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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intro—intercolumn

칼럼소개 특 75 호> "호야의 이태리이야기"

by e-bluespirit 2001. 12. 8.










세계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진 도시 굽비오


G U B B I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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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나가보니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 준비를 끝낸 도시들이 꽤있다.
여기 뻬루지아도 11월 말까지 전체 도시의 조명시설을 끝내고 12월 부터는 점등을 한다.

1월 초순경까지 있는 이 크리스마스(이태리말로는 나탈레 라고함)를위한 트리 및 조명은 도시의 밤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해준다.

모든 거리마다 아름다운 조명이 켜지고 온 도시가 마치 축제에 참여하는 여인처럼 곱게 단장을 한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멀지않았으므로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도시를
소개하려한다.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로 기네스북에 올라갔다고하는데. . .

그 도시의 이름은 굽비오. . .뻬루지아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 . .


가는 길은. . .
북쪽에서 가려면 고속도로 A14번을 타고가다 Fano에서 나가서 Gubbio를 보고가거나
고속도로 A1를 타게되면 Arezzo에서 나가 Gubbio를 보고가면 된다.

남쪽에서 가려면 고속도로 A14번에서는 Ancona nord에서 나가 Jesi, Fabriano, Gubbio를 보고
나가거나 고속도로 A1는 Orte 로 나가서 Perugia를 보고 가다가 Gubbio를 보고가면 된다.

기차로 오려면 Perugia에서 내려 Gubbio 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약 4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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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비오는 카톨릭 성자인 성 프란체스코(성 프란시스)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 . . .
자연과 대화를 했다는 성 프란체스코가 어느날 굽비오를 방문했는데 주민들이 그에게 매일 저녁 산에서
내려와서 사람을 잡아먹는 늑대가 있어 불안하니 이를 어떻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산으로 올라간 성 프란체스코는 그 늑대를 만나 사람을 잡아먹지말 것을 이야기했으나 늑대의 대답은
배가고픈데 산에는 먹을 것이 없어 사람을 잡아먹을 수 밖에 없다고했다.

산에서 내려온 성 프란체스코는 주민들에게 늑대에게 먹을 것을 준비해줄 것을 말했고 주민들은 매일
저녁 늑대의 저녁을 준비해주고 늑대는 더 이상 사람을 잡아먹지않고 주민들과 잘 지냈다고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늑대가 성 프란시스옆에 앉아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늑대와 대화하는 성 프란시스(1612년 Federico Brunori 작품)-치비코 박물관 ü


굽비오에서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 꼰솔리 궁전인데 굽비오에 도착해 중앙에 있는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이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이 건물은 박물관을 겸하고있는데 이 박물관은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이 있어 한번쯤 들어가볼만 하다.

박물관의 몇 작품을 소개해보면. . .

src="http://photo2.daum.net/userphoto/02/31573750/thumbnail/std_gubbio3.jpg"width="260"height="220"hspace="10">src="http://www.museogubbio.org/ultimacena.jpg"width="260"height="220"> src="http://photo2.daum.net/userphoto/02/31573750/thumbnail/std_gubbio5.jpg"width="250"height="220">
『자비를 베푸는 마리아』 『최후의 만찬-15세기작품』 『삐에따(Pieta')-15세기작품』

천주교와 관련된 작품들이 많이 있는 것은 천주교 국가에서는 당연한 일. . .


src="http://photo2.daum.net/userphoto/02/31573750/thumbnail/std_gubbio4.jpg "width="250"height="450"> src="http://www.museogubbio.org/Paolotag1.jpg"width="250"height="450">

『영세장-영세받는 곳』 『십자가상의 예수-14세기 』 『성 마리아노 상-13세기』


『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

그러면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는 얼마나 클까?



굽비오의 도시 뒤에 있는 산 전체에 조명으로 트리를
만들었는데 산 전체의 크기가 바로 이 트리의 크기이다.

낮보다 밤에 보는 것이 훨씬 예쁜데 이것을 보기위해
아주 먼 다른 나라에서도 온다고 한다.

아이디어 하나가 훌륭한 관광상품으로 되는 것을 보며
우리도 많은 관광상품을 개발해서 관광객을 유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이 선명하진 않지만 트리의 크기를 가늠해볼 수있는 엽서가 있어서 아래에 올려보았다.

이 엽서를 보면 산 아래에 건물들이 보이는데 이 건물의 크기와 트리를 비교해보면
트리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오늘은 이것으로 굽비오 1부를 마치고 다음호에는 굽비오에만 있는 축제인 체리축제를 소개하겠습니다.
체리라고해서 앵두 축제가 아닙니다.^^

*^o^* 독자란에 이태리어 한마디있습니다.

*^o^* 독자란에 요즘 이태리에서 유행, 판매하고있는 부츠들을 소개합니다.

*^o^* 오늘은 온도는 영상 10도인데 비가 자주오고 습도가 높아 추위가 살을 파고드네요.
마치 한국에서 영하로 내려갔을때하고 같은 느낌이에요.
여러분! 추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호야의 이태리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