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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intro—intercolumn

칼럼소개 특 83 호> "사나토스의 세상보기"

by e-bluespirit 200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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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인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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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교수는 소설 보다는 에세이를 많이 쓴 작가이다. 얼마전에 에세이집 중에서 "인간"이라는 제목의 책을 우연히 난 읽게 되었다. 그 내용은 인간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관련된 여러 생각들이 마광수식 글쓰기로 쓰여져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큰 축을 이루는 것은 바로 성(性)에 관한 이야기였고 마광수라는 작가의 생각은 약간은 진보적(생각이 열려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주장은 인간에게 성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구 기존 사회 체제는 힘있는 자들에 의하여 자유로움을 방해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갈등의 해결책으로 그는 너는 이것, 나는 저것식의 이분법이 아니라 모두같이 깨어있는 생각으로 성을 가까이하며 그 속에서는 아무런 구분도 두지 말자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라! 우리들의 갈등은 최소한 두가지의 다른것이 존재 할때만이 발생한다. 모두같은 색이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는 "즐거운 사라" 사건에서 자신이 겪었던 고통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 칼럼지기도 그의 강의를 통하여 느낀 것이지만 그의 파격적 소설은 자신뿐이 아니라 90년대 우리 대중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파격적인 글쓰기를 통한 유교 국가의 권위에 도전했던 마광수를 보며 난 아직도 진행중인 인간으로서 가장 인간답게 산다는 의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사람마다 중요한 인생의 법칙은 모두 다르지만 사회의 질서가 먼저인가? 아님 각 개인의 자유가 먼저 인가? 하는 문제는 앞으로도 제 2의 마광수와 장정일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마광수는 아마 죽을때까지 성을 소재로 소설을 쓸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가 이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그만의 삶의 방식이니까.



그 의미에 대한 옳고 그름은 독자가 평가하여야 하며 더 이상 법원이 개입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너무나 지극히 개인의 문제이며 문학에 일정한 해석을 한다는 것은 무리이니까 말이다.



sanatos(사나토스의 세상보기"http://column.daum.net/sana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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