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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live—Library221

마음이 가난한 자의 기도 - 용혜원 마음이 가난한 자의 기도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문 나무들의 기도 삶이 행복한 여행이 되게 하소서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홀로 식사할 때 가방 속에 가득한 것들 구두를 닦으며 시계 벨 소리가 잘못 울렸을 때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길을 걸으며 영혼을 사랑하.. 2010. 5. 30.
천사의 시 Poetry of Angel 조광호 정호승 꽃 속의 천사 십자가 위에 꽃이 핀다 십자가 위에 꽃이 진다 내 꽃으로 밥을 해먹고 내 꽃으로 물을 마셔라 내 꽃으로 사랑을 하고 내 꽃으로 관을 덮어라 꽃 피는 날에 찾아오는 천사 이 세상에 꽃이 피는 건 죽어서도 꽃으로 피어나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세상에서 사람이 태어나는 .. 2010. 5. 24.
이상한 나라의 프로포즈 - 김하인 백미혜 1. 바다 속으로 내리는 눈 2. 붉은 기차 3. 깜장 고무신 4. 투명한 가슴 저금통 5. 북극 사마귀 6. 상처 7. 씨방 속 사랑 8. 과일 깎는 남자 9. 마음 방정식 10. 태양의 나라에 내리는 눈 11. 바보 12. 소리 접기 13. 마음의 입구 14. 만남을 위한 에필로그 책소개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독특한 발상을 손바닥 소설 .. 2010. 5. 22.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시화 시집 고요한 숲 곤충의 눈이 나를 바라본다 곤충의 눈 속에 내가 있다 나를 바라보는 곤충의 눈을 통해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본다 그토록 크면서 그토록 작은 나 1996년 가을 류시화 우리는 떠나게 되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다. 이 지구별에서는 우리가 얻은 어떤 물질도, 어떤 명성도 영원한.. 2010. 5. 15.
해인으로 가는 길 - 도종환 시집 「산경」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하루 종일 티 없이 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버렸다 내게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골짜기 물에 .. 2010. 5. 10.
꼬마 성자 몽몽 夢夢 - 이용범 김일화 "넌 어디에서 왔지?" 내 물음에 몽몽은 으쓱 어깨를 추어올렸다. 그러고는 꿈을 꾸는 듯한 눈빛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몽몽은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듯했다. "스님은 내가 부처님 손바닥에서 태어났대요." -28p 아주머니 한 분이 아궁이 앞 검불 속에서 반짝.. 2010. 5. 10.
천 개의 바람이 되어 a thousand winds 신현림 포토에세이 a thousand winds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2010. 5. 10.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2 - 원택 "그림속의 떡은 아무리 보아도 배부르지 않다" 성철스님은 평소에 법문 끝에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림속의 떡은 아무리 보아도 배부르지 않다고 하시고 또 그림속의 사람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이 책 속에서 성철스님을 찾아뵐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어가시.. 2010. 5. 2.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1 - 원택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원래 구원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본래 부처입니다. 자기는 항상 행복과 영광에 넘쳐 있습니다. 극락과 천당은 꿈속의 잠꼬대입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하고 무한합니다. 설서 허공이 무너지고 땅이 없어져도 자.. 2010. 5. 2.
생일 A Birthday 장영희 김점선 “진정한 생일은 지상에서 생명을 얻은 날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 다시 태어난 날입니다.” 사랑과 축복의 기쁨을 전하는 49편의 보석같은 사랑의 메시지! 영문과 교수이자 번역가, 뛰어난 에세이스트인 장영희가 글을 쓰고 밝고 순수한 화풍으로 유명한 화가 김점선이 그림을 그린 ‘세상에서 제일 아.. 2010. 4. 25.
사랑으로 나를 버리고, 사랑으로 나를 채우고 - 조창인 김광일 사랑으로 나를 버리고 제1부 사랑은 채움이 아니라 비움입니다 제2부 사랑은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입니다 제3부 고통은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제4부 사랑의 완성은 비움입니다 사랑으로 나를 버리고, 사랑으로 그를 드러냅니다. 모름지기 사랑은 깊은 우물을 닮아야 합니다. 내 안의 물.. 2010. 4. 18.
보시니 참 좋았다 - 박완서 김점선 할머니는 오래오래 사는 동안에 터득한 지혜로,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물이라도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밀은 비밀답게 각기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사물 속에 감춰져 있습니다. 어떤 비밀은 겹겹의 두꺼운 껍질 속에 숨어 있기도 하고, 어떤 비밀은 마치 허.. 2010.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