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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e—cr—life152

하나님의 영광 < 하나님의 영광 >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를 높이는 것을 “나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을 다해 세상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요한 17,4)라고 했다. 내가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낸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본성(얼나)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얼나.. 2011. 6. 12.
생각은 그리움에서 나온다 < 생각은 그리움에서 나온다 > 맨 첨이고 참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그리워함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본성(本性)이다. 생각은 그리움에서 나온다. 그립고 그리워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를 사람의 참 뜻이라고 하여 성의(誠意)라고 한다. 이 뜻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 - 『다석어록』 59쪽 - < 풀이 .. 2011. 5. 30.
역사의 음악 < 역사의 음악 > 자연과 맘의 섞어 짜는 역사의 음악은 그래 무엇이라 아뢰던가? 영원의 이상, 영원의 찾음, 영원의 씨름, 영원의 벌어짐, 아아, 우주야 인생아 생명아 너는 영원의 미완성이더냐? -“미완성” 함석헌전집 6권 124쪽 - < 풀이 > 역사는 자연과 맘의 섞어 짜는 음악이다. 자연과 분리.. 2011. 5. 7.
< 맘 > 맘은 씨알 꽃이 떨어져 여무는 씨의 알 모든 자람의 끝이면서 또 온갖 병상의 어머니. -“맘” 함석헌전집 6권 16쪽 - < 풀이 > 맘은 수 억 년 생명진화의 역사 끝에 맺힌 생명의 씨알이다. 꽃이 떨어짐으로 씨알이 여물듯이, 크고 화려한 생의 모습이 죽음으로 사라지고, 예쁘고 고운 얼굴.. 2011. 4. 20.
큰 기운 < 큰 기운 > 얼 김(眞理靈氣)을 맞으면 마음 문이 열리고 코가 뚫리고 귀가 띄며, 큰 기운이 온 몸의 세포들을 꿰뚫고, 땅과 바다와 온 우주를 하나로 꿰뚫는다. -“제소리”, 『제소리』316쪽 - < 풀이 > 숨을 바로 쉬는 사람은 우주를 둘러싼 호연지기, 얼의 기운을 숨 쉰다. 얼의 기운을 숨 쉬면 .. 2011. 4. 3.
하루를 일생처럼 - 다석 류영모 선생 귀천 30주기 추모 문집 다석 류영모 탄일 121주기, 귀천 30주기 기념 추모 문집 다석의 유일한 단편소설 [귀남과 수남](1917년) 발견 후 첫 수록 공개! 우리말과 우리글로 철학한, 우리나라가 낳은 위대한 사상가, 다석(多夕) 류영모(1890~1981). 함석헌, 김교신, 류달영, 서영훈 같은 이들의 정신적인 스승으로 잘 알려진 다석은, 아.. 2011. 3. 20.
정신과 신이 통할 때 < 정신과 신이 통할 때 > 내 정신과 신이 통할 때 눈에 정기가 있고 말에 힘이 있다. -“밀알(2)”. 다석일지(영인본) 상. 821쪽 - < 풀이 > 세상의 근심 걱정에 사로잡히면 사람의 정신은 바람 빠진 공처럼 힘이 없고 쭈그러든다. 그러나 신이 통하면 몸에는 기운이 가득 차고 정신은 하늘로 솟아오.. 2011. 3. 20.
역사를 창조하는 씨알 < 역사를 창조하는 씨알 > 창조하는 힘은 씨알에게만 있습니다. 모든 시대를 죽음에서 건져내어 새 문화로 부활하게 하는 영원한 역사의 메시아는 씨알 속에 숨어 있습니다. 다만 하늘 소리 땅 소리가 그 속에서 결합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땅에서 올라온 양분과 하늘에서 내려온 빛이 열매 속에.. 2011. 2. 27.
씨알을 노래함 < 씨알을 노래함 > 씨알로 감은 결국 하나님으로 감이다. 바다가 하늘 물의 내려 온 것이듯이, 그리하여 바다의 길은 하늘로 올라가는 데 있듯이, 씨알은 하늘 말씀의 내려 온 것이요, 씨알의 운동은 곧 하늘로 올라가는 운동이다. 그러므로 하늘이 언제나 바다의 품에 깃들여 있듯이 하늘의 뜻은 .. 2011. 1. 30.
알 생명 < 알 생명 > 정말 있는 것은 알이며 알은 한 알뿐이다. 그것이 알 혹은 얼이다. 그 한 알이 이 끝에서는 나로 알려져 있고 저 끝에선 하나님, 하늘, 브라만으로 알려져 있다. 민이란 곧 그러한 모든 우연적·일시적인 제한, 꾸밈을 벗고 바탈대로 있는 인격이다. 옷으로 말미암아 즉 밖에서 오는 것을.. 2011. 1. 17.
나는 이제를 산다 < 나는 이제를 산다 > 길이(長), 넓이(廣), 높이(高) 3차원계만이라면 운동의 세계(動界)도 생명의 세계(生界)도 생각의 세계(思界)도 아니겠지요. 시간의 축(時軸)이 있어야 이치(理)나 ‘이것’(是)이 있을 것이다. 시(詩)는 일어나는 짓거리이다. 『시경(詩經)』에 시(時)는 시(是)로 통한다. 하늘의 .. 2010. 12. 24.
나는 여기서 산다 < 나는 여기서 산다 > 높고 높고 높고 구름보다 높고, 산들보다 높고, 눈보다 높고, 3억5천6백만 리, 해보다 높고, 넓고 넓고 넓고 우리 해와 백만 동무 해가 한데 어울려 뛰어 돌아가는 그 직경으로 2만 광년 되는 태양 성단(星團)보다 넓고, 성단은 성단대로 약 1만 개 뭉치어 돌아가는 .. 2010.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