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석어록20

하나님의 영광 < 하나님의 영광 >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를 높이는 것을 “나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을 다해 세상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요한 17,4)라고 했다. 내가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낸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본성(얼나)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얼나.. 2011. 6. 12.
생각은 그리움에서 나온다 < 생각은 그리움에서 나온다 > 맨 첨이고 참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그리워함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본성(本性)이다. 생각은 그리움에서 나온다. 그립고 그리워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를 사람의 참 뜻이라고 하여 성의(誠意)라고 한다. 이 뜻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 - 『다석어록』 59쪽 - < 풀이 .. 2011. 5. 30.
삶의 매듭과 일의 마디 < 삶의 매듭과 일의 마디 > 한 해 동안 하늘을 뚫을 듯이 자라는 대나무에도 매듭이 있고, 백 천 길 물밑 속에서 배를 지키는 닻줄에도 고리가 있다. 삶은 구절이요 일은 마디다. 그 마디마디를 야무지게 마무르고 그 구절구절을 다부지게 매듭 맺음이 곧 그 생명을 무한히 연장하고 그 일을 영원히 .. 2010. 5. 9.
마음과 허공이 하나다 < 마음과 허공이 하나다 > 참이란 허공밖에 없다. 없어야 참이고 있는 것은 거짓이다. 마음과 허공은 하나라고 본다. 저 허공이 내 마음이요, 내 마음이 저 허공이다. 여기 사는 것에 맛을 붙여 좀더 살겠다는 그따위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하고 빈탕이 하나라고 아는 게 참이다. - 다석어록 .. 2010. 3. 1.
허공은 참이라 < 허공은 참이라 > 무한대의 허공에 충만한 얼이 절대자 하나님이시다. 꽃 테두리를 보는데 보통은 꽃 테두리 안의 꽃만 보지 꽃 테두리 겉인 변두리의 빈탕(허공)에는 눈길조차 주려고 하지 않는다. 꽃을 있게 하는 것은 허공이다. 나에게는 요새 와서 허공이야말로 가장 다정하게 느껴진다. 허공.. 2010. 2. 6.
보이지 않게 다스리는 이 < 보이지 않게 다스리는 이 > 하나님은 자연계를 다스리는데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은 일을 하시지만 통히 나타나지 않고 저절로 되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대로 우리가 높이 받드는 대로 그렇게 계신 분이 아니다. 우리가 듣고 알 만한 일에 그의 존재를 나타내시지 않는다. 하.. 2010. 1. 24.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 <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 > 진리란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도 그대로 따라 사는 것이 참 삶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감탄 안 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철학은 경탄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근본 경험을 가질 때에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2010. 1. 2.
내 속에 태초의 창조를 위한 혼돈이 있다 < 내 속에 태초의 창조를 위한 혼돈이 있다 > 하나님(삶)---나(이제)---사탄(죽음). (생명은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서) 무한히 올라가자는 줄이다... 줄이 켕겨서 끝점에 이르면 진동이 일어난다. 그 진동의 중심점은 ‘나’다. 여기가 생명의 신비다... 여기가 하나님의 영이 품고 앉아 운동하는 깊은 .. 2009.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