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e—intro—intercolumn

칼럼소개 특 76 호> "광수생각으로 생각하기"

by e-bluespirit 2001. 12. 17.






광수생각으로 생각하기






잠시후 다운이 완료되면 오늘의 지령이 들릴 겁니다.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를 꽤 오래 전에 보았었습니다.


너무 느낌이 좋은 영화였죠. 뭐랄까 주인공 유지태가 갤로퍼를 타고 다니는 장면이 너무도 맘에 들었다고나 할까....... 뭐 꼭 그런 건 아니구요. 가슴 찡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영화를 보신 분 만이 아시는 그것이겠죠? 우리 그 영화 촬영지들로 여행 한번 가요....... 다 털어 버리구요.


 


은수와 상우가 처음으로 만난 곳은 강원도 정선 버스터미널이랍니다. 정선은 차를 몰고 시내 만을 지나가봤죠. 상봉이나 강변 터미널에서 시외버스타고 떠나요. 한 잠 잘 만 하면 도착하겠죠?


 


대나무 밭은 삼척 근덕면 양리에 있는 전두천씨댁이랍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남향의 집 한채와 대숲이 아름다운 곳이라네요. 영화 촬영후 삼척시에서 관광지로 만드는가 봅니다. 이곳에서 고봉으로 담은 밥먹는 장면도 촬영되었습니다. 정말 봄날에 우리 그 숲에서 누워 낮잠 한번 자봐요.


 


할머니가 자주 가시던 간이역은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에 있는 수색역이랍니다. 길 잃은 할머니를 찾아간 파출소는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옥인파출소입니다. 파출소는 그냥 근처에서 구경 한번 하구요. 우리 수색역에서 떠나는 신촌 쪽 기차 한번 타봐요.


 


은수가 근무하던 방송국은 강릉 KBS랍니다. 강릉시청 뒤에 있구요. 영화에 보이는 방송국 허름한 가게도 그대로 있다네요. 거기서 우리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으며 담배 한 대 태워도 좋겠죠?


 


눈오는 산사(山寺)는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신흥사랍니다. 이 사찰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3년(889년)에 범일국사가 창건하여 지흥사라 한 것을 그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조선 순조 21년(1821년)에 신흥사로 개칭하였습니다. 대나무 밭과 같은 근덕면이므로 같이 둘러보기 좋네요. 정말 이맘때 떠나면 우리 그 밤 눈을 맞으며 풍경소리 들을지도 모르죠.


 


고등학교 밴드부가 <남행열차>와 <사랑의 기쁨>을 연주하는 강가는 정선군 여량 아우라지에서 촬영되었답니다. 아우라지라는 곳은 두 곳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이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 한답니다. 저도 아우라지에서 한번 걸음을 멈춘 적이 있었어요. 다시 한번 우리 가게 되면 그 쪽배를 타보기로 해요.


 


은수가 콧노래를 부르던 곳은 아우라지강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찍었답니다. 여량에서 강원도쪽 방향으로 길을 벗어나기 전 바로 오른쪽으로 난 길로 한참을 가면 "이 일도 끝나가는데 뭐할꺼야.." 하는 그 장면을 찍은 아름다운 길이 있답니다. 그 길을 지나 조금만 가면 작은 수력발전소가 나오는데 그 언덕 위로 올라가면 아래쪽으로 깨끗한 강가가 나온데요. 그 곳에서 은수의 콧노래 장면을 찍었답니다. 어쩜 우리도 그곳에 들르게 되면 그 나른한 콧노래가 나도 모르게 나올지도 모르죠.


 


은수와 상우가 하룻밤 자고 난 뒤 갔던 장소는 율곡선생이 태어난 오죽헌이랍니다. 율곡선생의 외가이며 신사임당의 친정인 곳입니다. 수학 여행 단골 코스죠. 그래서 두 사람 뒤로 단체 사진 찍는 고등학생들이 보인 것입니다. 경포대 드는 길목에 있죠? 왜 그토록 경포대는 많이도 갔으면서 오죽헌을 들를 생각은 늘 미뤄 왔는지........ 우리 꼭 그 곳에 들러요. 참, 초당두부있죠? 그거 꼭 먹자구요.


 


은수가 자신이 살아온 강릉시를 설명해주는 장소는 "여기 증조할머니 지나가시네"하며 예쁘게 장난치던 장소인데요. 그 곳은 오죽헌 내에 있는 강릉시립박물관 입구에 붙여진 사진입니다. 1900년대초 강릉의 사진과 현대 강릉의 사진을 나란히 게시해 강릉의 변화를 볼 수 있답니다.


 


은수와 상우가 운전연습하는 장소와 부부 무덤은요. 은수가 콧노래를 부르던 그 길로 한참을 달리면 정선군 북면 하신들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그 부근에서 찍었답니다. 콧노래 부르던 곳 설명할 때 나온 작은 수력발전소를 지나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삼거리 휴게소라는 자그마한 휴게소가 있다네요. 거기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길 끝까지 가다보면 막힌 길이 있는데 거기가 하신들이구, 그 길 중에 오른편으로 산소가 있고, 산소를 조금 지나가면 지금은 폐교된 예쁜 초등학교가 나온답니다. 바로 그 앞에서 운전연습 씬을 찍었답니다. 거기서 제가 갤로퍼 연습도 시켜 드릴게요^^ 좀 위험하겠다........^^


 


은수의 심란한 마음이 파도처럼 일렁이던 바닷가는 삼척시 근처의 맹방 해수욕장이랍니다. 울창한 송림, 4Km이상 뻗어 있는 은빛 백사장......... 저도 조그만 녹음기가 있었는데........ 파도소리.........


 


border=0 align="right">아라리 녹취하던 장소는 정선 남면의 한치라는 곳이랍니다. 정선군 화암약수를 지나 차 하나 겨우 지나갈 만한 길을 올라가면 산언덕에 아주 큰길이 나온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1000년 된 나무와 600년 정도된 큰 나무가 마을 한가운데 있답니다. 그 나무 아래서 한 여름 매미 소리를 들어보도록 해요.

 


상우가 일하는 직장은 상우가 은수와 처음 만난 정선 버스터미널에서 자기 소개를 할때 말하죠. "아람 스튜디오 사람입니다"라구요. 상우의 직장은 마포 헐리데이인서울 호텔 옆에 있는 아람녹음실입니다. 서울에 안 사시는 분들을 위해 좀 더 자세히 애길하면, 큰길에서 호텔을 정면으로 보구 서면 왼쪽으로 길이 있는데 그 길로 들어가면 다시 삼거리, 삼거리 좌회전.. 한 100미터 가면 다시 삼거리.. 삼거리 우회전.. 그 길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아람녹음실 보인다네요. 정말 서울도 가고 싶은 장소가 되었네요.


 


은수와 상우가 입맞추던 골몰길은 영화와 달리 녹음실과 키스하는 골목길은 많이 떨어져 있답니다. 이 곳은 남산 서울예전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왼쪽으로 구 영화진흥공사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오른쪽으로 골목이 있답니다. 골목길 끝에는 교회가 있다는데 교회 바로 앞에 계단이 있답니다. 그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왼쪽에 그 골목길이 있다네요. 키스^^;;;; 설레나요?


 


은수와 상우가 다시 만난 카페는 강릉이나 삼척이 아니라 서울 홍대 입구에 있는 씨크호프(Seek Hof)랍니다. 카페와 호프집을 같이 하는 곳인가 보네요. 창 밖으로 아주 큰 벗나무가 보이는 조용한 집이랍니다. 아마 그 집 찾기는 힘들 것 같아요.


 


은수와 상우가 헤어지는 벚꽃 거리는 삼척시 축협 제2매장 앞에 있는 벚꽃 길입니다. 강릉 경포대에도 벚꽃이 만발할 4월...... 근처네요.


 


영화 라스트 씬의 보리밭은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 하저라는 곳입니다. 다산초당 기억하시나요? 그냥 지나쳐 버리듯한 강진...... 꼭 다시 한번 가보죠.


 


이상의 글은 http://www.springday.co.kr
http://my.dreamwiz.com/motion3
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와 올립니다.


 



 


 

href="http://my.icitiro.com/cico92/" target=_blank>src="http://my.icitiro.com/cico92/Ä®·³µî¿¡¾µÈ¨À̹ÌÁö.gif">

href="http://column.daum.net/Column-bin/Bbs.cgi/bitt/qry/qqatt/^">color=#666666 size=4>일상과의 조잡스런 대화  href="http://column.daum.net/bitt/">size=-1>http://column.daum.net/bitt/


align=left><제34호>face=±¼¸²Ã¼ color=#666666> 진고개 너머 부연골과 어성전리에서 만월산을 끼고 동해바다로.......... 1부

align=left> 


align=left>src="http://my.icitiro.com/cico92/Áø°í°³.gif" align=left> 정말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나 보았다. 4:00 경 아산을 출발해 천안을 지나 진천IC에 이를 수 있었다. 10월의 새벽은 간혹 짙은 안개길을 만들어 내기도 해 그 긴장도가 한편 즐겁기 까지 하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호법에 이르기 까지에서도 바로 코 앞의 차 임에도 그 후미등 만이 보일 뿐........... 참으로 안개가 짙기도 했다. 영동고속도로를 한참 진행하던 중 바로 눈 앞에서 빛을 뿜는 해를 볼 수 있었다. 그 눈부심이 그리 나쁘진 않았다. 왜 그랬는지 진부IC에 이르기 까지 운전의 지루한 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조수석의 그녀가 잠을 청하고 있었기에 그랬는가? IC에서 읍내를 뒤로 하고 오대산을 향해 내달으니 금방 6번 국도 진고개 진입로에 이르를 수 있었다.


color=#666666> 


color=#666666>주문진 쪽에서 오르는 진고개길은 그 난이도가 수월치 않건만 주문진을 향해 오르는 길은 매우 평탄한 수준이었다. 어느새 진고개 정상 휴게소........ 사진찍기를 잊지 않고 비상식량(과자)도 사두었다. 이제 곧 오프로드에 접어들면 고픈 배를 주체 못하리라. 그에 앞서 이미 연료 보충도 해두었던 터였다. 제대로 된 지도도 없이 찾아가는 오프로드에서의 각종 변수에 어느정도의 대비는 있어야 할터.......... 이미 접한 정보로 정상을 내려서며 <오대산 주유소>를 찾아보았다.


color=#666666>
주유소는 휴게소와 같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그 곳에서 좀더 내려오니 <부연동> 진입로가 도로 표지판에 나타났다. 도로 표지가 있다지만 그 진입로는 자칫 놓치기 십상이었다. 마치 그 좁음이 흡사 음식점 진입로로 착각하기 딱 알맞으니......... 그 진입로를 통해 열심히 오르기를 시작하니 길은 간혹 시멘트를 뒤엎어 놓기도, 돌이 무지 많이 깔려 있기도 했다. 계속해 이어지는 크래바스들은 지난 비의 여파이리라.


color=#666666>
align=left> 그 길은 부연골 휴양지 들어가는 곳으로서 여름철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산세였는데다가 그 때 만큼은 입장료를 받았을 매표소도 설치되어 있었다. 그렇게 산 오르기를........ 마치 월정사, 상원사 넘어 양양으로 드는 오대산의 가장 유명한 오프로드를 연상시키기도 했지만 그 보다는 매우 평탄한 길이었음에는 틀림없다. 그렇게 몇개의 휴대폰 송신탑으로 추정되는 설치물들을 지나니 내리막이 시작되었다.


color=#666666> 


color=#666666> 간혹 다람쥐가 자연에 취한 우리를 반겨주기도........ 어느새 길을 관통해 흐르는 개울가를 만났으니 아니 쉬고 어찌 지나가리. 그녀와 함께 오염없을 그 물을 마셔보기도, 포즈를 잡고 사진에 찍히기도........ 그곳서 부연골 마을은 금방이었다.


color=#666666> 


color=#666666>align=left그렇게 해서 일요일 한가한 마을을 지나 많은 야영장을 스친 후 머구재를 지나 415번 도로와 만나기 까지 대략 두어시간이 소요된 듯 했다. 그곳에서 꿩의 암컷 까투리를 만나 그녀와 나는 그것이 꿩인지 아닌지의 논쟁을 펴기도 했다. 그녀는 산닭인 줄 알았다가 이름모를 새가 아닐까 했다. 그 놈은 과자를 던져 주어도 곁으로 다가오질 않았다. <다음에 계속.........>


color=#666666> 


color=#666666> 


color=#666666> 


color=#666666> 


href="http://my.icitiro.com/cico92/ºÎ¿¬°ñÀÏ´ëÁöµµ.gif" target=_blank>color=#666666>width=188 align=left>본 지도는 9월, 10월에 걸쳐 다녀본 코스 중 그 백미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진부에서 월정사 지나 상원사 거쳐 명계리로 드는 코스는 화살표 방향으로 넘는다면 그 난이도가 반대로 넘을 때 보다는 배가 됩니다. 그러나 오프로드라지만 간 큰 승용차도 가능합니다. 여타 부연설명은 다음 칼럼에서 계속됩니다.







광수생각으로 생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