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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순례길31

은행나무 단풍 은행나무 단풍 내가 사는 동네에 은행나무가 많다. 노란 은행잎이장관을 이룬다. 은행나 무 단풍이 아름답고 넉넉하고 뚜렷하다. 곱고 풍성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이 감동을 준다. 내 인생의 끝도 저렇게 아름답고 넉넉하고 뚜렷할 수 있을까?얼마나 나를 녹여야 저렇게 아름다울까?얼마나.. 2013. 11. 24.
일없어야 일 한다 일없어야 일 한다 늘 일에 빠져 사는 이, 새 일을 할 수 없다.주어진 틀에 갇혀 주어진 일로 바쁘게맴돌다 보면 새날은 오지 않는다. 일없이 한가하면 일이 되고 일이 난다.일없는 사람이 남을 품을 수 있고남을 도울 수 있다. 일없는 이만이 일을 완성하고 새 일에 몰두하고 신바람이 날 .. 2013. 11. 4.
뜻을 태워 지혜의 광명이 타오르게 < 뜻을 태워 지혜의 광명이 타오르게 > 정신의 광명으로 만물을 비춰보는 세계가 지혜의 세계다.마치 등잔불을 계속 태워 만물을 비추듯이 뜻을 태워 지혜의 광명으로 만물을 비추게 된다. 이 지혜의 빛으로 만물을 비추는 것이 설법이다. 성현의 지혜는 일체를 살려내는 생명의 불이.. 2013. 9. 29.
삶의 고마움 < 삶의 고마움 >산 것은 내 재주와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도 내가 공로가 있고 덕이 있어서 된 것 아닙니다.알 수 없는 전체의 뜻으로 된 것입니다. 알 수 없이 된 것이기 때문에 고마운 것입니다. “생각하는 씨알이라야 산다” 함석헌 전집 8권 < 풀이 >내가 지금 산 것.. 2013. 8. 4.
잡은 손을 놓쳤다가는 < 잡은 손을 놓쳤다가는 >뭉치는 일입니다. 잡은 손을 놓쳤다가는 모든 것이 다 허사로 돌아가고 죽고 맙니다. 역사적 행동을 하는 동안은 몸과 마음의 온 힘을 손에만 모으는 것입니다. 모든 혁명의 실패는 결국 결속이 무너지는데서 옵니다. “비약의 새해” 함석헌 전집 8권 35쪽. &l.. 2013. 4. 13.
하늘 머리 둔 사람 < 하늘 머리 둔 사람 > 하늘 머리 둔 사람한 끗이나 두 눈 밝혀먹이 꼭꼭 씹어 먹고 누기 바로 눈 땅은 환(56, 9,28) < 풀이 >사람은 누구나 하늘에 머리를 두고 산다. 목숨은 하나지만 눈은 몸의 눈과 마음의 눈 둘이다. 몸의 눈과 마음의 눈을 밝혀서 하늘처럼 또렷또렷한 감정과 생.. 2013. 2. 25.
생사를 잊고 선악을 초월하여 < 생사를 잊고 선악을 초월하여 > 사람으로 살았으면 마땅히 생사를 잊고 선악을 초월한 자리에서 권력관계를 떠나서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가 있습니다. 그래야 살았습니다. 싸우기만 한다면 곧 누구를 죽이고 누구에게 죽는 일인 것만 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비겁하지 않으면 .. 2013. 2. 3.
맘 놓고 죽을 수 있는 이여 < 맘 놓고 죽을 수 있는 이여 > 맘 놓고 죽을 수 있는 이오.몸 벗고 살 수 있는 이여, 말숨을 세우라, 생각을 하니.생각을 이루라, 말슴을 하니.(56년 9월 22일) < 풀이 >몸은 생명의 껍데기요 얼은 생명의 알맹이다. 몸 생명은 한번 나서 죽는 것이고 얼 생명은 죽음을 넘어서 영원히 .. 2013. 1. 27.
생각은 삶의 행위다 < 생각은 삶의 행위다 >삶을 잘 태우고 불사르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것이 사는 것이다.‘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있다.’라고 데카르트가 말을 했는데 그 말은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살았다.’는말과 같다. - 다석 어록 92쪽 - < 풀이 >예전에는 생각.. 2012. 12. 25.
참 얼 굴 < 참 얼 굴 > 이 세상에 뭘 하러 왔던고? 얼굴 하나 보러 왔지. 참 얼굴 하나 보고 가잠이 우리 삶이지.시간의 끝없는 물결 들고 또 나는 영원의 바닷가에,한없는 모래밭에, 오르며 또 내리며 헤매어 다니면서진주 한 알 얻어 들 잠이 우리들의 삶이지.(「얼굴」중에서, 함석헌전집 6권 8.. 2012. 12. 8.
평등한 깨달음의 진리 < 평등한 깨달음의 진리 >‘나’라고 하면 마음이다. 마음에서 생각이 나오고 말씀이 나온다. 이게 어디서부터 나오는지 모른다. 아무래도 크신 하나님이 계셔서 그게 내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것 같다.이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 될 씨(얼나), 붓다(Buddha)가 될 씨(얼나)라고 한다. 이.. 2012. 11. 24.
신앙과 추리 < 신앙과 추리 > 신앙에 추리(推理)하는 사색(思索)없이는 안 된다. 추리하는 동안에 생각이 발전한다. 밀(推)어서 밑(本)을 보는 게 믿(信)음이다. 마침내 밑(本)이 훤하게 터지면 아버지께 다다른다. 다석 어록 91~92쪽 < 풀이 >신앙은 신비한 감정만이 아니다. 이성의 추리와 사색이.. 2012.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