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

세월 1,2,3 - 김형경 세월 1 고통과 고통, 기억과 기억, 사물과 사물을 뒤섞어,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고 무엇도 아닌 것이 되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딱딱한 나무등걸이나 무표정한 바위, 허공을 지나가는 바람 같은 것이 되기를... 1 그곳에도 집이 하나 있다. 그 여자가 살았던 여러 집들 중 하나가 서울시 은.. 2007. 6. 26.
등대지기 - 조창인 "오래전부터 묻고 싶은 게 있었어요. 등대지기는 울지 않은다... 정말 가능한 일아리고 생각하세요?" "물끄러미 등탑을 바라보다 까닭 없이 세 번쯤 통곡을 하고 나서야 진짜 등대지기가 되는 거야." 조창인チョ チャンイン,趙彰仁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 2007. 6. 5.
Hurt Go Happy 네가 있어 행복했어 - Ginny Rorby 홍한별 Hurt Go Happy 네가 있어 행복했어 - Ginny Rorby 홍한별 “Hurt Go, Happy” is American Sign Language for “the pain has ended.” Thirteen-year-old Joey Willis is used to being left out of conversations. Though she’s been deaf since the age of six, her mother forbids her to use sign language, insisting instead that she work harder to read lips. While mushroom-hun.. 2007. 6. 5.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그곳에 새로운 힘이 숨어 있습니다.... 산처럼 생각하기 선은 기다림 속에 자란다 형제를 변화시키려 하지 말라. 기다려라. 기다리는 중에 내가 변화된다. 그러면 변화된 나로 인하여 형제가 변화될 것이다. 악은 실체가 아니다. 선의 부족 상태일 뿐. 그러니 .. 2007. 5. 27.
사랑합니다 내게 하나뿐인 당신 사랑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미치도록 사무치고 그리운 당신... 내게 하나뿐인 당신 ___가로수, 1978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아버지의 아프고 슬픈 음화 같은 기억 나의 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모든 것이 통회이고 깨달음으로 가는 고갯길이다. 아, 아버지 우리 아버지 한승원 서문 딸의 .. 2007. 4. 30.
오두막 편지 - 법정 새벽에 비 내리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머리맡에 소근소근 다가서는 저 부드러운 발자국 소리. 개울물 소리에 실려 조용히 내리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살아 있는 우주의 맥박을 느낄 수 있다. 새벽에 내리는 빗소리에서 나는 우주의 호흡이 내 자신의 숨결과 서로 이.. 2007. 4. 25.
홀로 사는 즐거움 - 법정 심신 山골에는 山울림 영감이 바위에 앉아 나같이 이나 잡고 홀로 살더라 深山 청마 선생 꽃이 지나간 자리에 초록이 눈부시다. 온천지가 살아 있다는 소식으로 생명의 물감을 마음껏 풀어내고 있다. 오두막 이슥한 밤 홀로 앉아 있으니 고요하고 적적해 본래의 자연 무슨 일로 서녘 바람.. 2007.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