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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이 씨알에게7

유영모 함석헌의 생각 365 - 박재순 『유영모 함석헌의 생각 365』 출간 지난 5년 동안 유영모 함석헌 선생님의 글에 풀이를 붙여 보낸 ‘씨알이 씨알에게’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생각과 정신을 깊고 맑게 하고 말과 뜻의 품격을 높이고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널리 알려 주시고 함께 읽고 서로 .. 2013. 1. 6.
허공은 참이라 < 허공은 참이라 > 무한대의 허공에 충만한 얼이 절대자 하나님이시다. 꽃 테두리를 보는데 보통은 꽃 테두리 안의 꽃만 보지 꽃 테두리 겉인 변두리의 빈탕(허공)에는 눈길조차 주려고 하지 않는다. 꽃을 있게 하는 것은 허공이다. 나에게는 요새 와서 허공이야말로 가장 다정하게 느껴진다. 허공.. 2010. 2. 6.
보이지 않게 다스리는 이 < 보이지 않게 다스리는 이 > 하나님은 자연계를 다스리는데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은 일을 하시지만 통히 나타나지 않고 저절로 되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대로 우리가 높이 받드는 대로 그렇게 계신 분이 아니다. 우리가 듣고 알 만한 일에 그의 존재를 나타내시지 않는다. 하.. 2010. 1. 24.
하늘을 머리에 이고 < 하늘을 머리에 이고 > 머리를 하늘에 두고 사는 사람이 하늘을 머리에 이고(崇天) 있는 것이다. 하늘을 머리에 이고 어깨에 지는 것이 옳다. 하늘을 머리에 이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고 무슨 일을 받들어 나가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을 짓이기는 일은 살 일 난 듯 잘 한다. 남을 짓이기려.. 2009. 12. 21.
자기를 이기지 못하면 < 자기를 이기지 못하면 > 사람은 이해타산으로 싸우기를 좋아하는데 싸울 대상은 자기이지 남이 아니다. 자기를 이겨야지 남을 이기면 무얼 하나. 그런데 세상에는 남 위에 서려고 하는 사람이 참으로 많다. 온 세상을 깔고 앉아보아도 자기를 이기지 못하면 무슨 유익이 있는가. 자기를 이기지 .. 2009. 12. 6.
새로움 재단법인 씨알 < 새로움 > 새로움이란 첫째로 힘 있음이다. 힘 있다 함은 밖을 이김이다. 생명은 스스로 끊임없이 피어나고 지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늘 어디 가든지 막아냄, 건드림, 잡아당김을 느낀다. 그것을 이기고 제대로 하는 것, 자유 하는 것이 생명이다. - 함석헌전집 2, 216쪽 - < 풀이 > .. 2009. 11. 15.
우러러 하늘 트고 잠겨서 땅 뚫었네 < 우러러 하늘 트고 잠겨서 땅 뚫었네 > 몸 펴고 우러러 끝까지 트니 하늘 으뜸 김! 맘 가라앉혀 잠기고 뚫어서 땅 굴대 힘 가운데 디뎠네. 『진리의 사람 다석 유영모』(下). 84~5쪽. < 풀이 > 이 글에서 다석은 하늘과 땅과 하나로 된 자신의 체험을 표현하였다. 그에게 천지인 삼재의 합일은 이.. 200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