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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해야할 일 <사람이 해야할 일>사람들은 하늘에 먼저 해야 할 것을 땅에 먼저 한다. 사는 목적을 하늘에 두지 않고 이 세상에 둔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가질 목적이 없다. 이 땅에서 참이라고 한 것은 상대적 참이지 온전한 참이 아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머리를 하늘에 두고 몸뚱이를 곧게 하여 .. 2013. 12. 15.
삶의 고마움 < 삶의 고마움 >산 것은 내 재주와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도 내가 공로가 있고 덕이 있어서 된 것 아닙니다.알 수 없는 전체의 뜻으로 된 것입니다. 알 수 없이 된 것이기 때문에 고마운 것입니다. “생각하는 씨알이라야 산다” 함석헌 전집 8권 < 풀이 >내가 지금 산 것.. 2013. 8. 4.
자강불식 自强不息 < 자강불식(自强不息) > 주역(周易)에 자강불식이란 말이 있다. 자강이란 자기가 자기로서 산다는 말이다. 자기가 자기로서 사는 것이 곧이 곧장 사는 것이다. 자강이란 자기가 힘쓰고 노력하는 것이다. 쉬지 않는 것이 불식(不息)이다. 숨 쉰다는 식(息)이다. 자(自)는 코를 그린 것이.. 2013. 8. 4.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내 이름을 불러보고 지금 선 자리를 둘러보네 얼굴에 묻어나는 지난 세월의 흔적, 내 얼굴에서 오는 세월의 모습 희미하게 보이네. 이름 없이, 이룬 일도 없이 나 지금 여기에 섰으나 지금 쉬는 숨은 수 십억 년 이어온 숨이요 이 몸은 수 십억 년 다듬은 신비요 이 맘은 수 .. 2013. 7. 7.
빈탕보다 큰 것은 없다 < 빈탕보다 큰 것은 없다 > ‘하나’의 활동보다 더 확실한 것이 어디 있나? 시간이야말로 ‘하나’의 활동이다. 시간처럼 확실한 게 어디 있나? 그렇더라도 혀끝에 닿는 진물이 없는 빈탕에 비할 수 있을까? (『다석강의』 465) < 풀이 >만물은 없다가 생겨나고 있다가 없어진다. .. 2013. 6. 2.
생명은 영원한 모험 < 생명은 영원한 모험 > 생명이란 영원한 모험입니다. 죽을 각오가 아니라 아주 죽어서만 살아날 수가 있습니다. 이대로 어물어물 제 발등의 불만 끄려다가는 전체가 죽음의 골짜기로 몰려들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앞에 가로막힌 이 강을 건너뛰어야 합니다. 거기만 자유가 있습.. 2013. 4. 27.
마음 농사꾼 씨알 < 마음 농사꾼 씨알 >제 마음을 흙으로 삼고 하늘로 삼으며, 제 마음을 거기 씨로 뿌리고, 또 그 제 마음으로 호미질을 하고 낫질을 하여 생명의 동산에 농부 노릇을 하는 씨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치와 미신”, 함석헌전집 8권 88쪽.) < 풀이 >내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2013. 1. 6.
너는 곧 나다 < 너는 곧 나다 > 누구를 나무라지도 미워하지도 맙시다. 너는 곧 나가 있는 나기 때문에 미워하면 내게 있는 나가 죽습니다. 나는 곧 들어와 있는 너기 때문에 미워하면 네게 있는 너가 죽습니다. 사랑만이 너 나를 하나로 살리는 생명입니다.“생각하는 씨알이라야 산다” 함석헌 전.. 2012. 10. 14.
하나님과 내가 뚜렷이 < 하나님과 내가 뚜렷이 >하나님을 뚜렷이 할 것과 하나님 아들로 뚜렷할 일이다. 우리 사람의 값어치가 무엇인가. 몇 천 몇 만 년이 가도 하나님과 같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하늘나라에서 떨어진 천인(天人)이란 말을 익혀 두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 2012. 9. 29.
님 생각 < 님 생각 > 님을 생각하는 것은 상사(想思)라 한다. 님을 머리 위에 받들어 이는 데는 반드시 생각이 있다. 생각이 없으면 님은 없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님, 길님처럼 님을 붙여서 생각할 수 있다. 이처럼 님을 붙여놓으면 그 깊은 뜻이 절로 우러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하는 .. 2012. 8. 5.
우주의 숨 쉼 < 우주의 숨 쉼 > 몸은 때(垢)이며 유한(有限)한 시간이다. 얼은 깨끗(淨)이며 영원한 생명이다. 몸이 죽음이란 한 줄(線)을 넘어가야 사상(思想)에 이른다. 쌀(米)을 먹고 살(肉)이 되듯이 몸은 발전적으로 해소되어 정신이 된다. 몸 부정(否定)이 정신이다. 우리의 몸이 숨을 쉬듯이 이 .. 2012. 7. 22.
마음의 심지가 꼿꼿하고 < 마음의 심지가 꼿꼿하고 > 몸에 기름이 가득 차고 마음의 심지가 꼿꼿하고 정신의 지혜가 빛나는 것이다. 이를 비기면 등잔에 기름이 차 있고 심지가 바로 서 있어 불빛이 빛나는 것이다. 이것을 석가는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이라고 한다. - 다석 어록 83쪽 - < 풀이 > 다석은 .. 201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