반응을 알레르기라고 한다.

 

이러한 알레르기는 마치 행진을 하듯 영유아기때 태열로 인한 아토피성 피부염을 시작으로 3살이 지나면 태열이 가라앉으면서 천식에 걸리고 아동기에 접어들면 천식이 가라앉으면서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에 걸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릴 때 태열이 백일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 흔히 알레르기 체질이라 하여 그 유전적 소양을 가진 소수의 사람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즉 체질과 환경의 합작으로 생긴다고 하겠다.

 

또한 소화기계 장부인 위장이 체질적으로 약해 소화기능이 저하되 있을 때나 췌장에 이상이 있을 때 음식물을 많이 먹거나 특히 우유, 달걀, 유제품등 특정식품을 좋아해서 계속적으로 매일 먹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나기 쉽다고 한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증상은 감기증세와 비슷해서 자신의 증세가 알레르기인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의외로 알레르기 환자가 많아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10% 정도가 알레르기 환자라는 통계도 있다.

 

미국의 국립보건원에 의하면 미국사람 5명중 1명이 어떤 종류든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다고 하며 약 1300만명의 알레르기 소아 환자가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세계 보건 기구에 의하면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발작으로는 연간 6만명 정도가 죽어간다고 한다.

 

 

   알레르기의 원인

 

☆ 흡인성알레르기-집 먼지,집 먼지 진드기,꽃가루,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곰팡이, 향수 등을 호흡해서 생김

 

☆ 식품알레르기-음식(우유, 초콜릿, 유제품) 건강식품,약물,방부제,식품첨가물,식용색소 등을 먹어서 생김

 

☆ 접촉성알레르기-금속,고무,가죽,화장품,머리염색약,세제,액세서리 등의 이물질 접촉으로 생김

 

☆ 주사알레르기-페니실린 주사,혈관 조영제 등으로 생김

 

☆ 물리적알레르기-찬 온도, 햇빛, 더위, 열, 압박, 문지름, 방사선 등으로 생김

 

 

  알레르기의 종류

 

☆ 알레르기성 비염-재채기,콧물,코막힘,눈,코등이 가려움

 

☆ 알레르기성 결막 염-눈의 충혈,가려움 등

 

☆ 알레르기성 피부염-두드러기,습진,아토피성 피부염

 

☆ 알레르기성 기관지염-천식 발작

 

☆ 아나필락시스(무방어)-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전신적으로 나타나 쇼크를 일으킴

 

 

  알레르기의 한방치료

 

우선 양방적으로 그 수많은 항원에 노출을 피하는 회피요법과 면역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등이 있고 최근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의 부작용을 대폭 줄이면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 “오이풀 뿌리 ”(약명 지유)에서 SO3라는 신물질을 추출 특허청에 특허 출원했으며 7-8년 후에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 오이풀 뿌리는 한방에서는 지혈제로 사용하는 식물이다.

 

한방적으로는 체질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치료를 하는 즉, 사상의학적인 관점으로보면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 태음인이 70% 비중이며 콧물, 재채기가 많아 소청룡탕을 투여하고 소양인은 20% 비중이며 코막힘이 많아 형방 패독산을 투여하고 소음인은 10% 비중이며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복합적으로 나타남으로 당귀작약산을 투여한다.

 

또한 4가지 체질중 태양인은 알레르기 증상을 많이 가질 수 있는 체질이라 식이요법을 중요시 여긴다.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기관지염(천식에는 시호(8g), 황금,택사, 사삼, 감초(각 4g)을 물 200 cc 넣고 100 cc 가 남을 때까지 다려서 조석으로 50 cc 씩 복용한다.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려면 사삼(8g) , 시호, 택사(각 2g) 감초(3g)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복용한다.

 

또한 신이화(목련꽃순) (8g), 살구씨(4g) , 백도라지(4g) 어린탱자열매(2g)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복용한다.

 

그리고 여타의 민간요법은 어디 어디에 좋다 하는 약재들을 함부로 선택하기 때문에 득보다는 실이 많아 아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겠다.

한마디로 한방적인 치료 개념이란 알레르기 증상이라 할지라도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한약재를 배합 투여하여 인체의 면역기전을 바로잡는 것이다.

 

특히 침치료는 오장육부의 기운의 흐름을 조절해서 그 수많은 항원에 대해 인체 스스로가 거부하지 않고 잘 받아드리게끔 유도하여 즉 자기 아닌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용납할 수 있는 정신적인 생활의 능력(정신력?)을 길러 과잉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데 매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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