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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석강의17

북악마루를 다시 오르며 < 북악마루 안 내 > 만남: 2016년 2월 6일 (토) 10:00 장소 :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 현대그룹 사옥 방향) 안국역(10:00)-북촌문화센타-중앙고(10:15)-감사원-삼청공원(10:30)-말바위안내소(11:00)-숙정문(11:30)-북악산(12:30)-창의문(13:-00) / 약 6킬로 점심: 부암식당(02-391-1215) 창의문에서 약 800미터 &lt.. 2016. 2. 6.
날마다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피라 日三省吾身 증자가 말하기를, 날마다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피라고 하였습니다.(日三省吾身). 몸을 살핀다 하면 머리나 손이나 발 같은 것을 살핀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그렇단 말입니다. 우리가 '집을 살핀다'고 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 집을 지을 때 관여한 역사(役事)를 살핀다는 것이.. 2016. 2. 5.
以變爲常 변해야 불변이 된다 2016 賀正 충, 신, 습은 보기에는 서로 다른 세 가지 같으나 결국 하나입니다. 충이 따로 있고 신이 따로 있고 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곧고 곧은 속의 속 그 믿음을 '익힌(이킨)'다는데, 무엇이 둘이고 무엇이 셋이겠습니까? 이것 역시 하나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것도 하나밖에 안 됩니.. 2016. 1. 1.
어디서 삽니까? "어디서 삽니까?" "우주에 삽니다"(<다석강의> 292쪽) 오늘은 여러분이 좀 아는 말씀인 일삼성(日三省)이라는 것을 내걸었습니다. '일삼성'은 동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널리 알려진 말씀입니다. 증자(曾子)라는 사람이 말한 것으로 일삼성, 곧 하루 세 가지로 나를 살펴본다는 예부터 유.. 2015. 12. 5.
크신 그대 높으신 그대 무거운 그대 은근한 그대 맨 첨과 맨 끝을 찾는 것은 이 속(中)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참나(얼나) 때문이다. 이 마음속에 맨 첨과 맨 끝을 찾는 것이다.시작이 있고 마침이 있는 상대적 존재인 제나(自我)에게는 절대존재인 얼나(靈我)가 첨이요 끝이 된다. 얼나가 시간 공간의 맨 첨과 맨 끝에 있는 것처럼 생각되.. 2015. 11. 7.
조히 한 얼 줄 '실컷 따위의 말'은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말이고, '조히 한 얼 줄'은 <성경> 말씀입니다. 영원한 생명줄을 붙잡고 조히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새삼스럽게 이상한 말은 찾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평범하고 일반적인 말을 찾아야 합니다. 이 사람이 여기에 내놓은 말도 결코 어려운 .. 2015. 10. 3.
다석강의 조히 산다는 것은 세상을 쉽게 산다든지, 평생 빚지지 않고 산다든지 하는 것으로 되지 않습니다. 우주 안에서 참혹한 것이나 보기 싫은 것을 보지 않고 사는 것을 조히 산다고 하지 않습니다. 기왕에 어머니 뱃속에서 열 달을 조히 살았으면 잘 나와야 하고, 또 세상에 나왔으면 조히 살.. 2015. 9. 3.
함석헌기념관 오늘 새벽 기도에도 아주 죽어야 할 짐승 생명인 제나로는 죽고 하느님 아들이 되는 얼생명줄을 붙잡았습니다. 얼생명을 살리는 동안 가는 길이 험하고 문도 좁지만, 그게 정말 영원한 생명인 참 생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한 날을 보내는데 새벽에 깨면 사망의 몸은 내버리고 생명.. 2015. 8. 5.
빈탕보다 큰 것은 없다 < 빈탕보다 큰 것은 없다 > ‘하나’의 활동보다 더 확실한 것이 어디 있나? 시간이야말로 ‘하나’의 활동이다. 시간처럼 확실한 게 어디 있나? 그렇더라도 혀끝에 닿는 진물이 없는 빈탕에 비할 수 있을까? (『다석강의』 465) < 풀이 >만물은 없다가 생겨나고 있다가 없어진다. .. 2013. 6. 2.
유영모 함석헌의 생각 365 - 박재순 『유영모 함석헌의 생각 365』 출간 지난 5년 동안 유영모 함석헌 선생님의 글에 풀이를 붙여 보낸 ‘씨알이 씨알에게’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생각과 정신을 깊고 맑게 하고 말과 뜻의 품격을 높이고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널리 알려 주시고 함께 읽고 서로 .. 2013. 1. 6.
마음 농사꾼 씨알 < 마음 농사꾼 씨알 >제 마음을 흙으로 삼고 하늘로 삼으며, 제 마음을 거기 씨로 뿌리고, 또 그 제 마음으로 호미질을 하고 낫질을 하여 생명의 동산에 농부 노릇을 하는 씨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치와 미신”, 함석헌전집 8권 88쪽.) < 풀이 >내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2013. 1. 6.
정신과 신이 통할 때 < 정신과 신이 통할 때 > 내 정신과 신이 통할 때 눈에 정기가 있고 말에 힘이 있다. -“밀알(2)”. 다석일지(영인본) 상. 821쪽 - < 풀이 > 세상의 근심 걱정에 사로잡히면 사람의 정신은 바람 빠진 공처럼 힘이 없고 쭈그러든다. 그러나 신이 통하면 몸에는 기운이 가득 차고 정신은 하늘로 솟아오.. 2011.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