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재순112

대나무처럼 속이 뚫려야 대나무처럼 속이 뚫려야 돈, 명예, 지위가 우리 마음 가운데 있으면 마음이 막힌다. 가운데가 비어 있어야 하나님이 계실 수 있고 하나님의 은총과 힘을 입을 수 있다. 기도하고 찬송하며 예배드리는 것은 우리 영혼의 가운데를 뚫는 일이다. 하나님보다 더 소중한 것이 아무 것도 없게 마.. 2014. 2. 3.
끝내고 시작하는 삶 <끝내고 시작하는 삶>시작해서 끝나는 것은 몸의 세계다. 그러나 상대를 끝맺고 시작하는 것은 얼의 세계다. 나서 죽는 것이 몸 나이다. 몸 나가 죽어서 사는 것이 얼 나이다. 얼 나는 제나(自我)가 죽고서 사는 삶이다. 말하자면 형이하(形而下)의 생명으로 죽고 형이상(形而上)의 생.. 2014. 1. 20.
謹賀新年 Wishing you peace, hope and love to last through the year.. 올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인사 말씀벌써 한 해가 지나고 새해를 맞습니다. 삶의 터전과 일터에서 생명과 정신의 씨알을 맺기 위해 땀 흘려 일하며 애쓰고 힘쓰신 씨알님들, 올 한 해도 안녕하셨습니까? 오늘 우리 사회는 안녕할 수 없는 이.. 2014. 1. 1.
사람이 해야할 일 <사람이 해야할 일>사람들은 하늘에 먼저 해야 할 것을 땅에 먼저 한다. 사는 목적을 하늘에 두지 않고 이 세상에 둔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가질 목적이 없다. 이 땅에서 참이라고 한 것은 상대적 참이지 온전한 참이 아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머리를 하늘에 두고 몸뚱이를 곧게 하여 .. 2013. 12. 15.
은행나무 단풍 은행나무 단풍 내가 사는 동네에 은행나무가 많다. 노란 은행잎이장관을 이룬다. 은행나 무 단풍이 아름답고 넉넉하고 뚜렷하다. 곱고 풍성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이 감동을 준다. 내 인생의 끝도 저렇게 아름답고 넉넉하고 뚜렷할 수 있을까?얼마나 나를 녹여야 저렇게 아름다울까?얼마나.. 2013. 11. 24.
일없어야 일 한다 일없어야 일 한다 늘 일에 빠져 사는 이, 새 일을 할 수 없다.주어진 틀에 갇혀 주어진 일로 바쁘게맴돌다 보면 새날은 오지 않는다. 일없이 한가하면 일이 되고 일이 난다.일없는 사람이 남을 품을 수 있고남을 도울 수 있다. 일없는 이만이 일을 완성하고 새 일에 몰두하고 신바람이 날 .. 2013. 11. 4.
부드러운 귀 부드러운 귀 말을 잘 하기도 어렵지만남의 말을 잘 듣기는 더 어렵다.공자 같은 어른도 나이 예순이되어서야 귀가 부드러워졌다고 한다.꼭 예순이 아니라도 나이가 들고생각이 익고 인생이 깊어져야 귀가부드러워지는 것 같다. 남의 말을 잘 듣는 이는 속 마음까지 헤아려 듣는다. 아첨.. 2013. 10. 27.
다석과 만난 사람들, 씨알로 사는 사람들 이야기 <다석 전기>, <다석을 이렇게 본다>, <유영모와 함석헌> - 다석과 만난 사람들, 씨알로 사는 사람들 이야기 - 이정배 교수(감신대) 평소 多夕을 사랑하여 그를 연구하고 그처럼 살려 하는 학자들의 책 출판을 기념하고 의미 를 살피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된 것을 함께 기뻐한.. 2013. 10. 21.
면절 面折 < 면절(面折) > 친구를 공경하거나 임금을 공경함에는 면절을 해야 한다. 잘못하면 야단쳐야 한다.야단을 치지 못하고 술만 얻어먹고 감투만 얻어 쓰면 정말 바른 정사는 해나갈 수 없을 것이다. (씨알의 메아리 다석 어록. 131쪽) < 풀이 >사람을 만날 때는 누구든 공경하는 마음으.. 2013. 10. 12.
씨알을 만나 세상을 열다 Book Concert 유영모 함석헌 선생님의 씨알 사상을 만나는 행복한 시간이 시작됩니다. 씨알재단에서 10월 14일(월) 오후 6-9시에 백주년 기념관 소강당에서 정양모 신부님 박영호 선생님 박재순 선생님을 모시고 그동안에 쓰신 저작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마당을 펼친다고 합니다. 오시는 분들에게는 책.. 2013. 9. 29.
뜻을 태워 지혜의 광명이 타오르게 < 뜻을 태워 지혜의 광명이 타오르게 > 정신의 광명으로 만물을 비춰보는 세계가 지혜의 세계다.마치 등잔불을 계속 태워 만물을 비추듯이 뜻을 태워 지혜의 광명으로 만물을 비추게 된다. 이 지혜의 빛으로 만물을 비추는 것이 설법이다. 성현의 지혜는 일체를 살려내는 생명의 불이.. 2013. 9. 29.
의식·무의식·초의식 < 의식·무의식·초의식 >의식(意識)의 세계보다 무의식의 세계가 더 강한 자기이다. 무의식에서 초의식(超意識)이 되면 그때에야 참 내가 된다. 내가 하늘이라는 것도 초의식이 되어야 내가 된다는 말이다. 초월하는 것이 나가 되는 것이다. (씨알의 메아리 다석 어록. 127쪽) < 풀이.. 2013. 9. 3.