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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live—Library

꼬마 성자 몽몽 夢夢 - 이용범 김일화

by e-bluespirit 2010. 5. 10.

 

 

 

 

 

 

 

 

 

 

 

"넌 어디에서 왔지?"
내 물음에 몽몽은 으쓱 어깨를 추어올렸다. 그러고는 꿈을 꾸는 듯한 눈빛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몽몽은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듯했다.
"스님은 내가 부처님 손바닥에서 태어났대요."
-28p

 

 

 

 

 

 

 

 

 

 

아주머니 한 분이 아궁이 앞 검불 속에서 반짝이고 있던 반지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엄마는 꼼짝없이 도둑으로 몰렸을 것이다. 반지를 되찾은 주인 아주머니는 삶은 돼지고기 한 덩이를 말없이 바라보다가 엄마의 손에 들려주었다.
엄마는 자존심도 없이 돼지고기를 받아들고는 뚝뚝 굵은 눈물방울을 떨구었다. 내 눈에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엄마는 품 속에 감춘 돼지고기 한 덩이가 들통날까봐 속을 태웠던 것이다.
나는 몰래 대문 밖으로 나와 나란히 담벼락에 등을 기대고 서 있는 동생들을 바라보았다.
"엄마 찾았어?"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냥 하늘로 고개를 치켜든 채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볼 뿐이었다.
동생들은 엄마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돼지고기 냄새를 맡으며 행복한 표정으로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삶은 돼지고기를 썰어 우리 앞에 내놓았다.
"엄마는 많이 먹었다."
"그럼 엄마는 배부르겠네?"
-45-46p

 

 

 

 

 

 

 

 

 


"다들 어디로 가는 거죠?"
몽몽은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중년의 사내에게 물었다. 하지만 그 남자는 힐끗 곁눈질을 하고는 북적대는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다들 어디로 가는 거죠?"
이번엔 앳된 소녀에게 물었다. 머리를 빨갛게 물들인 소녀는 몽몽을 보자마자 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얘들아! 얘 좀 봐."
서너 명의 소녀들이 금세 몽몽을 에워쌌다.
"너, 몇 살이니?"
"아기 스님이네."
"얘, 머리통 좀 봐. 이 모자는 또 뭐니?"
소녀들이 깔깔 웃어대자 곁을 스쳐가던 사람들이 하나둘 몽몽 앞으로 몰려들었다. 그토록 바삐 움직이던 사람들은 재미난 구경거리를 발견한 듯 걸음을 멈추고는 몽몽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참으로 신기한 노릇이었다. 돌연 걸음을 멈춰버린 사람들은 금세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은 것처럼 보였다.
몽몽은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다들 어디로 가는 거죠?"
-78-79p

 

 

 

 

 

 

 

 

 


그는 몹시 우울한 표정을 짓고는 앞을 스쳐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는 한 차례 길고도 깊은 숨을 몰아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나처럼 많은 사랑을 하고, 또 많은 이별을 겪은 사람은 없단다. 그래서 내 경험을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거야. 사랑을 시작하는 법과 이별하는 법에 대해서 말이야. 또 여자들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에 대해서도."
"하지만...., 아저씬 한 번도 사랑해 본 적이 없잖아요."
"그렇긴 하지."
-114p

 

 

 


"스님이 너한테 많은 것을 가르치신 모양이구나."
몽몽이 고개를 내저었다.
"스님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네 얘기는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냐."
"물론 스님이 가르쳐준 게 있긴 있죠."
"그게 뭔데?"
"스님은 같은 말을 두 번 하는 적이 없었죠. 하지만 나에게 두 번 말한 것이 있어요."
"그게 뭔데."
"이 세상에 질병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지만 가장 지독한 병은....."
"가장 지독한 병은....?"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149p

 

 

 

 

 

 

 

 

 

 

그래서 이번에는 시인을 찾아가기로 했다. 몽몽이 찾아갔을 때 시인은 어두운 골방에 앉아 원고지를 뒤적거리고 있었다. 흐린 촛불만이 골방을 비추고 있었기 때문에 시인은 몇 번씩이나 안경을 벗고 침침해진 눈을 손등으로 닦았다.
몽몽이 시인에게 다가가 물었다.
"아저씬 어떤 시를 쓰죠?"
시인은 옷소매에 안경알을 닦은 후 다시 코끝에 걸쳤다.
"참 어려운 질문이구나. 시를 쓴다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지. 시를 쓴다는 건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내고, 그 우주의 법칙을 꿰뚫어보는 것과 같지. 나는 시 한 줄에 그 모든 걸 담아내기 위해 애쓴단다."
문득 시인은 원고지를 들고 금방 써낸 시를 읽기 시작했다. 시는 짧았지만 몽몽은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무슨 얘기인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몽몽의 말에 시인은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머금었다.
"그럴 땐 '심오하다'는 표현을 쓰는 거야."
"그렇게 어려운 시를 누가 읽죠?"
"얘야.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단다. 내 시만 읽으면서 밥벌이를 하는 비평가들도 많으니까……. 그들에게 난 위대한 시인이야. 그들은 쉽고 외우기 편한 시를 쓰는 시인들을 무시하지. 또 그런 시를 읽고 외우는 사람들도 경멸하지. 쉬운 말로 이루어진 시는 굳이 비평가들이 해석할 필요가 없거든."
"비평가들은 어려운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군요."
"그래서 나는 아무도 해독할 수 없는 어려운 시를 쓰고 있어. 그래서 요즘엔 암호를 공부하고 있단다. 내 시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비평가들이 호들갑을 떨거든."
"그럼 아저씬 비평가들을 위해 시를 쓰는군요."
"음……,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사실 보통 사람들은 내 시를 읽어내지 못하거든."
"읽지 못하는 시를 왜 쓰죠?"
시인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안경을 벗었다.
"이건 비밀인데 말이야……. 내가 아무 의미도 없는 암호들을 나열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평가들이 알면 안 돼. 그렇게 되면 날 위대한 시인이라고 추켜세웠던 비평가들은 난리가 날 거야. 난 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거든. 내가 없으면 그들은 모두 대학에서 쫓겨날 거란 말이야."

-161-162p

 

 


"난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단다. 난 좋은 아빠도 아니었고, 좋은 남편도 아니었고, 또 부자도 아냐. 늘 남들보다 뒤처지면서 살아왔지."
몽몽이 엉덩이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는 손목시계를 바라보다가 따라 일어섰다. 어린아이가 잠자리에 들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몽몽이 바닷가를 따라 걷기 시작했고, 나는 보호자처럼 그 뒤를 따라갔다.
몽몽이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어떤 시간을 보냈든 감사할 줄 알아야 해요. 시간은 이미 주어졌고, 그 시간을 살아내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에요. 만약 아저씨를 앞질러 간 사람이 있다면 아저씨 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 있는지 생각하세요. 그러면 감사하는 마음이 들 거예요. 아저씬 혼자 떠나는 게 아니에요."
"내가 죽은 뒤에도 아침이 되면 여전히 해가 뜨겠지?"
"시간에 미련을 갖지 마세요. 아침은 우리가 깨어 기다리는 날에만 찾아와요. 날마다 동이 트지만 사람들은 늘 무의미한 아침을 맞을 뿐이죠. 그들에게는 눈부신 태양이 그저 아침에 뜨는 뜨겁고 커다란 돌멩이뿐이에요."
-194p

 

 

 

 

 

 

소설 「열한번째 사과나무」로 문학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철학에세이 「1만년동안의 화두」를 통해 종교와 신비주의, 자연에 대한 화두를 던진 바 있었던 작가 이용범의 작품이다. 속임수로 동물을 잡아들인 후 서커스단에 파는 마술사를 만나고, 두 팔이 건강한 것을 감사하게 여기는 앉은뱅이를 만나는 등 몽몽이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저마다의 고민과 고통을 안고서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모든 근심은 자기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 준다.

 

 

 

 

 

올 겨울 최고의 감동을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각박한 우리 삶의 쉼표가 되어주는 소설
참다운 행복을 찾아, 진정한 나를 마주하다


 

1.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사람은 죽은 뒤에야 비로소 평등해지는 것만은 아니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한 가지씩의 고민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평등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바깥에서 그것을 찾는다. 밭에 거름을 주어 채소를 가꿀 줄은 알지만 자기 마음에 거름을 주어 가꿀 줄은 모르는 것이다. -「작가의 말」에서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이브가 눈앞의 욕망을 이기지 못해 천상의 낙원에서 쫓겨난 이후로, 그들의 후손은 오랜 세월을 신의 영역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는 천국의 열쇠를 찾아 헤매야 했다. 생의 비밀로 남겨진 진정한 행복, 절대적인 진리에 이르는 길을 찾아 인간은 무수한 사상과 다양한 이론들을 발명해 내었고, 그리고 지금의 문명세계를 일구어놓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인간은 질투, 분노, 근심, 불안 등등의 것들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게 되었을 뿐이다. 결국, 문명은 인류에게 무엇을 안겨주었는가? 앞만 보고 달려온 문명의 발전은 욕망과 물신의 탑만을 높이 쌓은 채 우리가 무엇을 찾고자 했는지, 무엇을 진정으로 원했는지를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2. 이 책, 『꼬마 성자 몽몽』은 참다운 행복을 찾아떠난 길에서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그 길에서 꼬마 성자 몽몽이 함께 한다.

"이름이 뭐지?"
"몽."
"몽? 집은 어딘데?"
"몽."
"몽?"
"엄마는?"
"몽."

주인공 몽몽은 누군가가 절에다 버린 아이이다. 아니,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 버린 아이이다. 더 정확히 말해서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일 수 있다. 몽몽을 만나게 됨으로써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듣게 됨으로써, 우리는 자신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거짓된 정보와 욕망의 허상 앞에서 허우적거렸던 우리는 잊고 있었던 내면의 목소리 앞에 서게 된다. 몽몽은 화엄경에서 법을 찾아떠난 선재동자일 수도 있고, 먼 행성에서 온 순진하고 맑은 아이의 눈동자를 지닌 어린왕자일 수도 있다. 딱히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이다. 꼬마 여행자는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나를 잃어버렸는가?"

"이름은 없어?"
"이름은 있지만 스님은 제 이름을 한 번도 부른 적이 없어요."
"스님이 뭐라고 불렀는데?"
"몽."
나는 피식 웃음을 터뜨리고 나서 가만히 아이를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난.... 이름이 없어요.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사람들은 뭔가가 새로 태어날 때마다 이름을 붙이죠. 이름을 붙이면 그것이 내 것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코끼리도, 새도, 물고기도 이름을 갖고 있지 않아요. 그건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일 뿐이죠. 스님은 내게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어요. 하긴 스님한테는 모든 게 '몽'이었으니까."

몽몽은 자신이 키워준 스님이 돌아가시자 절을 나와 도시로 나간다. 그 여행길에서 다양한 인간의 군상들을 만나다. 속임수로 동물을 잡아들인 후 서커스단에 파는 마술사를 만나고, 두 팔이 건강함에 감사하는 앉은뱅이를 만나고, 두꺼운 책을 들고다니며 신의 나라로 들어가는 법이라고 외치고 다니는 검은 양복의 사람을 만나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날마다 달리는 사람을 만나고, 20년 동안 명상에 잠긴 사람을 만나고, 날마다 새로운 열쇠를 만드는 노인을 만나고 그 앞에서 다시 날마다 새로운 자물쇠를 만드는 노인을 만나고, 부자를 만나고, 게으름뱅이를 만나고, 땅 아래에 사는 가난한 이들을 만난다. 몽몽이 만나는 이들은 다들 저마다의 고민과 고통을 안고서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의 모습이기도 한 그들은 자신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이 정말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깨닫지 못한다. 몽몽은 거듭 그들에게 그리고 우리를 향해서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당신은 정말 행복한가요?" "당신이 잃어버린 것이 있지 않나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다. 모든 근심은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지금이 아니라 미래에 살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아닌 다른 무엇이 되려고 원한다. 어쩌면 우리는 전생애에 걸쳐 단 한번도 살아 있는 순간을 경험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릇을 씻는 순간에는 온전히 그릇만 씻는다면 그만큼 행복해지는 간단한 이치를 외면하면서 말이다. 결국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스스로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다. 꼬마 여행자 몽몽은 그가 마주친 다양한 인간세상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소중한 삶의 비밀을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그리고 마음을 다스릴 때, 온갖 욕망과 소요가 사라진 평화가 비로소 우리를 찾아올 것임을 조용히 속삭인다.

 

 

3. 삶의 진실이 응축된 이야기의 탄생, 완성도 높은 구도 소설

이 글을 쓴 작가 이용범은 이미 전작으로 철학에세이집 [1만년 동안의 화두]를 통해 종교와 신비주의, 신과 인간, 우주와 자연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또한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무소유의 행복]에서는 동서양의 고전에서 뽑은 일화와 선화들을 엮어냄으로써 '무소유'와 '사랑'의 의미를 일깨웠다. 그리고 세상의 편견 앞에 그를 세워놓기도 한, 본격문학과 대중문학 논쟁의 불씨가 되었던 [열한번째 사과나무]는 '신화' 속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사랑의 부조를 현실 속에 실감있는 부피로 되살려놓았다. 그의 일련의 작업들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결국 작가 이용범이 원하는 것은 세상의 인기에 영합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문학적 평판을 크게 얻고자 하는 것도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는 거짓된 의식이 가름해 놓은 가치들과 욕망에서 자유롭고자 한다. 그의 문학적 성취도 응당 그러한 목적하에 놓여 있다.
인간 삶의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고자 한, 그의 오래된 화두가 비로소 길지 않은 이 이야기를 통해 잘 조직된 서사와 정제된 문장 안에서 완성도 높은 구도 소설 한 편을 이루어놓았다. 오랜 숙련과 잠수의 과정 속에서 단련된 작가의 깊은 사색이 화려하지는 않으나 조용히 내면의 빛을 발하며 마침내 삶의 진실이 응축된 한 이야기로 탄생하게 하였다.

 

 


 


 

 

 

 

 

저: 이용범

1963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유형의 아침』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창작집 『그 겨울의 일지』『꿈 없는 날들의 긴 잠』과 장편소설 『얼음꽃』을 펴냈다. 이어 방대한 철학에세이집인 『1만년 동안의 화두』를 집필하면서 몇 년 동안 소설쓰기를 중단하고 신과 인간의 문제, 종교에 심취하기도 하였다. 이후 장편소설 『열한번째 사과나무』를 통해 지고순수한 사랑을 섬세한 감성의 필치로 그려내면서 우리시대 서정소설의 한 전범을 마련하였다. 그밖에 동서양의 고전에서 가려뽑은 이야기들을 엮은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무소유의 행복』을 펴냈으며 최근 장편소설 『연애편지』를 상재하였다.

 

 

 

 

그림: 김일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 전공 졸업. 제11회 한국미술정예작가상 수상. MANIF '99 서울국제아트페어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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