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업데이트 날짜를 지켜보네요. [-.-] 오늘도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높아져가는 하늘을 바라보믄서,글을 씁니당
----------------------------------------------------------------------------------------
JohnDenver의 컨츄리틱한 노래「 Take Me Home Country Road 」를 듣는다. 추석이 다가오니 바로 그 Country가 그립다. 어릴 적 시골로 향하던 설레임을 가득 실은 발걸음.. 뭣 모르고 즐겁기만 했던 그 때의 휴일이 문득,그립다.
그러고 보니 맘 편히 쉬어본 게 언제더라...?
아직은 어린 탓이리라. 어디 한 군데 지친 어깨를 쉬일 곳이 없고 회의로 가득찬 머리를 기댈 곳 없으며 안으로만 삭혀서 이제는 재가 돼버린 내 마음의 불火도 갈 곳이 없다.
흠~ 우울함일랑 버리자.
. . .
이맘때 쯤이면..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시골길을 혼자서 걷고있는 내 모습을 그려보곤 한다. 좁디 좁은 논길을 비틀비틀 중심을 잡으면서 걸어간다. 바람에 날려온 내음인가..? 정겨운 시골 특유의 향기가 코 끝을 스치고 지나간다. 저기.. 그리 높지 않은 뒷 산 너머로 붉게 노을이 지고있다. 순간 주위의 모든 풍경이 붉어진다.. 이뿌다...
가끔... 아주 가끔은 내 표정이 궁금할 때가 있다. 시골길을 걷는 편안한 얼굴은 아닐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웃는 얼굴을 가진 사람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늘~ 웃음을 띄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나 그렇다. 웃는 얼굴 뒤엔 언제나 더 큰 슬픔이 묻어있다는 걸 나는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잘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말한다.
"얼굴이 참 밝은 것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랐겠구나..."
하지만 그런 애들일수록 속이 깊고, 생각이 많고, 세상에 대한 적개심도 적지 않다. 그들은 우울하지만 숨기고 싶어 한다... 나처럼. 아마도 열등감 때문일까....?
나는 웃고있는 얼굴이 무섭다.
하지만 이맘때 쯤이면.. 늘 그렇듯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웃으면서 세상만사 피곤한 일일랑 다~ 잊어버리고 누구를 위한 표정이 아닌,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한, 솔직한 표정을... 짓고 싶어진다......
John Denver¡ºTake Me Home Country Road¡»
♬ 사랑쟁이의 음악방송 ♬
19 회 방송 올립니다~ 가입같은 거 안해도 들으실 수 있으니까,(^^;) 많이많이 클릭해서 감상하십셔- 날짜를 클릭하심 됩니다!
scrolling='yes' src='http://memo4.superboard.com/memo.cgi?db=58_ssw5550' topmargin='0' width='600'>
|
|
커피를 마시는 칼럼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