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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intro—intercolumn

칼럼소개 특 56 호> "커피를 마시는 칼럼쟁이"

by e-bluespirit 2001. 10. 1.




나만의 秋夕증후군
















오래간만에 업데이트 날짜를 지켜보네요.
[-.-]
오늘도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높아져가는 하늘을 바라보믄서,글을 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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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Denver의 컨츄리틱한 노래「 Take Me Home Country Road 」를 듣는다.
추석이 다가오니 바로 그 Country가 그립다.
어릴 적 시골로 향하던 설레임을 가득 실은 발걸음..
뭣 모르고 즐겁기만 했던 그 때의 휴일이 문득,그립다.


그러고 보니
맘 편히 쉬어본 게 언제더라...?



아직은 어린 탓이리라.
어디 한 군데
지친 어깨를 쉬일 곳이 없고
회의로 가득찬 머리를 기댈 곳 없으며
안으로만 삭혀서 이제는 재가 돼버린 내 마음의 불火도 갈 곳이 없다.



흠~
우울함일랑 버리자.

.
.
.

이맘때 쯤이면..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시골길을 혼자서 걷고있는 내 모습을 그려보곤 한다.
좁디 좁은 논길을 비틀비틀 중심을 잡으면서 걸어간다.
바람에 날려온 내음인가..?
정겨운 시골 특유의 향기가 코 끝을 스치고 지나간다.
저기.. 그리 높지 않은 뒷 산 너머로 붉게 노을이 지고있다.
순간 주위의 모든 풍경이 붉어진다.. 이뿌다...



가끔...
아주 가끔은
내 표정이 궁금할 때가 있다.
시골길을 걷는 편안한 얼굴은 아닐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웃는 얼굴을 가진 사람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늘~ 웃음을 띄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나 그렇다.
웃는 얼굴 뒤엔
언제나 더 큰 슬픔이 묻어있다는 걸 나는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잘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말한다.

"얼굴이 참 밝은 것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랐겠구나..."

하지만 그런 애들일수록 속이 깊고, 생각이 많고,
세상에 대한 적개심도 적지 않다.
그들은 우울하지만
숨기고 싶어 한다...
나처럼.
아마도 열등감 때문일까....?



나는 웃고있는 얼굴이 무섭다.



하지만
이맘때 쯤이면.. 늘 그렇듯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웃으면서
세상만사 피곤한 일일랑 다~ 잊어버리고
누구를 위한 표정이 아닌,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한,
솔직한 표정을... 짓고 싶어진다......





John Denver¡ºTake Me Home Country Road¡»






♬ 사랑쟁이의 음악방송 ♬

19 회 방송 올립니다~
가입같은 거 안해도 들으실 수 있으니까,(^^;)
많이많이 클릭해서 감상하십셔-
날짜를 클릭하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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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는 칼럼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