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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intro—intercolumn

칼럼소개 특 74 호> "한국영화119™ "

by e-bluespirit 2001. 12. 2.










잘가라 애틋한 청춘의 날들이여 사랑이여! [와니와준하]





와니와 준하


wani&jun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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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애틋한 사랑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순애보나 시월애같은 서정적멜로가 우세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다소 더 세련되고 섬세하며 더 특별한 멜로영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 케이스로 순정영화를 표방하는 와니와 준하가 꼽힐 수 있습니다.


    애틋한 동거 이야기를 신예감독의 섬세함과 또 이영화의 가장 특징중의 하나인 애니메이션 효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영화119의 서른한번째 칼럼. 오늘은 [와니와 준하]입니다.


     




= 시놉시스 =


- 서로 다른 첫사랑을 간직한 남녀의 달콤*아릿한 동거 이야기...
<와니와 준하>






일을 선택하고 사랑을 배우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와니와 준하의 그 여름 이야기


"나도 몰랐어...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는 같이 산다.
 ´대학진학 대신 일을 선택한 6년 경력의 애니메이터 와니,

'진심을 담은 시나리오'로 데뷔하길 원하는 시나리오 작가 준하.

일상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에게 쉼터가 되어 주면서...

와니와 준하는 동거하고 있다.









스며드는 첫사랑의 기억
 

와니의 첫사랑이자 이복남동생, 영민.

그의 귀국소식이 전해져오고, 와니는 잊었던 기억 속으로 이끌리기 시작한다.


여고시절 영민과 와니와 늘 함께였던 소양...

와니와 준하의 집에 소양이 찾아오고,

준하는 그녀를 통해 와니의 상처, 그리고 영민의 존재를 감지하게 된다.









와니와 준하의 동거, 그리고 추억과 현재의 동거...
 

와니와 준하가 함께 사는 와니의 집은 와니와 영민의 추억도 서려 있는 공간.

현재의 사랑과 추억 속 사랑의 묘한 동거는

그들 모두의 마음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키는데...



 









감 독 - 김용균


부정형의 젊음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 & 감각적인 스타일


6mm 장편 <어머니, 당신의 아들>의 촬영을 담당했고, 그 작품을 계기로 결성된 독립영화집 단 [영화제작소 청년]에서 활동해왔다. 제2회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단편 <그랜드파더>, 대우시네마와 씨네2000이 공동으로 주관한 단편영화 사전제작지원작 공모에서 선발되어 만든 단편 <저스트 두잇> 등에서 보여준 독특한 스타일과 감각으로 주목을 모은 바 있는 기대주이다.



김용균 감독의 작품들의 내용적 특징은 "성장 과정을 겪고 있는 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요 약 할 수 있다. 음악을 하고 싶어서 가출하는 고교생의 상경기 <원정>, 이복누나를 사랑하는 탈영병의 며칠 간을 극도의 절제된 대사를 사용해 그린 <휴가>, 만화가 지망생 주인공을 중심 으로 만화 속 허구와 현실을 묘하게 엮음으로써 청춘기의 혼란스런 심리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저스트두잇>. 그는 <원정>에서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인터뷰 장면을 극영화 사이에 사용하 고, <저스트두잇>에서는 장면전환의 기법으로 만화컷을 이용, <그랜드파더>에서는 화면에 조응 하지 않는 사운드를 실험하면서 새로운 감각의 스타일적 시도를 거듭해왔다. 자작 시나리오를 다듬으며 2년에 걸쳐 준비한 <와니와 준하>는 그의 젊은 감성과 스타일리 스트로서의 관심을 반영한 장편 데뷔작이 될 것이다.



- 1969년생

- 1991년 독립영화집단 [영화제작소 청년]에서 활동

- 1996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Filmography]

- 1991년 16mm 장편 <어머니, 당신의 아들> 촬영

- 1994년 단편 <그랜드파더>(16mm) 연출

: 제2회 서울단편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

: 미국 ASIAN-PACIFIC FILM and VIDEO FESTIVAL 초청



- 1996년 단편 <휴가>(16mm) 연출


- 1996년 단편 <저스트두잇>(16mm) 연출

: 대우시네마와 씨네2000이 함께 주최한 '제작사전지원작 공모' 당선

: 한국청소년 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



- 1999년 <거짓말> 제2카메라(디지틀 6mm) 담당



- 2001년 <와니와 준하> 장편 데뷔작.


 

 = 프로덕션 노트® =


- 서로 다른 첫사랑을 간직한 남녀의 달콤*아릿한 동거 이야기...<와니와 준하>








와니와 준하
 

<와니와 준하>의 원래 제목은 '쿨cool'. 20대(2029세대)의 쿨한 정서를 바탕으로 그들의 사랑, 일, 성장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 김용균 감독과 제작팀에게 일종의 키워드 같았던 단어. 이를 대신할 제목을 고민하던 제작팀은 '2029세대의 쿨한 정서와 삶의 태도'에 찍었던 방점을 그 모두를 직접 표현하게 될 남녀주인공에게 옮겨 찍는 안을 택했다. <와니와 준하>라는 제목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에 가치를 두며, 쿨한 삶의 태도를 가진 2029세대의 아이콘'으로서의 와니와 준하 커플을 제시하기로 한 것.



이로써 와니 김희선과 준하 주진모는 국내에선 드물게 영화 제목에 나란히 등장하는 커플이 되었다. 외국에서는 <보니&클라이드>, <베니&준> 등 커플의 이름을 사용한 제목이 있어 왔다. 일반적으로 커플 이름을 제목으로 사용한 영화들에서는 캐릭터가 사건이나 스토리보다 더 중요한 비중으로 다루어지곤 하는데 이는 <와니와 준하>의 특징과도 일치한다. 즉 캐릭터의 성격, 심리, 스타일, 취향 등이 영화의 전개와 느낌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는 것. 영화가 대중으로부터 공감을 얻었을 때, 캐릭터들은 마치 실존인물 같은 생명력을 얻으면서 동세대의 정서와 스타일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받아들여지곤 했다. 순정커플 와니와 준하가 우리시대 20대와 친근하게 마음을 나누길 기대해본다.









사랑과 기억
 

그리운 사람과 전화통화를 할 때 그 사람의 표정이나 체취까지 너무 생생해 마치 같은 공간에서 마주하고 있는 것 같았던 적이 있는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에 빠져 있을 때 그 사람이 눈에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경험은? 꿈에선지 과거 어느 때였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언젠가 본 것 같고 언젠가 경험한 것 같은 일을 다시 겪고 있다는 묘한 기분(기시감/데자뷰)을 느낀 적은 없는지....



현재진행중인 담백하고 포근한 사랑의 일상에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이 불현듯 환기되어 일으키는 파장을 담는 영화 <와니와 준하>에는 그러한 '사랑과 기억'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들, 비현실적이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마음의 이미지'들이 인상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섬세한 디테일로 담백하고 상큼하게 그려지는 현재의 시간들, 그리고 기억의 잔상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순간이 영화 내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와니와 준하>만의 특별한 느낌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순정영화
 

'순정(純情)'의 사전적 의미는 '순진한 마음, 참되고 맑은 사랑'. 그러나 '순정'이란 단어는 만화나 소설 등 다양한 문화매체와 만나는 과정을 거치면서 스스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여 사전적 의미의 한계를 극복해냈다. 특히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순정만화는 사랑과 우정뿐 아니라 젊은이의 삶과 고민, 자기성취, 성장 등으로 소재를 확대하면서 주인공들의 사랑과 꿈, 사고방식과 취향까지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반영함으로써 대중과 보다 폭넓게 교류하기 시작했다. 이제 '순정'은 동세대에게 가장 친근한 경향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 섬세한 감정과 미묘한 심리의 표현,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정서적인 변화를 통한 이야기 전개 등 순정만화적인 장르의 특징은 영화 <와니와 준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와니와 준하>는 심리와 감정의 변화를 드라마트루기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랑과 꿈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내는 영화이자, 동세대의 문화적 감수성이 녹아 있는 영화, 서정적 영상과 여백 속의 심리적 파장이 인상적인 영화가 될 것이다. 2001년, <와니와 준하>는 '순정영화'라는 새로운 장르에 맞는 새로운 감성과 독특한 영상 스타일을 제안하면서 한국 멜러영화의 새로운 영역을 조심스럽게 열어보고자 한다.









2029세대
 

우리시대의 20대는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점이 첫 번째 특징으로 꼽힐 정도로 다양성의 세대임에 분명하지만, 386세대나 이전 20대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의미에서 2029세대 또는 297세대로 불리곤 한다. 단절, 자유, 개인으로 상징되는 2029세대는 자신과 자신의 느낌에 대해 당당하고 솔직하며, 취향이 분명하고, 개인적 자유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내가 좋은(하고 싶은) 것에 몰두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며, 내가 중요한 만큼 타인의 다양한 선택도 존중한다.



우리시대의 20대는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점이 첫 번째 특징으로 꼽힐 정도로 다양성의 세대임에 분명하지만, 386세대나 이전 20대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의미에서 2029세대 또는 297세대로 불리곤 한다. 단절, 자유, 개인으로 상징되는 2029세대는 자신과 자신의 느낌에 대해 당당하고 솔직하며, 취향이 분명하고, 개인적 자유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내가 좋은(하고 싶은) 것에 몰두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며, 내가 중요한 만큼 타인의 다양한 선택도 존중한다.









애니+만화+캐릭터+게임 = 본격 멀티컨텐츠 무비 탄생
 

<와니와 준하>는 아름다운 포인트, 애니메이션 이외에도 영화외적인 여러 가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어 멀티컨텐츠 무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영화시점 이전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만화「와니와 준하 pre-story」가 시공사 만화격주간지 'cake'에 7회로 연재되고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또 영화 속에서 사랑을 전하는 소품으로 사용되는 스크린세이버에 등장하는 '와니'와 '준하'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인터넷을 통해 메일용 캐릭터 및 아바타로 서비스화된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 연출의도 =


- 서로 다른 첫사랑을 간직한 남녀의 달콤*아릿한 동거 이야기... <와니와 준하>








부정형의 젊음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 & 감각적인 스타일
 

"내가 이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감성은 20대 초중반 젊은 세대들에게서 보이는,
이전 세대 와는 다른 정서적인 특징 중에서 내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감성이다.
개인적이고 독립적이며 당 당하고, 남들의 시선보다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과 느끼는 것에 충실한 세대. 이전 세대의 매 력을 hot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뜨겁고 열정적인 면에서 찾을 수 있다면, 그에 비해 지금의 20 대 초중반 세대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태도는 cool에 가깝다.
그것이 나의 첫 영화에서 그려내 고 싶은 정서이자 내 주인공들의 매력이다."


 



= 칼럼지기의 평=


[와니와 준하]도 어떻게 보면 상업영화이지만 춘천을 배경으로한 서정적 작가주의영화라고도 한다.

주진모와 김희선의 캐스팅과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승우, 최강희의 연기도 더해 11월을 위한 영화이다.
너무 캐스팅에 의존치않고 무한적 서비스도 간행했는데 그게바로 10여분 추가된 애니메이션효과이다,.

애니메이터인 극중 와니의 직업을 의식해서더 서정적이고 아름다움을 강조하고자 한다.

조폭영화의 즐거움도 있지만 더한 사랑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맞보는건 어떨까


-주인장 김태용-


 


 


 


= 포스터=


 







 





 




한국영화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